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엄마들에게 괴리감은 커녕 물욕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노후무대책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2-02-06 11:46:12

어떤분은 돈모아야한다고 주변 엄마들 쓰임새를 따라가지 못해 괴리감느낀다는데

제글을 보면 위로가 될라나요.

 

저는 그 괴리감 느낀다는 호텔 수영장이니 스키장이니 이런건 원도없이 섭렵해봐서 그런지 전혀 부럽진 않고요.

물론 제가 돈이 많아서 그런 생활을 했던건 아니고요,

단지 그때는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내직업이 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많이 벌수 있는것이라 착각했던거죠.

글고 일때문에 지방근무를 하게되면 어쩔수없이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정기권을 끊을수밖에 없었죠.

그지방엔 달리 할게 없으니까요.

아참, 별 관심도 없던 골프연습까지,

암튼 보통 상식으론 엄청 돈이 많아야 하게되는 취미 생활도 큰돈 들이지 않고 하게 되더군요.

스키장은 차가 있고, 시즌권 끊어서 하면 그리 큰 돈 들이지 않아도 되었구요.

골프는 초보였으니 필드를 나갈수없어 자연히 돈이 안들고 연습장만 나가면 되었지요.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한달 하고나면 지겨워지고요.

시설은 좋지만, 그런것도 몇번하면 처음 느꼈던 기분이 없어지고 그닥 좋은줄 모르겠구요.

머 호텔 수영장 물은 좋습니다.

일반 수영장과는 달리 락스냄새도 거의 안나고 사람도 별로 없어 물도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헬스는 누구나 그렇지만 드라마에 나올때는 럭셔리해보이지만 막상 하면 지루하죠 ㅋ.

비싼 루이뷔또이나 샤넬 가방같은건 어깨가 약해서 줘도 안하고요,

가벼운 천가방을 좋아라 합니다.

주변 엄마들한테 괴리감 전혀 느낄 필요없어요.

호텔 수영장이나 스키장이나 비싼 가방이나 몇달만 하면 그것도 지루한 일상이 되고마는걸요.

내친구는 해외여행 마니아였는데

어느날 그러더군요. 아무리 좋다는 데를 가도 여행은 누구랑 뭘하며 시간을 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유명 해외관광지 다 돌아보고 하는 말이 이젠 장시간 비행기타는게 지겹다....

 

뭐든지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IP : 121.165.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만땅
    '12.2.6 11:49 AM (112.148.xxx.187)

    요즘 제가 맘이 완전 욕 심 만땅인데

    님글 반갑네요,,,, 뭐든지 해보면 별거아닙니다,,,,, 아자아자

  • 2. 아마도
    '12.2.6 11:57 AM (174.118.xxx.116)

    우울증이신듯.

  • 3. ..
    '12.2.6 12:16 PM (14.43.xxx.19)

    타고나기를 사치스러운 사람도 있고 물욕없는 사람도 있어요
    저도 물욕없어요
    사고싶은것도 없고 그리 가지고 싶은것도 없어요

    그래서 좋은건, 시샘도 별로 없고 주변이 늘 깨끗하긴해요,,여러 물건들이 없으니
    버릴것도 많이 없구요
    그리 살면 되요,,걱정은 무슨요

    안좋은건 --;; 요즘같은 세상엔 너무 없이봐서 한번씩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는 경우가 있거나
    엄마들 주제가 재미가 없어져서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거죠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들도 당연히 약간은 외톨이 기질이 강하거나
    혼자서 뭘 하는경우가 많아서

    좀 외로운건 있어요,, 어쩔수 없어요

  • 4. 그게
    '12.2.6 12:24 PM (24.10.xxx.55)

    막상 해봐서 별거 아닌걸 깨닫는것 하고
    하고 싶은데 못하는것하고 같다고 볼수는 없죠
    오히려 여우의 신포도 처럼 해보지도 않고는 별거 아닐거야 ..내친구가 그러던데 그러는것 보단
    아 저건 못하지만 내게도 가진게 많아 ..살다보면 언젠가 할날 오지 않겠어??
    그렇게 경쾌하게 살짝 부러워하고 바로 내생활로 돌아가는게 제일 보기 좋은것 같아요

  • 5. ..
    '17.3.3 12:33 PM (115.137.xxx.76)

    물욕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22 공천이 아니라 경선으로 하는 지역은 왜 그런가요? ... 2012/03/09 1,256
81221 지금 민주당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공천문제나 야권연대 문제도 .. 7 ... 2012/03/09 1,762
81220 초등 수학~ 뭐가 문제일까요? 11 흐유~ 2012/03/09 3,042
81219 스킨푸드 비타톡, 콜라비, 카누가 별로였던 분들.... 14 9시11분 2012/03/09 4,054
81218 공부강요하던 엄마 살해한 고등학생..불쌍하네요.. 35 2012/03/09 15,684
81217 찻잔손잡이가 떨어졌는데 복구할수있나요? 2 gian 2012/03/09 1,547
81216 아이들 선거를 하는데요 3 선거 2012/03/09 1,226
81215 새아파트 입주 4 변기에.. 2012/03/09 2,075
81214 배추김치 담그려는데 찹쌀풀 대신 찬밥 갈아 넣어도 될까요? 6 김치초보 2012/03/09 10,663
81213 명동 맛집 알려주세요~ 10 호랑나비 2012/03/09 2,570
81212 10키로 간 기름값을 못구하고 있네요 ㅠㅠ 6 ㅎㅂ 2012/03/09 8,140
81211 현관키를 바꿨는데요 주인에게 전화를하니.. 5 세입자 2012/03/09 3,813
81210 아이가 국제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요 6 크리스 2012/03/09 5,184
81209 과외할때 횟수로 금액 정하는 건가요? 6 @@ 2012/03/09 2,077
81208 친척 문상 어느 범위까지 가야할까요?..외숙모는 12 궁금.. 2012/03/09 11,998
81207 벤시몽 살라고 하는데요 7 .. 2012/03/09 2,833
81206 기프티콘 사용 궁금증... 엔젤리너스 1 풍경 2012/03/09 1,628
81205 빌라에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5 요거도 꺼 2012/03/09 2,314
81204 거들입음 옷 맵시가 더 날까요? 1 ^^~ 2012/03/09 1,447
81203 어이쿠 새누리당 ..이거 어쩌나여? 3 .. 2012/03/09 1,810
81202 3.10(토) 한미FTA 발효저지 밤샘 '대번개'‥이해영 교수 .. 3 prowel.. 2012/03/09 1,474
81201 홍콩, 마카오 여행시 숙소 옮겨다녀도 괜찮을까요?(짐가방무거워ㅠ.. 7 무거워 2012/03/09 2,234
81200 욕받이 무녀 1 .. 2012/03/09 2,914
81199 아이 학원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2/03/09 1,282
81198 테라로사 치즈빵이 너무 먹고 싶어요 5 ... 2012/03/09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