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관심, 주옥같은 댓글들을 읽으면서
생각에 생각을 하게된 오늘 하루였습니다.
댓글들 속에 괜한 분란을 일으킬것만 같은 우려가 살짝 엿보여 소심한 제가 그냥 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은 잘 보관해놓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삭제하는거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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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삭제하는거 이해해주세요.
저도 양쪽을 다 다녀봤는데...차이점이라면 개신교는 신앙을 부드럽게 씹어서 목사가 입에 쏙쏙 넣어주는 느낌이고 천주교는 답을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 해요. 미사전례는 그 답을 찾는 묵상의 시간을 주기 위한 과정같은 것이지 미사 자체로 감동을 주는건 아닙니다. 다니기가 더 어렵다고 봐야죠.
딱히 자매님이라 불러주며 관심 격하게 가져주는 사람들도 없고 그냥 알아서 각자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안나가도 오라오라 하는 사람도 없어요. 관심과 돌봄, 공동체가 필요한 분이면 교회가 나으실거예요.
전 좀 차분한 성격이라..교회가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성당이 더 편해요.
저도 님처럼 교회다니다 성당에 다녀요.. 4년정도 되었어요..
20대초반까지 교회다니다,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과 사회생활에 젖어서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는데요. 결혼하고 저도 모르게 아이키우면서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교리 듣고 세례받게 되었어요..
세례받는날 저도 모르게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저희 대모님께서 완전 깜짝 놀라셨데요...
저도 성당가면 그냥 맘이 편해져요.. 아이 데리고 가면 유아방에서 미사참석을 제대로 못해서 새벽미사 다녔는데, 이젠 둘째가 돌쟁이라 그냥 둘 끌고 다닙니다...저희 성당은 토욜에 유.초등 미사가 따로 있더라구요.(가족미사라 하던데...)
저희 시댁은 완전 뼈속까지 불교집안이신데, 저희 남편도 작년에 교리받고, 같이 성당다니구요..
첨엔 아시는분들이 많이 다니셔서 인맥 차원(죄송)에서 다녔지만 교리받으면서 성당이 참 좋데요.. 그냥 편안함....(아직 시댁은 저희 성당다니는지 몰라요....)
가까운 성당가셔서 교리 시작일 물어보심 되구요.. 교리가 길어서 거기서 힘드신 분들도 계신다 들었어요.
세례받음 냉담들도 많이 하신다지만, 전 조아요...
참고로 저희 집안은 뼈속까지 개신교집안입니다... 목사님에 장로님....
저랑 상황이 참 비슷하시네요.
저도 친정집은 윗 조상대부터 개신교 집안이에요.. 친정부모님이 장로님, 권사님이시구요.
거의 교회에서 주일은 사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전 성격자체가 워낙 나서는것도 부담스러워하고 조용히 묻히는걸 편안해하는 성격입니다.
첫 미사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조용하고 묵상을 많이 유도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친정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언제가 좋을지.. 고민되긴 합니다.
성당이 종교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에게도
교회 다니다 오신 분들께도 낯선 부분이 있는 건 마찬가지에요.
전혀 이상한 거 아니고요.
형식이야 다니시다보면 차차 익숙해지시게 돼요.
아이들은 어린이미사에 보내시는게 좋고요.
그래야 아이들도 미사에 집중할 수 있고, 또래 친구들도 사귀고
어른들도 어른들대로 신앙 생활 할 수 있으니까요.
대개의 경우 성당의 어린이미사는 토요일 오후에 있어요.
어린이 미사가 있는 날에 주일학교도 당연히 운영되고요.
중고등 청소년 대상의 미사도 주일학교도 따로 있습니다.
시간은 성당마다 다르니까 성당 사무실에 문의하시거나, 성당 주보 참고하시면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처음 성당을 다니신다면 우선 교리반에 등록하셔서 교리공부를 하세요.
보통 6개월인데 성당에 따라서 더 짧기도 하고요.
교리를 배울뿐 아니라 거기서 친구들을 사귀게도 되죠.
하지만 교리를 다 모른다고, 기도문을 다 못외운다고 해서
미사 성제의 은혜를 못 받는 건 아니에요.
잘 모르는 기도문이 있어 따라하지 못해도,
언제 일어나고, 인사하고,기도하는지 몰라도
두 손 모으고 귀기울이시면 됩니다.
저도 오래된 신자이지만 가끔 다른 동네나 지방 성당을 가면
내가 다니는 성당이랑 조금씩 다른 부분을 느낄 때가 있거든요.
하물며 성가도 선호하는 것이 달라서 제가 전혀 모르는 성가가 나올때도 있어요.
그래도 거룩한 시간에 참석한다는 데 의미두고 조용히 귀기울이면
또 그것도 좋더라고요.
잘 모른다고 누가 흉보지 않으니까 꾸준히 다녀보세요.
그리고 신부님 강론이 좋으셨다니 그게 젤 다행입니다.
흘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관심어린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보겠습니다.
어린이 미사가 토요일에 있을거예요
어린이 미사에 당분간 같이 참석해 보셔요
저도 친정에 목사, 권사 많은 집인데 성당에 다녀요
살면서 제일 잘한일이 성당에 나간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작년 1월 인터넷교리 신청해서 6월에 수료하고 성당에서 교리 추가 받고 피정 다녀오고 8월에 영세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셋이라 어린이미사 다녔구요. 방학때는 쉬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중고등부미사 다녔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평화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신부님 말씀은 강론이라고 해요. 저도 교회 다니다가 너무 실망한 일도 있고 시끄러운 분위기 같은게 싫어서 성당 다니는데 참 좋아요. 차분하고 조용하고.. 자기하고 맞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저희도 시댁은 불교, 남편은 무교였는데 남편이 성당 분들한테 감동 받은 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다 같이 다니니까 더 좋네요. 시어머니도 교회는 싫어하시는데 성당은 좋아하시니까 명절때 내려가도 일요일 되면 다같이 성당 다녀오라고 하시구요... 그러나 성당은 교회처럼 아주 살갑고 이런건 아니라서 본인이 묵상이나 기도를 많이 하고 단체에 스스로 가입해서 공부하고 이래야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익숙해지고 정들고 하면 좋아요. 저도 옮겨와서 잘 다니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성당 사무실을 신자분들께 물어보셔서 찾아가세요.
성당을 다니려고한다,말씀하시면 예비자 교리 담당자나 수녀님을 만나게 해 주신꺼예요.
아님 예비자 교리 시작일을 알려줄거구요.
그것도 번거로우시면 전화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참.어린아이들은 토요일 오후에 미사가 있은거예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미사 진행되니 어머니도 함께 참석하셔도 됩니다.
거기서 주일학교 등록을 하시면 아이들 교리도 가르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좋습니다.
원글님께 천주교가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부님 말씀은 '강론'이라고 합니다.^^
우리동네는 어린이 미사가 10시에 있고 어른 미사는 11시에 있어서 미사 뒤 주일학교 수업하고 딱 만나기 좋게 시간이 되어있었어요..동네가 어디신지요? 천주교는 지역에 따라 본당이 정해져있으니 알아보세요.
미사 형식은 다 의미가 있어요. 처음엔 낯설겠지만 알고 참례하시면 하나도 안 어색하고 안 지루합니다.
예비자 교리때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입교한지 25년 정도 되었지만 아직도 새내기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성당 안에는 공부할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신앙생활하시며 배워가셔도 됩니다.
미사 전례는 똑 같은 형식이 항상 반복되지만 , 혼인미사나 장례미사나 다 같아요
그 안에서 신비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단체에 가입하지 않아서인지 사람과 얽혀서 힘든적은 없네요..
가끔 너무 경직되었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사람이 모여서 뭔가를 하다보면 그럴수밖에 없을 듯 해요
편한 마음으로 성당에 문의하시구요
궁금한거 있으면 이곳에 글 남겨주세요^^ 저도 보게되면 잘 몰라도 조금은 선배니 몇마디 말씀 드릴수 있을듯 ^^
위에 이어서...
어제 처음 가셨다니 이건 모르실 것 같아서 알려드려요.
영성체(신자들이 신부님 앞으로 나가서 하얗고 조그만 제병 받아 먹는 것)는
성당에서 세례받으신 신자만이 할 자격이 있어요.
줄서고 나가 헌금은 내시더라도
신자들이 영성체 때 줄서서 나간다고 해도 나가시면 안되고 그냥 자리에 앉아계세요.
기존의 신자들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죄 지은게 있다거나 해서
고백성사 보고 보속하기 전까지는 영성체를 못하니까
'나만 정식신자가 아니어서 가만히 앉아있다'고 뻘쭘하지 않으셔도 돼요.
새 신자들은 교리받고 세례받은 후
단체로 첫 영성체 시간을 갖는답니다
드릴께요. 저도 결혼전까지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성당에 다니고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종교를 갖고자 하는지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전 교회다닐때나 지금 성당다닐때나 장소만 바뀌었을 뿐 마음은 똑같습니다.
사람들도 개신교나 천주교나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다만 천주교는 고해성사가 있어서 죄를 덜 짓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내가 지은 죄를 입밖으로 내 뱉는다는 것이 쉬운것이 아니니까요.
개신교 사람들과 다른점이 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님께서 개신교 예배에 익숙하실테니 저는 교중미사나 다른미사보다는
청소년미사를 권하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더라구요.
지금 여러해동안 지나 느낀거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신앙심이 깊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앙심이란 강요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교리를 받는 것도 무턱대고 머리수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부터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는 겁니다.
전 교리 받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알고서 미사참석을 하니 훨씬 좋더라구요.
나름대로 봉사하고 성경공부하고 묵묵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천주교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장례미사에 꼭 참석해보세요.
말도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돌아가는데 날 위해 기도해주고 축복해주고 슬퍼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꼭 한번 참석해보세요.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게 됐다는 말씀에...
결혼 전과 결혼 이후의 상황들이 저랑 비슷하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큰 교회에 나가면 성당과 비슷한 강요되지 않은 분위기로
조용히 신앙 생활 하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거든요.
신앙 생활 열심있는 친구가 말하더라구요.
근원은 같은 종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부정하지는 않고
또 해외 출장이 잦은데 성당에 가서 미사 참여하기도 한다고.
개신교 교회의 예배는 성경 말씀 선포에 중심이 맞추어져 있고
천주교 미사는 예배의 형식에 중심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은데
때로는 형식이 주는 경건의 느낌으로 더욱 예배를 통해 드려짐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그런데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본다면
천주교의 교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안타까움이 정말 큽니다.
제 경우는 사람을 보지 않고(일단 나를 보면 나란 사람부터 실망스러우니까..^^;;)
그냥 큰 교회에서 조용히 예배만 참석하다가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때에 다시 하나님 만나고
조금씩 교회 활동을 시작하고 있거든요..
꼭 천주교에 적응하려고 애 쓰시지 마시고
정말 내게 맞는 다시 교회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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