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은 돈모아야한다고 주변 엄마들 쓰임새를 따라가지 못해 괴리감느낀다는데
제글을 보면 위로가 될라나요.
저는 그 괴리감 느낀다는 호텔 수영장이니 스키장이니 이런건 원도없이 섭렵해봐서 그런지 전혀 부럽진 않고요.
물론 제가 돈이 많아서 그런 생활을 했던건 아니고요,
단지 그때는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내직업이 돈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많이 벌수 있는것이라 착각했던거죠.
글고 일때문에 지방근무를 하게되면 어쩔수없이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정기권을 끊을수밖에 없었죠.
그지방엔 달리 할게 없으니까요.
아참, 별 관심도 없던 골프연습까지,
암튼 보통 상식으론 엄청 돈이 많아야 하게되는 취미 생활도 큰돈 들이지 않고 하게 되더군요.
스키장은 차가 있고, 시즌권 끊어서 하면 그리 큰 돈 들이지 않아도 되었구요.
골프는 초보였으니 필드를 나갈수없어 자연히 돈이 안들고 연습장만 나가면 되었지요.
특급호텔 수영장, 헬스 이런건 한달 하고나면 지겨워지고요.
시설은 좋지만, 그런것도 몇번하면 처음 느꼈던 기분이 없어지고 그닥 좋은줄 모르겠구요.
머 호텔 수영장 물은 좋습니다.
일반 수영장과는 달리 락스냄새도 거의 안나고 사람도 별로 없어 물도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헬스는 누구나 그렇지만 드라마에 나올때는 럭셔리해보이지만 막상 하면 지루하죠 ㅋ.
비싼 루이뷔또이나 샤넬 가방같은건 어깨가 약해서 줘도 안하고요,
가벼운 천가방을 좋아라 합니다.
주변 엄마들한테 괴리감 전혀 느낄 필요없어요.
호텔 수영장이나 스키장이나 비싼 가방이나 몇달만 하면 그것도 지루한 일상이 되고마는걸요.
내친구는 해외여행 마니아였는데
어느날 그러더군요. 아무리 좋다는 데를 가도 여행은 누구랑 뭘하며 시간을 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유명 해외관광지 다 돌아보고 하는 말이 이젠 장시간 비행기타는게 지겹다....
뭐든지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