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는 문제로 냉전중입니다.
시초는 그게 문제였는데 냉전이 길어지니 부부간 문제로 변하네요
구정다녀온지 얼마안되었는데 또가는게 부담스러워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마디했더니 화를 벌컥내어요
그전에 가겠다고 말한 저도 잘못했지만 ..직장다니면서 집안일하면서 피곤해서 한마디한걸로 문제를 크게 만드네요
일단 화가난 그날부터 남편은 다른방에 가서 잡니다. 한 4일되었네요
아침에는 말없이 슬쩍 나가버립니다.
주말내내 어머니집에 가서 말없이 자고 밤늦게 들어오길래 얘기좀할려고 방문을 열려했더니
방문을 잠갔습니다. 세상에~ 기절하겠습니다.
저도 울고불고 화를냈더니 저랑 못살겠답니다. 우리엄마가 뭐가 그렇게 문제냐.. 늘싸우면 나오는 레파토리입니다.
속도없는 제가 아침에 와이셔츠랑 바지를 다려서 걸어놨더니 일부러 다른걸 입고 나갔습니다. 4일간 미워서 안해주었더니 필요없다 이건가봅니다.
평소에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네요
그런 남편이 없습니다. 자상하고 사려깊고....화가나면, 이렇게 변합니다.
싸움의 원인은 90%이상이 시.댁. 문. 제 입니다.
시어머니.. 아들사랑 대단합니다. 시댁가면 일박하고 하루종일 함께 해드려야 덜 서운해 하십니다.
그것도 격주로 한번씩은 해드리길 바라십니다. 곁에 살때는 매주 갔습니다.
저희는 4년차 부부고 늦은 결혼을 했습니다. 40이 넘었는데 아이가 아직 없구요..
제가 정말 잘못했으면 반성이라도 하겠는데... 왜 제가 이런 상황에 놓여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쓰다보니 상담이 되어버렸네요.. 어찌해야할지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