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보고싶던 친구의

제리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2-02-06 11:40:22
연락처를 13년만에 받았어요
 이친구와 저는 중학교 단짝.고등학교는 갈렸지만 그때도 절친이었어요대학은 서울로 같이 왔구요
 그 아인 다소 운동권, 전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마음만 그쪽인 사람이었죠
 전 연애하면서 힘든점 그아인 자길 너무 좋아한다는 친구얘길하면서 밤도 많이 샜었지요 
서로의 결혼식 챙기고거의 날마다통화하며 지냈는데... 

 제가 큰 잘못을 했어요 
아이 낳고 건망증이 너무 심했던 때 
우리애 100일 겸 그 친구가 다니던 직장 관두고 미국으로 유학다기 직전이라 절 만나러저희 집근처 전철역에 왔어요
 근데 제가 옆집에서 커피마시러 오래서 그 집에 갔다가 그 집에서 너무 재밌어서 잊어먹고 있는 바람에 
6시간을 떨면서 기다렸대요 
제가 그때도 휴대폰이 있었는데 들고 가지도 않았어요ㅠㅠ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그 집 첫방문이라서 주소도 제 친구는 몰랐구요 

저녁에 통화가 됐는데.....그때야 약속을 기억해 낸 저 땜에 제 친구.......울었어요. 
정말 잘못했지요 
그후 친구는 유학다면서 연락 두절.... 
 13년만에 연락처를 받았어요 

 제 동생직장에 친구의 친한 후배가 있더라구요
 (동네 친구라서 집 식구들을 서로 다 알거든요 지금 친정은 이사해서 동네가 다르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회사 코리아 이사더군요 
친구가 회계사였거든요 
지금 전 전업....현실도 다르지만 
너무 오랫동안 못 봐서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지 못할까봐 연락을 못하겠어요 

 @@아 
그땐 내가 정말 잘못했어 미안해 
카톡으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너의 모습을 한 아이의 사진을 봤어 
널 닮아 똘똘하구 다부져보이더라항상 궁금했었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이다 
다시 한번 미안
IP : 125.176.xxx.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2.6 11:46 AM (182.213.xxx.121)

    그냥 연락해보세요..아주 사소한것때문에 멀어지고 난 후 후회한일 많이 있잖아요..지나고나면 별일 아닌것을..위의 사정을 보니 원글님께서 좀 큰 실수를 하신것 같긴하지만;; 그게 너무 큰 상처라서 연락을 안했다기보다 유학가고 그래서 바쁘고 그러면 연락못할수 있어요..먼저 손 내밀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80 지방이 먹거리 인심은 훨씬 좋아요 그쵸? 6 휴우 2012/02/22 1,063
74379 실내화어찌 세탁하시나요? 6 실내화 2012/02/22 1,250
74378 복지 늘리면 국가부도? 4대강 60조, 부자감세 90조 쏟아붓더.. 참맛 2012/02/22 640
74377 그 생리하는 날 크리넥스?? 그거 무슨 얘기인가요.. 17 엥? 2012/02/22 2,849
74376 패딩 아웃도어 추천해주세요 3 올레길투어 2012/02/22 1,256
74375 밑에 햇반얘기가 나와서 16 블루마운틴 2012/02/22 3,593
74374 약속안지키는 형님. 22 속터지는 며.. 2012/02/22 3,859
74373 대뜸 아무한테나 반말하는 사람 어떠세요? 7 반말녀 2012/02/22 2,038
74372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어깨,등이 .. 2012/02/22 1,060
74371 점집 했던 집에 이사 들어가실 건가요? 17 궁금 2012/02/22 5,358
74370 프로폴리스 오래 먹여도 될까요? 2 .... 2012/02/22 1,561
74369 이번에 수학학원을 보낼려고 알아봤는데요?? 2 예비중2맘 2012/02/22 1,681
74368 동네 옷장사 너무 힘들어요~~~ 21 휴~~~ 2012/02/22 16,369
74367 이런경우 누구의 잘못일까요? 7 알바 2012/02/22 990
74366 한살림매장 비회원도 살수있나요? 6 궁금 2012/02/22 4,861
74365 순대는 뭘로 찍어먹나요?(베스트글보고.......ㅋㅋ) 18 ㅋㅋㅋ 2012/02/22 2,505
74364 소시오패스인지 아닌지 가려내는 간단한 저의 테스트 4 ... 2012/02/22 4,403
74363 李대통령 "친인척ㆍ측근비리 국민께 할 말 없다".. 3 세우실 2012/02/22 917
74362 '닥치고 3분요리' 공유해 보아요 122 새똥스티커 2012/02/22 8,799
74361 해외 출장가서 전화통화를 극도로 꺼리는 사장 검은나비 2012/02/22 671
74360 재산많은 집 미망인 글 보고..돈 있는집 자녀들의 의식 10 부모도 문제.. 2012/02/22 4,457
74359 장례식장에 입을 옷이 없는데 이옷 입으면 안될까요? 4 .. 2012/02/22 1,486
74358 부산-초중등 조카들과 뭘하면 좋을까요? 1 ... 2012/02/22 680
74357 휴롬으로 녹두전 해보신분?? 2 ... 2012/02/22 2,160
74356 요즘 메이드에게 팁 놓고 나오는 문화로 바뀌었나요? 2 우리나라 호.. 2012/02/22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