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슬픔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2-02-06 14:03:20
20대까지는 진짜 활발하고 긍정적이면서
주변을 리드하는 성격이었어요.

결혼후 우울증도 겪고 이런저런 일이 많으면서
성격이 많이 변하기도 했어요.

20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은 하고 있고요.
하지만 어떤 기술이 있는 업무는 아닌지라
나이들수록 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경우
특정 기술없이 나이만 들어서 어디를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서른중반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어요.

평생 일 할 수 있을만한 기술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뭔가 제가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걸 배우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걸 모르겠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관심이 생기면 끝까지 안가더라도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고 그런다는데

저는 원래 뭘 하나 할때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대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긴 해요
그래서 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도 같아요.


뭔가 해보고 싶고 배워야 한다고 늘 생각을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답답해요.

저와 같은 상황에서 답을 찾으신 분이 계실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112.168.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집
    '12.2.6 2:09 PM (152.149.xxx.115)

    취집의 기술

  • 2. 정말
    '12.2.6 2:24 PM (119.192.xxx.98)

    답답하시고 내 적성이 뭔지 모르겠다 하시면 사주 가볍게 봐보세요.
    미래 보는건 믿지 않지만 사주 보면 적성은 기가 막히게 맞추더라구요.
    딱 한가지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 직종이 나오니까 참고할만해요.

  • 3. 정말님
    '12.2.6 2:35 PM (112.168.xxx.63)

    제가 이것저것 하면 진짜 열심히 하는 편이고 노력하는 편이긴 해요.
    다만 이제 나이들수록 기술적인 뭔가를 배워서 평생 쓸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그걸 못 찾겠다는 거에요.

    또 취미나 하고싶어서 즐기는 일과
    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일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도 되고요.

    아..어렵네요.

  • 4. 현재
    '12.2.6 2:39 PM (119.192.xxx.98)

    하고 계시는 일이 적성에 맞는 일 아닌가요.
    예를들어, 사주를 보면요, 먹을 장사를 하면 좋겠다, 기계를 만지는일이 좋겠다,
    뭐 이런 식으로 대충 나오거든요.
    이러저러한 말 들으면서 적성과 돈벌이를 맞추어 정해보는거죠.

  • 5. 현재
    '12.2.6 2:42 PM (112.168.xxx.63)

    솔직히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에는 적성은 큰 관련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일하는 거죠. ㅠ.ㅠ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은 기술적인 것도 아니어서
    나이들면 어디 들어가기도 힘들고 직장구하기도 힘드니까요.

    전 나이들어서도 계속 일할 수 있는 뭔가 기술적인 일을 배워야 할 거 같은데
    그걸 못 찾겠어요. 뭘 해야 할지......
    관심 있는 것도 없고요..ㅠ.ㅠ

  • 6. ..
    '12.2.6 2:59 PM (222.108.xxx.101)

    죽을 때까지 못 찾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다들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고.
    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그동안 원글님같은 고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공부 많이 했거든요. 이것저것 다 찝쩍대 보기도 하구요. 근데 그간 한 것들이 다 쓸데없지 않더라구요. 다 도움이 돼요. 아 그때 이거 배워논 게 참 잘한 일이구나 싶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그거 하는 동안에는 뭐할려고 이걸 내가 하는건가 했거든요. 전 서비스직종으로 큰 틀은 잡아놨긴 때문인지도 몰라요. 저도 생각만 많은 타입인데 뭘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해봐야 이게 나한테 맞는구나..내가 소질이 있구나 알 수가 있으니 생각 그만하고 뭐 해 보세요. 전 심지어 피부관리 국가자격증도 땄는데 지금 그 길로는 안 가지만 그런 쪽에 소질있는 거 안 배웠음 몰랐을 거예요. 이렇게 한 분야에 발을 들여서 잘 맞는 거 같으면 또 연결된 다른 분야들이 보여요. 발 안 들이면 안 보이는 거요. 아로마쪽이라든가, 상담직이나 화장품회사 취업쪽도 길이 보이구요. 아니면 말면 되고 그래도 해 논 것들이 도움이 돼요. 그 시간에 고민만 한 거 보다는요. 저도 뭐 하나 시작하기 전 생각많고 하면 끝봐야 되고 그런 성격인데 그런 걸 좀 버리고 시도하니 길이 보여요.
    대학 나와 첫 직장 잡고 이런 고민 끝일 줄 알았는데 끝이 없네요.

  • 7. ..님
    '12.2.6 3:02 PM (112.168.xxx.63)

    그러니까요.
    이것저것 관심이 있어 시도하는 사람은 큰 결실은 없더라도
    뭐든 배워놓긴 한 거잖아요.
    근데 전 그게 왜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관심 있거나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시도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고
    문젠 그래서 항상 이 상태고요.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쪽이 있어야 시도를 해보든 시작을 해보든 할텐데
    그조차도 찾기가 힘들어요.

    아..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8. ...
    '12.2.7 9:50 AM (110.12.xxx.44)

    누군가가 권하는 걸 해보는 건 어떨까요? 관심이 없어도 미친 척, 못 이기는 척하고요.
    가끔은 그래야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아주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해본 건 아니지만,
    밥벌이란 게 손에 익고 나서 보면, 원리에 따르고 노력만 하면 될 뿐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61 광파오븐과 세탁기를 처분해야 하는데 10 처분 2012/03/07 2,426
80260 "아가씨 공천은 지역주민 무시한것"".. 6 세우실 2012/03/07 2,198
80259 도우미아주머니가 세제.. 가져가셨는데 또 오시라 해야할까요 39 도우미고민 2012/03/07 14,483
80258 KBS 파업 참가하는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고참급으로 알고 있는데.. 3 KBS 2012/03/07 2,066
80257 전 전화공포증입니다. 12 막막 2012/03/07 6,547
80256 편하게 들 롱샴 추언부탁드려요. 1 ^^ 2012/03/07 1,566
80255 美 "한국, 약값 추가조치 없으면 분쟁절차" .. 5 추억만이 2012/03/07 1,879
80254 식기세척기에 좋은 그릇(대접) 추천해 주세요 3 식기세척기 2012/03/07 1,931
80253 박리혜씨 올리브 요리프로그램 보시는분.. 39 요리는 어려.. 2012/03/07 9,775
80252 매콤 멸치볶음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2 먹고싶어요 2012/03/07 2,220
80251 저녁에 뭐 해드실거예요? 8 나거티브 2012/03/07 2,111
80250 프라다 가방 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7 명품가방 2012/03/07 7,245
80249 북한의 실체 알기- 교회, 성당, 신학학원이 있다. 그러나 종교.. safi 2012/03/07 1,367
80248 국민플레티넘카드 서비스쿠폰 6 울쩍하다 2012/03/07 2,584
80247 팔다리에 피로된 반점(?) 들이 생기는것. 왜그럴까요? 12 멀까요? 2012/03/07 12,773
80246 초등 4학년 아이 키 크려면 이정도 하면 되겠죠? 2 2012/03/07 2,411
80245 봄향기 물씬한 시를 찾습니다 26 Sos 2012/03/07 2,080
80244 세척기 쓰시는분~ 설거지 하루종일 씽크대에 쌓아두시나요? 8 세척기 2012/03/07 3,124
80243 [김무침] 이틀만 지나도 빨갛게 변하는데 대책이 없을까요? 2 컴앞대기중 2012/03/07 2,051
80242 롯데포인트가 두달후에 소멸됩니다. 어디다 써야 하나요? 6 5만포인트 2012/03/07 2,256
80241 초등2학년 남자아이 빈폴책가방 디자인 골라주세요 3 가방 2012/03/07 2,084
80240 영어동요 내용이 느므 뜬금엄지않나요 3 동요호 2012/03/07 1,626
80239 미팅 스케줄 프로그램 없을까요? --- 2012/03/07 1,410
80238 10년 사귀던 사람과 깨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777 2012/03/07 4,075
80237 경찰, '기소청탁 논란' 김재호 판사 소환방침(2보) 4 세우실 2012/03/07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