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문화상품권을 아이입학선물로 준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받았는데..
상품권 상태가.. 찢어진걸 다시 붙여서..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받기전에.. 미리 얘기는 해주더군요.
부부싸움중에 남편이 봉투를 찢는 바람에 안에 있던 상품권이 찢어져서 그리되었다고..
미안하다면서..
테잎으로 붙이면 쓸수는 있으니..받아달라 하더군요.
그래.. 뭐 어쩌겠어요. 받아서. 지갑에 들고 다니다가..
볼때마다 남의 부부싸움 생각이 자꾸 나서
. 오늘 인터넷으로 충전하려고 스크래치를 다 긁었습니다.
스크래치를 긁으면 인증번호가 있으니. 그거보고 충전하려했는데..
찢어진 부분이 마침 인증번호 있는 자리였구요.
10장이 모두 찢어진 자리가 거의 비슷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인증번호 입력해보니.. 4장은 맞았는데.. 6장은 번호가 안맞아서 에러가 났어요 ㅠㅠ
그러니. 어쩝니까.. 그래도 돈인데.. 포기할수 없어서.
찢어진 부분을 6장끼리 엇갈려서 이리저리 입력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한장 ,,두장씩 맞춰나갔습니다.
휴...
내가 .. 무슨 csi 형사된 기분이더군요 ..
그래도 다 맞춰서.. 5만원 충전은 했습니다.
평생 이런경험 첨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