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슬픔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2-02-06 14:03:20
20대까지는 진짜 활발하고 긍정적이면서
주변을 리드하는 성격이었어요.

결혼후 우울증도 겪고 이런저런 일이 많으면서
성격이 많이 변하기도 했어요.

20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은 하고 있고요.
하지만 어떤 기술이 있는 업무는 아닌지라
나이들수록 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경우
특정 기술없이 나이만 들어서 어디를 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서른중반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어요.

평생 일 할 수 있을만한 기술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뭔가 제가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걸 배우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걸 모르겠어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관심이 생기면 끝까지 안가더라도
일단 시작이라도 해보고 그런다는데

저는 원래 뭘 하나 할때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대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긴 해요
그래서 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것도 같아요.


뭔가 해보고 싶고 배워야 한다고 늘 생각을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답답해요.

저와 같은 상황에서 답을 찾으신 분이 계실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IP : 112.168.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집
    '12.2.6 2:09 PM (152.149.xxx.115)

    취집의 기술

  • 2. 정말
    '12.2.6 2:24 PM (119.192.xxx.98)

    답답하시고 내 적성이 뭔지 모르겠다 하시면 사주 가볍게 봐보세요.
    미래 보는건 믿지 않지만 사주 보면 적성은 기가 막히게 맞추더라구요.
    딱 한가지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 직종이 나오니까 참고할만해요.

  • 3. 정말님
    '12.2.6 2:35 PM (112.168.xxx.63)

    제가 이것저것 하면 진짜 열심히 하는 편이고 노력하는 편이긴 해요.
    다만 이제 나이들수록 기술적인 뭔가를 배워서 평생 쓸 수 있게 하고 싶은데
    그걸 못 찾겠다는 거에요.

    또 취미나 하고싶어서 즐기는 일과
    벌이를 목적으로 하는 일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도 되고요.

    아..어렵네요.

  • 4. 현재
    '12.2.6 2:39 PM (119.192.xxx.98)

    하고 계시는 일이 적성에 맞는 일 아닌가요.
    예를들어, 사주를 보면요, 먹을 장사를 하면 좋겠다, 기계를 만지는일이 좋겠다,
    뭐 이런 식으로 대충 나오거든요.
    이러저러한 말 들으면서 적성과 돈벌이를 맞추어 정해보는거죠.

  • 5. 현재
    '12.2.6 2:42 PM (112.168.xxx.63)

    솔직히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에는 적성은 큰 관련이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일하는 거죠. ㅠ.ㅠ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은 기술적인 것도 아니어서
    나이들면 어디 들어가기도 힘들고 직장구하기도 힘드니까요.

    전 나이들어서도 계속 일할 수 있는 뭔가 기술적인 일을 배워야 할 거 같은데
    그걸 못 찾겠어요. 뭘 해야 할지......
    관심 있는 것도 없고요..ㅠ.ㅠ

  • 6. ..
    '12.2.6 2:59 PM (222.108.xxx.101)

    죽을 때까지 못 찾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다들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고.
    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그동안 원글님같은 고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공부 많이 했거든요. 이것저것 다 찝쩍대 보기도 하구요. 근데 그간 한 것들이 다 쓸데없지 않더라구요. 다 도움이 돼요. 아 그때 이거 배워논 게 참 잘한 일이구나 싶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그거 하는 동안에는 뭐할려고 이걸 내가 하는건가 했거든요. 전 서비스직종으로 큰 틀은 잡아놨긴 때문인지도 몰라요. 저도 생각만 많은 타입인데 뭘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해봐야 이게 나한테 맞는구나..내가 소질이 있구나 알 수가 있으니 생각 그만하고 뭐 해 보세요. 전 심지어 피부관리 국가자격증도 땄는데 지금 그 길로는 안 가지만 그런 쪽에 소질있는 거 안 배웠음 몰랐을 거예요. 이렇게 한 분야에 발을 들여서 잘 맞는 거 같으면 또 연결된 다른 분야들이 보여요. 발 안 들이면 안 보이는 거요. 아로마쪽이라든가, 상담직이나 화장품회사 취업쪽도 길이 보이구요. 아니면 말면 되고 그래도 해 논 것들이 도움이 돼요. 그 시간에 고민만 한 거 보다는요. 저도 뭐 하나 시작하기 전 생각많고 하면 끝봐야 되고 그런 성격인데 그런 걸 좀 버리고 시도하니 길이 보여요.
    대학 나와 첫 직장 잡고 이런 고민 끝일 줄 알았는데 끝이 없네요.

  • 7. ..님
    '12.2.6 3:02 PM (112.168.xxx.63)

    그러니까요.
    이것저것 관심이 있어 시도하는 사람은 큰 결실은 없더라도
    뭐든 배워놓긴 한 거잖아요.
    근데 전 그게 왜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관심 있거나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시도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고
    문젠 그래서 항상 이 상태고요.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쪽이 있어야 시도를 해보든 시작을 해보든 할텐데
    그조차도 찾기가 힘들어요.

    아..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8. ...
    '12.2.7 9:50 AM (110.12.xxx.44)

    누군가가 권하는 걸 해보는 건 어떨까요? 관심이 없어도 미친 척, 못 이기는 척하고요.
    가끔은 그래야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아주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해본 건 아니지만,
    밥벌이란 게 손에 익고 나서 보면, 원리에 따르고 노력만 하면 될 뿐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98 과외비는 선불인가요?후불인가요? 7 과외비 2012/02/09 2,692
67997 그럼 30대중반이신님들은 모아둔 자산이 얼마나되세요? 10 그럼30대중.. 2012/02/09 13,801
67996 제주도 꽉찬 2박 3일 안내고 일정짜기 도와주세요 4 제주도 처음.. 2012/02/09 1,141
67995 난 불륜속에 주인공이기는 싫은데.. 13 아내 2012/02/09 5,937
67994 분당에 있는 수내중학교 교복 물려 주실분 부탁드립니다. 2 복숭아 2012/02/09 1,324
67993 가수 박지윤씨는.. 왜 성인식때를 그렇게 안좋은 기억으로 생각할.. 29 궁금 2012/02/09 17,009
67992 오늘 너무 기분나쁜 일이 있었어요. 18 쇼콜라티에 2012/02/09 4,287
67991 어제 kbs 뉴스에서 3 조금느리게 2012/02/09 816
67990 애기엄마들 돌지난 아가들 책 어떤거 사주세요? 5 15개월 2012/02/09 560
67989 경향에 전화했어요.... 16 화나... 2012/02/09 2,314
67988 울 엄마는 차별이 아니라 울 딸내미를 미워하셨어요.ㅎㅎ 5 외손주차별 2012/02/09 2,126
67987 뜨거운커피 종이컵에 먹으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32 종이컵 2012/02/09 16,284
67986 참한 밥그릇이랑 수저세트 추천해주세요. 1 조언 2012/02/09 1,491
67985 아.. 너무 티나는 편파보도... 2 아마미마인 2012/02/09 781
67984 서울대치대병원 턱관절 잘 보시는 의사 문의요.. 꼬마여시 2012/02/09 2,183
67983 밍크 담요 써보신분요.. 9 남쪽나라 2012/02/09 3,153
67982 베스트글에 자산 이야기 걸리니 연금 이야기로 2 공유 2012/02/09 1,166
67981 국회, 디도스 특검법 통과 6 세우실 2012/02/09 696
67980 애들 중학생 이상이면 사교육비로 평균 어느정도 쓰게되나요 11 사교육 2012/02/09 3,728
67979 뜬금없이 봄옷 질러놓고 마음이 무겁네요. 11 무거워요 2012/02/09 2,579
67978 한달동안 14키로 뺏네요 50 순두부홀릭 2012/02/09 17,837
67977 영수 기초부족한 예비고1..그래도 선행을 해야 할까요? 1 검은나비 2012/02/09 1,081
67976 끝장토론 나꼼수 비키니 논란편 보신 분 없으세요? 1 백지연의 2012/02/09 607
67975 초등 졸업식 보통 뭐 입히세요?? 궁금이 2012/02/09 1,064
67974 코스코에 졸업식 꽃다발 안파나요? 2 삐아프 2012/02/09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