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엄마들에게 괴리감은 커녕 물욕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노후무대책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2-02-06 11:46:12

어떤분은 돈모아야한다고 주변 엄마들 쓰임새를 따라가지 못해 괴리감느낀다는데

제글을 보면 위로가 될라나요.

 

저는 그 괴리감 느낀다는 호텔 수영장이니 스키장이니 이런건 원도없이 섭렵해봐서 그런지 전혀 부럽진 않고요.

물론 제가 돈이 많아서 그런 생활을 했던건 아니고요,

단지 그때는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내직업이 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많이 벌수 있는것이라 착각했던거죠.

글고 일때문에 지방근무를 하게되면 어쩔수없이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정기권을 끊을수밖에 없었죠.

그지방엔 달리 할게 없으니까요.

아참, 별 관심도 없던 골프연습까지,

암튼 보통 상식으론 엄청 돈이 많아야 하게되는 취미 생활도 큰돈 들이지 않고 하게 되더군요.

스키장은 차가 있고, 시즌권 끊어서 하면 그리 큰 돈 들이지 않아도 되었구요.

골프는 초보였으니 필드를 나갈수없어 자연히 돈이 안들고 연습장만 나가면 되었지요.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한달 하고나면 지겨워지고요.

시설은 좋지만, 그런것도 몇번하면 처음 느꼈던 기분이 없어지고 그닥 좋은줄 모르겠구요.

머 호텔 수영장 물은 좋습니다.

일반 수영장과는 달리 락스냄새도 거의 안나고 사람도 별로 없어 물도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헬스는 누구나 그렇지만 드라마에 나올때는 럭셔리해보이지만 막상 하면 지루하죠 ㅋ.

비싼 루이뷔또이나 샤넬 가방같은건 어깨가 약해서 줘도 안하고요,

가벼운 천가방을 좋아라 합니다.

주변 엄마들한테 괴리감 전혀 느낄 필요없어요.

호텔 수영장이나 스키장이나 비싼 가방이나 몇달만 하면 그것도 지루한 일상이 되고마는걸요.

내친구는 해외여행 마니아였는데

어느날 그러더군요. 아무리 좋다는 데를 가도 여행은 누구랑 뭘하며 시간을 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유명 해외관광지 다 돌아보고 하는 말이 이젠 장시간 비행기타는게 지겹다....

 

뭐든지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IP : 121.165.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만땅
    '12.2.6 11:49 AM (112.148.xxx.187)

    요즘 제가 맘이 완전 욕 심 만땅인데

    님글 반갑네요,,,, 뭐든지 해보면 별거아닙니다,,,,, 아자아자

  • 2. 아마도
    '12.2.6 11:57 AM (174.118.xxx.116)

    우울증이신듯.

  • 3. ..
    '12.2.6 12:16 PM (14.43.xxx.19)

    타고나기를 사치스러운 사람도 있고 물욕없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물욕없어요
    사고싶은것도 없고 그리 가지고 싶은것도 없어요

    그래서 좋은건, 시샘도 별로 없고 주변이 늘 깨끗하긴해요,,여러 물건들이 없으니
    버릴것도 많이 없구요
    그리 살면 되요,,걱정은 무슨요

    안좋은건 --;; 요즘같은 세상엔 너무 없이봐서 한번씩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는 경우가 있거나
    엄마들 주제가 재미가 없어져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거죠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들도 당연히 약간은 외톨이 기질이 강하거나
    혼자서 뭘 하는경우가 많아서

    좀 외로운건 있어요,, 어쩔수 없어요

  • 4. 그게
    '12.2.6 12:24 PM (24.10.xxx.55)

    막상 해봐서 별거 아닌걸 깨닫는것 하고
    하고 싶은데 못하는것하고 같다고 볼수는 없죠
    오히려 여우의 신포도 처럼 해보지도 않고는 별거 아닐거야 ..내친구가 그러던데 그러는것 보단
    아 저건 못하지만 내게도 가진게 많아 ..살다보면 언젠가 할날 오지 않겠어??
    그렇게 경쾌하게 살짝 부러워하고 바로 내생활로 돌아가는게 제일 보기 좋은것 같아요

  • 5. ..
    '17.3.3 12:33 PM (115.137.xxx.76)

    물욕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89 택시 탈때 새치기요..ㅜ.ㅜ 1 그저께 2012/02/09 859
69288 제니스 시계 수리 1 봄봄 2012/02/09 1,335
69287 옥션 아이디 있으시면 5 이머니받으세.. 2012/02/09 1,302
69286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5 yojung.. 2012/02/09 2,516
69285 조주희 기자 정말 미인이네요 3 abc 뉴스.. 2012/02/09 14,614
69284 고명진, 김효재 정조준…"돈 봉투 보고했다" .. 1 세우실 2012/02/09 818
69283 호두 호두 2012/02/09 615
69282 팬티만 입고 셔플댄스를 춘다네요... ㅇㅅㅇ; 퍼플쿠킹 2012/02/09 1,208
69281 겨울에 찬바람 맞으면 눈물이 계속 나오는데. 13 바람 2012/02/09 1,932
69280 소녀들 큰일날 불장난 우꼬살자 2012/02/09 1,179
69279 미스터피자 아르바이트 3 이제 탈출할.. 2012/02/09 2,279
69278 색색깔로 된 독일제 부직포 완전 좋음ㅋ 13 부직포 2012/02/09 3,460
69277 교복 몇 사이즈 입을까요? 2 교복물려입기.. 2012/02/09 951
69276 절벽부대 나꼼 지지성명 1000플 고지가 눈 앞입니다 8 지나 2012/02/09 1,752
69275 변호사 친구가 FTA 폐기 우습다고 해요 20 2012/02/09 3,059
69274 몇월몇일자 그 종목 주가가 얼마였는지 확인하려면 .. 2012/02/09 711
69273 명동횟집 추천해주세요 모나코 2012/02/09 1,475
69272 정봉주님은 무슨 죄명으로 감옥 가신거에요? 8 @@ 2012/02/09 2,133
69271 이연경씨도 늙네요.. 4 .... 2012/02/09 3,833
69270 전세놓을 경우 어느선까지 집주인이 해주어야 하나요? 12 전세 2012/02/09 2,024
69269 어제 아이가 괴롭힘 당해서 글올렸었죠 2 초3 2012/02/09 1,234
69268 내가 뜨거웠고 미숙했고 상처줬던 20대, 여성주의, 그리고 나꼼.. 22 피버피치 2012/02/09 3,361
69267 "경인아라뱃길은 2조2500억원 짜리 얼음 썰매장?&q.. 2 세우실 2012/02/09 890
69266 임신 중에 피가 비치기도 하나요?? 7 임산부 2012/02/09 3,880
69265 11개월 경력 3 ... 2012/02/0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