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윗층에서 창문으로 쓰레기를 버리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속상해요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2-02-06 12:24:49

제목대로 자꾸 윗층에서 쓰레기를 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지난 가을 이사하면서 새로 달아놓은 에어컨 실외기에 어느날 떡~하니 심지까지 말짱하게 붙은 담배꽁초가

올려져 있더라구요, 물론 담배자국 왕창 났구요...

그것보다 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구 싶고 너무 화가 났어요. 그 방이 게다가 저희 딸 방이거든요.

윗층에서 창문으로 담배를 버린 것 같은데, 바로 말하기는 그렇고, 관리실에 가서 주의 좀 주라고 했어요.

그런데, 관리소에서도 정황상 바로 윗집이 맞는 것 같은데, (위에 윗 집만 되어도 그렇게 똑바로 떨어지기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확실한 것은 아니니 어떻게 제재를 가하거나 할 수는 없고, 여튼 바로 윗집에 대학초년생 정도의

남학생이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되었습니다.

관리소에서 전화를 하니 그 어머니는 아들이 담배를 안 피운다고 (흡연자라도 당연히 이렇게 말하겠지요. 아니면 엄마 몰

래 피우느라 증거 인멸상 밖으로 던지나 싶기도 하구요) 하셨지만, 그 아들이 그 방을 쓰는 것은 맞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이라는 의심이 더한 이유는, 다른 층 계단에는 아무데도 없는데, 딱 그 층 계단에만 "금연! 담배꽁초를 버리지

맙시다" 라는 커다란 포스터 같은 것이 바닥에 붙어있어요.

여튼, 그 후에 꽁초는 본 적이 없지만, 담뱃재는 가끔씩 아직도 보이구요, 제 생각엔 요즘엔 날이 추워서 뜸해 진 것 같아

요. 딸 방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때마다 한번씩 정말 화가 너무 나네요.

얼마전엔 감을 먹다 버렸는지 방충망이랑 안전 철망에 과육 찌꺼기가 달라붙어 있었구요, 오늘은 과자 박스가 베란다 

안전 철망위에 살포시 올라 앉아 있더군요,  그러다 제가 과자 박스를 치우려는데, 창문 끝쪽이라 손이 잘 안 닿아서 그만

안전 철망과 창문 사이에 끼어 버리고 말았어요. ㅠㅠ. 제가 이 집에서 사는 한, 저 쓰레기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

하니 너무 속상해요. 그쪽은 안열리는 창 제일 끝쪽이라 어떻게 뺄 도리가 없네요.

이렇게 심증은 있어도 확증이 없는지라 그쪽에서 잡아떼면 제가 오히려 이상한 사람 될 수도 있구요....

이웃끼리 얼굴 붉히고 싶지도 않고...

또 혹시라도 바로 윗집이 아니라 그 윗집일 수도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관리실은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해서 여러분께 도움을 좀 청하려고 합니다.

일단 오늘 좋은 말로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말아달라고 프린트해서 엘리베이터에 붙여 놓았어요.

제일 겁나는 것은 이제 따뜻해지면 다시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담배꽁초 버릴까봐 그게 제일 무서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IP : 124.56.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6 12:29 PM (221.133.xxx.133)

    경비실에 말하세요.. 원글님집 아니더라도 경비실에 항의하는 전화 많을겁니다.
    그게 쌓이다보면 경비실에서 알아서 처리하는건지 그런거 없어지더라고요.

  • 2. 아파트 앨리배이터에
    '12.2.6 12:42 PM (116.120.xxx.67)

    쓰레기무단투기로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경고문 붙여놓으세요. 앞으로 또 쓰레기 발견시 수거해서 경찰서에 신고해 범인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 3. 올라가서요
    '12.2.6 12:54 PM (175.119.xxx.33)

    우리집에 자꾸 쓰레기가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그집은 괜찮냐고 혹 뭐 떨어지지 않냐고 물어보세요
    정황상 같은 라인일텐데 괜찮냐고 어느집인지 모르겠다고 해보세요
    불날까봐 무섭다고 같은 라인 집들 물어봐야겠다고 하면 그집 아들 귀에도 들어가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12 아이가 국제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요 6 크리스 2012/03/09 5,188
81211 과외할때 횟수로 금액 정하는 건가요? 6 @@ 2012/03/09 2,078
81210 친척 문상 어느 범위까지 가야할까요?..외숙모는 12 궁금.. 2012/03/09 11,999
81209 벤시몽 살라고 하는데요 7 .. 2012/03/09 2,835
81208 기프티콘 사용 궁금증... 엔젤리너스 1 풍경 2012/03/09 1,628
81207 빌라에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5 요거도 꺼 2012/03/09 2,315
81206 거들입음 옷 맵시가 더 날까요? 1 ^^~ 2012/03/09 1,448
81205 어이쿠 새누리당 ..이거 어쩌나여? 3 .. 2012/03/09 1,811
81204 3.10(토) 한미FTA 발효저지 밤샘 '대번개'‥이해영 교수 .. 3 prowel.. 2012/03/09 1,475
81203 홍콩, 마카오 여행시 숙소 옮겨다녀도 괜찮을까요?(짐가방무거워ㅠ.. 7 무거워 2012/03/09 2,235
81202 욕받이 무녀 1 .. 2012/03/09 2,916
81201 아이 학원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2/03/09 1,282
81200 테라로사 치즈빵이 너무 먹고 싶어요 5 ... 2012/03/09 2,797
81199 여러분 구럼비 바위를 지켜주세요!!! 6 미자씨♡ 2012/03/09 1,341
81198 조중동 '해적기지' 침소봉대로 '야당 죽이기' 2 호빗 2012/03/09 930
81197 아이폰 82눈팅분들을 위한 엄청 편리한 어플 1 샤로나 2012/03/09 1,316
81196 새누리당 공천자, 기자들에 '천만원 돈봉투' 파문 1 아하하하 2012/03/09 995
81195 이사갈때 삼살방 이런 방향 보시고 가시나요? 3 이사가야하는.. 2012/03/09 3,607
81194 아이가 감기가 심할때는 어린이집안보내나요? 15 고민맘 2012/03/09 2,814
81193 해적 발언도 두둔하던 민주당이 웬 과민반응? 3 ㅠㅠ 2012/03/09 1,242
81192 광주에서 부페권 선물하려면 어디가 좋은가요? 2 선물고민 2012/03/09 1,229
81191 아..커다란 대게와 바닷가재..도와주세요 12 무셥 2012/03/09 2,618
81190 큰일입니다...死대강 사업......문화일보를 점령한듯 1 향기 2012/03/09 1,150
81189 딸 아이 얼굴 흉터 2 마니또 2012/03/09 1,986
81188 제가 일을 쳐버렸어요... 5 시댁문제 2012/03/09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