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의 음식

올케의 음식 조회수 : 14,330
작성일 : 2012-02-06 11:21:43

지난 주말.

친정 식구들을 초대했다.

엄마 생신을 큰올케가 집에서 하겠다길래 우리집으로 오라했다.

장소 제공하고 회랑 몇가지 사다 놓을 테니 언니랑 음식 한 개 씩만 맡아 해오라고 …

내 집에서 한 상 차려놓고 부르는게 좋겠지만 직장인이라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하니

서로 부담없이 한가지씩 맡으면 어떻겠냐고 . 큰 올케는 흔쾌히 전을 해오겠노라 했고,

언니도 아이들 먹도록 훈제 오리고기를 사오겠다 했다.

 

 

그런데, 큰 올케의 그 전이라는 것이 …

일단, 음식이 들어 있는 통 자체가 매우 작아보였다 .

그래도 손 많이 가는 음식이고, 조금만 있어도 구색이 맞춰지는 것이니 거기까지는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그 통을 여는 순간 …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웠다 .

깻잎전, 완자전 그리고 버섯전. 일단 메뉴로 보면 구색은 괜찮았다 .

그러나, 건장한 남자 성인의 손바닥 반 만한 깻잎전이 서너개,

속을 한꺼번에 때려 넣었는지 웬만한 왕만두 속 보다 두툼했다.

가위로 서너번 잘라야 그나마 한입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또 그 속을 그대로 부친 완자 비스므레한 전이 몇 개.

같은 속을 썼는데 야채며 기타 아무것도 다져 넣은 것 없이 그냥 흰색.

아마도 돼지고기 갈은 것과 두부만 으깨 넣은 것 같았다.

그리고, 엄청나게 큰 새송이 버섯을 세로로 잘라 부친 버섯전이 몇 개.

밀폐 용기 1L 정도 되는 케이스에 그 큰 전들이 순서도 없이 뒤죽박죽 담겨져 있었다.

누가 보아도 하기 싫어 억지로 한 듯한,

그냥 용기 하나 채우기 위해 맛, 모양 상관 없이 대충 빨리 해치운 듯한 모양새.

실망과 서글픔이 동시에 밀려왔다 .

 

 

물론, 나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은 없다. 회 몇 접시, 매운탕 거리와 기타 몇 가지 .

죄다 사 놓은 음식들이었고, 따로 손 대서 만든 건 거의 없다시피 …

미안했지만 시간 없고, 부실한 체력에 차선책은 되었다고 생각했다 .

 

 

시누이가 집에서 자리 마련하고 나머지 준비한다고 했으면

홀가분한 상태이니 조금 신경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사 오는 음식도 괜찮으니 부담없이 하자 했건만.

그 모양새로 할 거라면 차라리 사오는게 나았을텐데..

마치 남은 음식이나 어디서 얻은 음식 귀찮아 냉장고에 때려 넣었다 들고

온 듯한 비주얼.

 

 

이러면 안되는데,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 쿨하게 잊어야 하는데

자꾸 머리 속에 떠오른다.

이 정도면 시댁 식구가 너무 편했거나,

무례한 경우인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해석해야 할지..

찜찜함을 빨리 지우고 싶다.

IP : 175.213.xxx.81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11:24 AM (110.13.xxx.156)

    혹시 올케네 친정식구 수가 작은거 아닌가요?
    제친구가 태어날때 부터 홀어머니랑 사는데 그친구가 손이 참 작아요
    우리 같으면 과일을 사도 5천원 만원 이렇게 사는데
    그친구는 사과 1개 주세요
    배1개 주세요 이렇게 사요
    친구들 집에 갈때도 배1개 사과1개...식구가 작아 그것도 남는다네요

  • 2. ,.....
    '12.2.6 11:27 AM (72.213.xxx.138)

    보기에 이쁘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온 것과는 비교 불가죠. 맛만 좋다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것 같네요.

  • 3. ....
    '12.2.6 11:27 AM (211.244.xxx.39)

    무언의 시위인것 같다..
    올케집에서 하겠다는걸 원글님이 본인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런건가?

  • 4. 음...
    '12.2.6 11:29 AM (58.123.xxx.132)

    큰올케가 시댁을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 같아도 섭섭한 마음이 들겠는데요.
    그냥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도 아니고, 시어머니 생신상에 놓일 전이잖아요.
    그렇다면 좀 더 성의있게 해올 수 있었을 거 같아요. 그거 딱 하나 준비하는 거 잖아요.
    저라면 그렇게 배려해주는 시누이가 있다면 전 하나 하는 거 푸짐하고 넉넉하게 해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사람은 다 그렇게 다른가 봅니다. 시누이는 집 치우고 손님맞이가 편했겠냐구요...

  • 5. 원글
    '12.2.6 11:30 AM (175.213.xxx.80)

    우리 올케는 6남매 맏이랍니다 ㅠㅠ
    정성없이 대충 한 음식이 맛있기도 쉽지 않죠.
    남겨 두었다 먹을 정도가 되지 못해 아까운
    음식을 그냥 버렸어요.

  • 6. 정말
    '12.2.6 11:36 AM (168.131.xxx.200)

    저런 사람은 챙피하지도 않을까요? 어떻게 손도 부끄렇게 그런 음식을 내 놓을까요?
    이해안가는 사람 많네요.

  • 7. 너무했다
    '12.2.6 11:38 AM (59.15.xxx.229)

    다음부터는 이런거 조차 시키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 8.
    '12.2.6 11:38 AM (121.222.xxx.167)

    큰 올케가 자기집에서 하겠다고 했을때
    원글님이 원글님 집에서 하자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큰 올케 집에서 하겠다고 했을때
    만일 그리로 했다면
    그 뒤에도
    그 집 갔더니 전이 이러쿵 저러쿵...하셨을까요?

  • 9. 리아
    '12.2.6 11:43 AM (210.0.xxx.215)

    음식을 아무리 잘 못해도 정성스럽게 하면
    행여, 그 음식이 모양이 나쁘고, 맛이 없어도,
    그 정성까지 모르진 않죠.

    대충한것이 티가 나니...그게 파악이 되니 서운한 감정이 들 수밖에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네요.

  • 10.
    '12.2.6 11:47 AM (222.105.xxx.77)

    큰올케가 하려고 했는데
    원글님이 자기집서 한다니까
    하기 싫어진거 아닐까요,,,,,

  • 11. 그럼
    '12.2.6 11:53 AM (211.217.xxx.253)

    원글님이 대신 해주겠다 했을때 흔쾌히 대답이나하지 말던가, 아님 그래도 내가 하겠다 거절하던가 하면 됐지 음식 가지고 뭐하는 짓이랍니까;;;
    정말 그정도도 시키지말라는 의미일까요? 아님 시어머니 생일 그까짓것...뭐 이런걸까요?뭔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닌거 같아요;; 올케네에서 하라고 강요했고 그래서 음식이 그렇게 나오면 논리적으로 이해라도 가는데 뭘까요?? 부부가 싸움이라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흠...

  • 12. 우움
    '12.2.6 11:57 AM (211.41.xxx.106)

    집에서 하겠다던 사람이면 음식 하기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요. 실제 자기 집에서 했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음식들을 해야 했을텐데, 설마 일부러 그랬을랴구요. 아마 손이 작든지 원래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닌가 보죠. 좀 옹색하고 사위들 보기 민망하기도 했을 것 같지만, 작정하고 그런 것 같지 않다면 맘에 두지 마세요.

  • 13. 흑흑
    '12.2.6 12:01 PM (174.118.xxx.116)

    저는 올케의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답니다. ㅠㅠ
    그정도면 다행이네요.

  • 14. ㅇㅇ
    '12.2.6 12:06 PM (211.237.xxx.51)

    그 올케도 참 머리도 나쁘네요.. 차라리 돈덜들고 볼만한 월남쌈 같은거 해온다고 할것이지
    솜씨도없는 주제에 무슨 전을 부쳐온다고..
    그리고 전도.. 좀 큰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반찬코너에서 전 예쁘게 부쳐서 팔든데요..
    그거 좀 푸짐하게 사다 놓든지 ...........
    ㅉㅉ 그집 올케 머리 나빠서 손발 고생하고 욕먹네요

  • 15. 원글
    '12.2.6 12:21 PM (175.213.xxx.80)

    맏며느리지만 늘상 챙겨야하는 시어머니 생신이 가벼운 마음은 아니겠다 싶어
    우리 집으로 오십사 했던거랍니다. 딸이 엄마 생신 차리는 것도 나쁘지 않고,
    시누이로써 올케 짐 좀 덜어주고 싶어 청했던 거지요. 그래서 간간히 부모님 생신
    잔치 우리집으로 모셔와 하기도 했었죠. 언니네 집으로 간 적도 있구요.

    그래서, 기왕에 본인 집에서 하기로 했던 일, 일 손이 덜어졌으니 좀 더 신경쓸 수 있지
    않았을까, 왜 그런 모습이어야했을까 의문이 들어 올린 글이랍니다.

  • 16. ..
    '12.2.6 12:24 PM (125.240.xxx.162)

    센스도 없고 성의도 없고 결정적으로 친정엄마에게 그런거를 잘 배우지 못했나봐요
    그래도 시어머니 생일상인데 울 집에서 안한다하면 좋아서 뭐라도 더 할텐데
    전을 해도 몇개 안되도. 이쁘게 담던가..

  • 17. 원글
    '12.2.6 12:26 PM (175.213.xxx.80)

    그리고, 음식 한가지씩 맡아 해오는 건 처음이었답니다.
    올케 집에서 차릴 때 제가 종종 전 몇가지씩 만들어간 적은 있었지요.
    이젠 돌아가시고 안계시기만 아버지 살아 생전에 전 종류를 무척
    좋아하셨거든요...

  • 18. ..
    '12.2.6 12:45 PM (116.127.xxx.165)

    집으로 불렀으면 제발 남에게 뭐해오라 하지마세요. 첨부터 팟트럭 파티라고 선언하고 그렇게 했음 모를까
    자기가 어머니 생신으로 부른거면 혼자서 사서 하던 만들던 해야죠 왜 올케한테 뭘 해오라고 시켜요?
    본인도 체력핑계대면서 죄다 사서 차린거구만 굳이 어머니 생신 본인 집에서 한다고 했을땐 첨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하시지 괜히 이런 뒷말을......
    저도 올케이자 시누지만 첨부터 음식 각자 만들어 모이자 한거 아니면 초대한 집에서 음식 장만 다합니다.
    나머지 사람이 일찍 와서 돕던 그건 그 사람 맘이구요.
    올케도 본인집에서 하겠다잖아요? 그럼 올케가 뭘 만들어 오라고 했을까요?
    좋은 맘으로 어머니 생신 챙긴거면 끝까지 챙기셔야 올케한테도 고마운 거죠.
    딸도 자식이잖아요.

  • 19. 원글
    '12.2.6 12:54 PM (175.213.xxx.80)

    116.127님. 답글이 무례하십니다.

    위에 사정 얘기 모두 썼는데 이해가 어려우신가요?
    시누이랑 감정 상하는 일이 있으셨다면 댁에서
    해결하시고 이런 공격성 댓글은 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20. ..
    '12.2.6 12:59 PM (116.127.xxx.165)

    제 댓글 어디가 무례한지요? 전 원글님 공격한적 없습니다. 다만 원글님이 원글님 생각을 쓰셨듯
    제 생각도 댓글에 쓴겁니다. 원글님이야 말로 원글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시누랑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좀 이상하네요. 전 시누랑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이거든요.

  • 21. 원글
    '12.2.6 1:12 PM (175.213.xxx.80)

    어디나 글쓴이의 코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분이 있지요.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로 해석하고 접겠습니다.

  • 22. dd
    '12.2.6 1:27 PM (222.112.xxx.184)

    116.127님.

    음, 제 보기엔 116.127님이 시누이에게
    맺힌 게 많은 듯 보여요 죄송하지만222222

  • 23. 제발
    '12.2.6 1:38 PM (203.233.xxx.130)

    116.127.. 모임에 장소 제공하는게 죄인가요? 왜 장소 제공하는데 음식을 몽창 다 해야하는데요? 만약 내 생일 잔치를 한다던가 내 남편 생일 잔치를 한다던가 해서 우리집에서 모이는거라면 또 몰라도 어머님 생신에 딸이 집 제공하는건데 왜 음식을 무조건 다 해야하는데요? 이렇게 서로 분담해서 하는거 참 좋아보이는데... 성격이 꼬여도 참 많이 꼬인듯

  • 24. 토닥토닥
    '12.2.6 1:39 PM (121.169.xxx.78)

    원글님, 이상한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이번 기회에 올케에 대해 파악했구나 하세요.
    그런 사람이구나...
    116.127님.
    님 댓글 무례한거 맞아요. 독해력이 딸리시나보네요.

  • 25. 솔직히 이해가...안되네요.
    '12.2.6 1:48 PM (203.249.xxx.25)

    다른 해에는 어떻게 하셨는데요? 올케네 집에서도 하셨나요? 그리고 올케 음식솜씨 대충 아시지 않나요? 평소보다 질이 많이 떨어졌나요? 아니면 처음 보는 건가요..??

    전 솔직히 이런 글 올리는 원글님이 이해가 안돼요.
    원글님 눈에는 성에 안찼을지 몰라도 올케분은 나름 정성을 다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 기준에 맞지 않다고 음식해 온 거 흉보시는건가요??

  • 26.
    '12.2.6 1:54 PM (14.52.xxx.59)

    평소 그집은 어떻게 먹나요??
    제대로 음식 해먹는 사람은 아무리 마음이 동하지 않아도 자기 하던 풍월이 있어서 특별히 형편없는 솜씨가 나오지는 않아요
    아마 그 올케 친정에서부터 전을 그렇게 만들어 먹었는지도 모르죠
    저희 동서친정이 그래요,만두도 고기두부만 잔뜩넣고,완자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음식에 야채로 구색을 맞추고 향채로 냄새 죽이는걸 전혀 몰라요

  • 27. ..
    '12.2.6 2:03 PM (116.127.xxx.165)

    참내.... 모임에 장소를 제공한게 죄가 아니구요 우리집으로 오라하고 음식 만들어 오라해서 해갔더니 이렇게 뒷말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 올케 입장에선 최선이었을지 누가 알아요?
    만들어 오래서 만들어 갔는데 맘에 안든다고 이런 글 올리지 말고 음식을 다 구입해서 차리면 무슨 문제가 잇겠어요? 다음에 올케네서 차리면 그때 원글님도 그냥 가시면 되지요.
    무슨 독해력까지. 쯧.

  • 28. 원글
    '12.2.6 2:14 PM (175.213.xxx.80)

    평소 명절음식도 같이 해봤고, 그 집 가서 올케가 만든 음식도 먹어봤었지요.
    결혼한지 스무해 가까이 되어갑니다. 음식 함께 하며 나눈 시간이 결코 적지
    않지요. 우리집에서 해 먹는 음식 스타일 전혀 모를리 없고,(격식은 차리지
    않지만 그런 전은 처음 봅니다.) 솜씨가 빼어나거나 꼼꼼하진 않아도
    올케 언니 집에서도 그런 종류의 음식 구경해 본 적이 없기에
    이런 글 올리게 된거랍니다.


    너무 사납고, 감정적인 댓글들이 올라오니 참 난감하네요.

  • 29. 전 몇개..
    '12.2.6 2:31 PM (211.217.xxx.253)

    식구들이 여럿이 보이는데 이거 전 몇개, 저거 전 몇개....그냥 봐도 손이 작은건 맞아보이는걸요. 그리고 성의가 없는것과 원래 음식솜씨가 떨어지는것은 다릅니다. 원래 사이가 나빴다거나, 하기 싫은 잔치 억지로 다 맡겨놓고 나몰라라 한것도 아니고, 장소 제공도 원글님이 하시고 음식도 다 해와라가 아니라 분배해서 한두개만 해와달라 하신건데 그나마도 성의가 없는 음식이 나온거니 어이가 없어 글 올리신거겠죠. 애초에 올케한테 부담안주고 본인집에서 하시겠다 한걸로 봐선 정성껏 해온 음식인데 내 기준에 안든다며 생트집잡을 분은 아니신거 같은데요. 그럴거면 애초에 장소제공 안하고 그래 음식을 어찌해오나 좀 두고보자 하셨겠죠.

  • 30. ..
    '12.2.6 2:37 PM (14.55.xxx.168)

    116님은 그나마 댓글 접고 가만히 계시는게 모양새가 더 나빠지지 않겠어요
    혹시 전 부쳐간 올케신가요?
    116님~
    어제 아침에 급한 약속 있어서 주차장 갔다가 내 차 앞을 가로막은 차~ 전번도 없고 경비실 가서 이야기 하니 그 집 여편네 인터폰 안받기로 유명하다며 집으로 쫓아가서 문 두드려 내려왔는데~
    사이드 떡 채원놓은 차 빼주면서 사이드도 안채웠다, 전화번호도 적어놨다고 딴소리만 주절주절 거리더군요
    어째 그 분을 뵙는 느낌이 듭니다. 말은 하는데 말이 안되는 느낌이요

  • 31. 상처
    '12.2.6 2:57 PM (211.246.xxx.41)

    댓글들보면서 시집에서 상처받으신분들이 정말많구나ᆢ이런생각이먼저드네요ㅠ집초대를 하면 그냥가게는 안되지않나요?하물며 생신상차림ᆢ댓글들이 너무빡빡해서 제가다답답하네요ㅠ올케분이 경우가 좀 없으신분같아요ᆢ원글님 댓글에 넘 속상해하시지마시길^^

  • 32. 원글
    '12.2.6 3:13 PM (175.213.xxx.81)

    공감해주시는 분들의 글이 많아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공감능력 제로에 주된 내용에 포커스를
    못하시는 몇몇 분들의 반응에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잣대로 접근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33. ...
    '12.2.6 4:29 PM (121.168.xxx.43)

    이미 지나 간일...
    원글님이 올케를 어떻게 봐야할지는 원글님 마음 먹기에 달려 있죠.

    여기서 어떤 댓글을 원하시는지.. 좀..

    원글님은 이미 올케가 경우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 생각에 동조를 구하시는 건지
    아니면 그런 생각이 불편해서 올케를 이해해보고자 여기 글을 올리신건지..

    아마도 전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나 혼자 욕하자니 괜히 찝찝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욕하거나
    욕하는 자신을 편들어 주실 사람을 찾으려 함이죠. 안그런가요?

    그래야.. 죄책감을 덜 수 있으니...

    그러니 원글에 반대되는 글에.. 서운하시고.. 이해못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죠/
    그냥 원글님 생각하시는 대로
    올케가 무례하구나..
    하시면 되요. 뭐.. 해석할 필요가 있나요?

    이미 마음 속으로는 안 좋은 쪽으로 결정을 내려놓고서
    타당성을 인정받고 싶으신 거죠.

  • 34. 원글
    '12.2.6 4:50 PM (175.213.xxx.79)

    허.. 참
    자게는 답을 구하거나, 내 생각을 인정 받기 위해서만
    글을 쓰는 곳인가요?

    죄책감을 덜기 위해? 동조해주길 바래서?
    그냥 아무것도 아닙니다.
    서운한 마음에 이 곳에 풀어놓고 넋두리 하는 것 뿐.

  • 35. 리아
    '12.2.6 5:31 PM (210.0.xxx.215)

    ㅋㅋㅋㅋ

    원글님..... 감정적으로 쏘아부치는 댓글... 있지요.
    저도 글 쓰지만....어쩔 수 없이 그런 댓글 달립니다.

    그러면 또 누군가....나타나 그런 댓글에 반응하지 마라 원글님 공감한다...댓글 달리고요.

    충분히 공감하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이지요.

    상처받거나 서운해하지 마세요^^

    공격적인 댓글.....보면 제 남편이 그럽니다.

    뭔가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마음속에 불만만 가득 차있는 사람처럼보인다고요.^^

  • 36. ..
    '12.2.6 7:05 PM (175.112.xxx.155)

    결혼 20년이 되니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자기가 어떤 걸 해도, 어떻게 해도 다 좋게 봐준다고 생각했나보죠.
    원글님은 평소 전이란 이런거다 하고 기대치가 있었고...
    며늘과 시누이 관계라서 그렇지, 이웃간에도 서로 음식해서 만나자 할때 너무 정성이 안들어간 평소에 보지 못한 음식을 보면 다들 속으로 이상하다 하잖아요.
    원글님 말따나 아예 사서 먹으면 그려려니 할텐데...
    그럴수도 있다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게 인간 아니겠습니까? ㅎㅎ
    아무리 몇십년을 봐왔어도...
    내맘 나도 몰라 할때 있잖아요.ㅋ

  • 37. 혹시...
    '12.2.6 7:34 PM (115.143.xxx.59)

    일부러 올케가 그런거 아닐까요?..
    제 주변에 시댁에 음식해갈때 일부러 맛없게 한다는 여자들이 있거든요..
    너무 잘해가면 또 기대하고 또 해오길 바란다고..
    그래서 일부러 맛없게 대강해간다더군요..

  • 38. 혹시...
    '12.2.6 7:35 PM (115.143.xxx.59)

    저는 그런거에 비하면 진짜 잘하네요..
    우리시어머니 며느리한테 고마워해야하는데..
    완전 고급한정식집 저리가라 할정도로 예술로 전부치거든요,제가..ㅋ

  • 39. 올케가 문제.
    '12.2.6 7:43 PM (61.101.xxx.219)

    시댁에서 해줄건 다 해주고서도, 아들며느리한테 오라가라 , 이래라 저래라 간섭도 안하고,
    바라는거 하나없이 해오면 오는대로... 처음부터 좋든 싫든 일체 아무소리 안하고 놔두는게 과연 잘하는건가............
    겪어본바 ... 아니라는 생각들어요.

    처음부터 부모님이 저렇게 해주면 아들며느리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자식들 배려해주느라 그러신다는걸 전혀 모르고 지들이 잘해서 그런줄 알지요.

    처음에 격식도 없이 성의없게 하는걸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고맙다고만 하면 잘해서 그런줄알고
    그 다음부터는 더더욱 무성의하게 해오고 부모님께 들어가는 돈 아까워합니다.

    결혼했다고 다 어른이 아니더라구요. 모르면 가르쳐야 하고, 잘못한 부분있으면 혼을 내야 하는데.
    오히려 참아주는 어른들은 많은반면, 그걸 모르고 제멋대로 하는 젊은 사람들이 훨씬 많은 세상이에요.

    결혼하고 나면 자식의 부족한 면이 더 드러나더군요. 미성숙한 인격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남자들의 경우는 나이 서른이 넘어도 철이 안든 사람들 무척 많아요.
    부모님이 그것도 바로잡아 주셔야 되요...

    격식이 없는것 보다는 시댁과 며느리 사이에는 거리두고, 격식차려서 서로 조심을 하는 편이 훨씬 나아요.
    편하다고 친하다고 서로 허물없이 대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소한 문제가 쌓이고 쌓이는 거죠..

  • 40. 화나겠네
    '12.2.6 8:01 PM (112.165.xxx.203)

    결혼을 했으면 이집 저집 음식도 먹어보고 본것도 있을텐데 어찌 음식을
    글만 봐도 뭐야~~싶게 해 왔을까요.

    며느리로써 어쩔 수 없이(이건 걍 저의 추측)본인 집에서 생신을 하겠노라 했는데
    다행히 시누가 자기 집에서 할테니 음식 한 가지만 해와라,,했으면
    아이구 편해라 하면서 그 전 오전에 바짝 부치면 온 식구들 먹을만큼 하겠구만,
    어찌 그리 생삭이 짧은지..남인 저도 답답하네요.

    시아버지도 안계시고 시어머니 혼자 계신데 고작 1년에 한 번
    좀 제대로 해서 기분좋게 먹었음 얼마나 좋아요.

    올케가 아주 잘못했네요....

    그리고 본인 집에서 안 하는것이 기분이 나빴다면,
    음식을 일부러 그리 해 올 만큼 기분이 나빴다면 강하게 우리 집으로 오라고 청했겠지요.

  • 41. 무명
    '12.2.6 8:31 PM (175.253.xxx.81)

    저도 며느리이자 시누인 입장이라 절대 며느리 편드는건 아니고, 자기집에서 차린다 했던 사람이 시집식구가 싫어서 그리했을듯 하지는 않아요. 저같은 경우 제가 폼나게 다하고 칭찬받는것을 좋아하지 남이한 상에 반찬하나 더 얹는것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 42. 에구..
    '12.2.6 8:33 PM (180.67.xxx.11)

    올케가 자기 집에서 한다고 했을 때 그냥 하게 두지 그러셨어요.
    다음엔 원글님 집에서 하고.

  • 43. ㅎㅎㅎ
    '12.2.6 8:38 PM (124.55.xxx.133)

    원글님..여기 자게 원래 이렇잖아요...
    시자붙으면 일단 무조건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분위기...무조건 나쁘단 분위기...
    하여간 많이 치우친 곳이에요..
    올케아니라 이웃집이랑 이런 모임 가졌는데 성의없이 해옴 당연 욕먹는거죠..게다가 평소 올케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니 원글님이 더 속상했을거 같구요...
    여간 속 풀어요...
    여긴 유난히 시자에 데인 불쌍한 아줌마들이 많네요...쯧쯧

  • 44. 저도 시누이가 셋이나
    '12.2.6 8:52 PM (112.153.xxx.36)

    되지만 원글님 100%이해감.
    이건 시누 올케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악질시댁 아닌 이상.

  • 45. ....
    '12.2.6 9:02 PM (114.206.xxx.35)

    원글님의 심정도 알겠는데요.
    왜 언니분과 원글님은 사다하면서 그럴듯한 음식이고.
    올케에겐 음식을 하라고 하셨는지요?전을요?
    그냥 전도 시누들이랑 똑같이 사오라 하시지...
    전이라는게 그렇치 않나요?
    아님 다른걸 사오라 하시던지.
    올케입장에서는 시누들은 다 돈으로 해결하고.
    나 보곤 전 해오라고 했다며.기분나쁠수도 있을듯.
    시누가 해오라니 해가긴해야겠고.
    폼은 생일하는 시누가 다 잡겠고,
    그냥 다 사서 하세요.
    조금 사오라고..
    전 해오라고 했다가 정성까지 평가받는건 시누들과 일단 똑같은 조건이 아니니.
    뭐라고 할건 아니고 욕할것도 아니고.
    거기에다 처음엔 올케가 생일상한다고 했다며요?
    그러니 그냥 보통올케라 생각해요.
    너무 서운해마시고.좋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전 붙이는거 좋아하는 며느리는 없을듯해요..저도 명절이나 왠지 전 부치는건 지독하게 싫더라구요.
    전부치는 후라이팬 마트에 파는 것만 봐도..저 후라이팬이 언제쯤은 없어질까 생각들어 쳐다도 안봐요.
    올케도 가족이니.
    여동생 내지 언니라 생각하고 음식 솜씨 없을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그게 맘 편해요.

  • 46. ......
    '12.2.6 9:13 PM (124.80.xxx.7)

    앞뒤정황을보아 누가봐도 올케가 성의없는건 맞아요...20년이나 같은 세월을 보냈는데 말여요...
    원글님이 넋두리 충분히 할만하지요...
    올케가 아무생각?이 없거나...왜 있잖아요...좀 무심한성격...
    아니면 악의를 가지고 했거나...
    아니면 시누가 너무 편했거나...(하필이면 전할당시 너무 바쁜일이 있었다??)
    이번은 그냥 심정적으로 쿨하게 넘어가시고 담기회에 한번 보셔요...몇번 그러면 의견을 표시하셔도
    될듯합니다...

  • 47. 속으로만
    '12.2.6 9:13 PM (211.63.xxx.199)

    걍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제 생각엔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억지로 한 음식이거나 너무 바뻐서 시간에 쫓겨 대충한 음식인듯 싶어요.
    음식 하나로만 올케를 평가하지 마시고 평소 맘 씀씀이나 행동을 생각해보세요.
    이번 한번만 맘에 안든건지, 평소 하는 행동이 늘상 이렇게 성의 없는건지.
    큰 올케가 집에서 하겠다고 처음에 말한거 보면 아주 성의 없고 못된 며느리는 아닌거 같은데, 원글님이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전 음식을 잘 안해먹고 못하는 며느리라 이런글 읽으면 참 불편해요.
    나름 제가 노력해서 만들어간 음식도 이런 욕 먹으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 48. ..
    '12.2.6 9:19 PM (116.34.xxx.92)

    그 정도면 욕먹을 일도 아닌데..

    너무 편했거나, 무례하다

    듣는 제가 피곤하네요. 이러니까 시댁이 싫은거임.

  • 49. 저는요
    '12.2.6 9:27 PM (175.192.xxx.44)

    정말 못된 시누이만 둘있는 사람인데 원글의 올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본인이 전 부치기 싫으면 사서 가져가던가 아님 다른 품목으로 정하던가요.

    시누이 올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참 성의는 없고 얼굴은 두꺼운 사람입니다.

  • 50. 윗님
    '12.2.6 10:25 PM (221.138.xxx.4)

    한가지씩 맡자고 했지 만들어 오라는거 아니었고
    본인이 전 부쳐오겠다고 했다잖아요.

    솔직히 자기 집에서 하는거 보다 음식 해가는게 편하지요.

    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달던가 하시지.

  • 51. 중간중간에 바보같은 사람들
    '12.2.6 10:35 PM (116.36.xxx.29)

    몇있네요...그런 올케 평소엔 어땠는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그렇게 해오기 싫으면 사서 깔끔하게 라도 해오지..
    멍청한 댓글들중에 글을 제대로 안읽고 그냥, 올케한테 빙의 되서 무조건 시댁을 지겹다는둥
    이러니 시댁이 싫다는니 하면서 멍청한 개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네요.

  • 52. ...
    '12.2.6 10:54 PM (175.209.xxx.180)

    올케도 개념 없어보이지만 본인은 매운탕 같은 음식을 사갖고 가놓고 음식 해온 올케를 욕하는 원글님도 그리 예의바른 사람은 아니네요. 친정 어머니 생신이라면서...

  • 53. ㄱㄱ
    '12.2.6 11:13 PM (175.117.xxx.139)

    나 같음 시누 집에서 차린다고 하면 얼씨구나 하겠는데 말입니다.
    원글님, 맘 푸셈.

  • 54. ..
    '12.2.6 11:26 PM (116.34.xxx.92)

    시댁에만 빙의된 사람도 있네요.
    멍청한 개소리 라는 둥 격앙된 거친 언사를 보니 완벽 빙의됨.

    평소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 평소 어땠는지 얘기 한줄 없는데 뭘 그렇게 흥분하나요?

  • 55. 중간중간에 바보같은 사람들
    '12.2.6 11:33 PM (116.36.xxx.29)

    격앙 안됐는데..ㅎ
    나이가 50을 바라보니 곧 시댁은 되겠지만 물론 친정도 되겠구요 , 아쉽게도 올케도 없고 시누도 없는 손윗동서 하나 있는 속편한 아줌마입니다.
    보면, 싸가지 없는 여자들이 꽤 많은 듯해서 말했지
    뭐 내가 남일에 격앙까지야^^
    평소 어땠는지 얘기 없으니 궁금하다는거구요~^^

  • 56. 다 좋은데 양심은 지킵시다.
    '12.2.6 11:36 PM (112.153.xxx.36)

    이중잣대 no!
    무조건 시댁욕하는 여자들도 정말 공감 안가네요.
    정말 경우없는 시댁 이 종자들도 그렇지만 요즘 보면 그에 버금가는 얌체 며느리군단이 많이 생겼어요.
    걔들의 특징은 착한 시댁 만나서 가져가는건 당연시하고 지들 맘대로 살면서 어지가선 시짜 어쩌고 하는 여자들 보면 싸다구를 날리고 싶네요 진심. 무개념은 시짜나 며느리나 가리질 않거든요.
    대개는 며느리가 당하는 숫자가 많긴하겠지만 요즘들어 보면 받을 땐 갑자기 조선시대 가치관 ?
    뭔가 해야하면 또 초21세기 여성 이런 여자들

  • 57. 저정도는 욕먹을일 아니라구요??
    '12.2.6 11:57 PM (116.36.xxx.29)

    시어머니 생신에 시누가 집 제공하고 서로 한두가지씩 해가는데
    전이라고 몇쪼가리 성의 없이 하는거면 욕먹을일입니다.
    글로만 봐도 성의라고는 발꼬락에 때만큼도 없어보이는구만.
    어찌 그걸 욕먹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아마도 뭐 잘못하고도 이정도는 욕안먹어요~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 58. ㅊcake
    '12.2.6 11:59 PM (110.9.xxx.110)

    혹시 그분이 음식솜씨가 없어서 그런것은 아닐까요?
    전 결혼한지 십몇년 되었는데도, 참 솜씨가 없어요.
    한번은 몇가지 전을 야심차게 만들어 명절에 시댁에 만들어갔는데,
    양도 많지 않았음에도 꼴랑 그거하는데도 힘들어서 심하게 체하고 몸살나고 거진 한달을 아팠어요.
    슬픈건 모양도 색도 별로고 맛도 (저랑 제 남편 입에만 맛있고) 남들은 그저그런 맛.
    시댁에선 아무말들 안 하셨지만 뒤에선 두고두고 욕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맛보시라고 몇개 친정에 갔다드렸더니 엄마는 솔직하게 맛없고 못생겼다 하시고 박장대소하시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꼭 두 개정도는 음식 만들어가요.
    명절음식 만드시는데 저도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는 건 몸에 나쁜게 많이 들어있고, 왠지 명절엔 정성을 들여야 할 것도 같고 해서요.
    이번에 갈비찜도 아버님만 드시더군요. ㅠㅠ (나랑 남편만 맛있는) 남들은 또 뒤에서 흉봤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것도 만들면서 역시나 허리병 나서 또 일주일 끙끙앓았어요.


    혹시나 올케님도 그러신거 아닐까요?
    한번 분위기를 보세요.
    정말 귀찮아서 그러신건지,
    아님 실력이 없어서 그런건지.
    그래도 시댁은 어려운자리라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써지던데

    저는 새색시도 아닌데 이러니 한심하기도 한데,
    혹시 저도 이렇게 뒤에서 오해하시고 섭섭해 하시는거 아닌지 원글님 글 보니 걱정되네요.
    용돈에 선물에 음식 이렇게 해가는데, 음식을 하지 말아야할지 해야할지 ...
    안하고 사가는게 나야 편한데, 그래도 되는건지...

  • 59. ..
    '12.2.7 6:33 AM (1.225.xxx.3)

    일단 올케가 자기집에서 하겠다고 했다면 나쁜 사람은 아닌 듯함.
    원글님은 호의로 집을 제공했지만,
    호의란 받아들이는 사람이 호의라고 여겨야 비로소 호의임.
    도대체 전의 모양새가 어떻길래 올케에 대한 실망을 글까지 남가시는 건지, 전의 실물을 확인하기 전까진 뭐라 말 못하겠음.

  • 60. 저희
    '12.2.7 7:38 AM (110.14.xxx.102)

    저도 열흘 후면 친정엄마 생신이예요. 우리 아이랑 생일이 겹치게 돼서 우리집에서 하겠대도 굳이 올캐가 자기 집에서 하자네요.
    예전엔 그냥 빈손으로 가면 성심껏 한상 차린거 열심히 먹고 왔는데 이제는 4남매가 각각 두세개씩 음식을
    해 갖고 와요.

    우리 집에서 할때도 동생과 올캐들이 음식을 해오니 부담감이 덜 하고 오는 사람도 더 마음이 가벼운거 같더라구요.

    이번 생신에도 저는 세가지 정도의 음식을 해 갈 생각이예요.

    원글님 앞으로 어디서 하든 몇가지씩 해 오기로 약속 하고 미리 어떤 음식을 해올지 얘기를 해야 겹치지 않으니 그렇게 해 보세요!

    그리고 이번일은 차라리 올캐에게 담담하게 얘기하고 털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에도 또 이런일이 있다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올캐이던 여동생이던 음식은 정성이고, 모양새만 봐도 정성의 유무가 느껴지지 않겠어요?

    요즘은 며느리보다 시누이 입장이 되면 말 한마디도 더 조심스러워 지는거 같아요...

  • 61. 딸바보
    '12.2.7 7:47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82는 며느리 볼 분들은 별로 없고 시집보낼 딸만 있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 62. hoony
    '12.2.7 8:57 AM (49.50.xxx.237)

    올케가 정성이 없고 하기싫어 억지로 한 모양입니다.
    그럼 그렇게 됩니다.
    앞으로는 행사는 무조건 밖에서 하는게...

  • 63. 원글
    '12.2.7 9:02 AM (175.213.xxx.79)

    흠...
    지난 밤새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제 글이 명확지 못했던 걸까요?
    전을 해오겠노라 했던 건 올케언니였답니다.
    제가 손위인 올케 언니에게 음식까지 지정해서
    이거 해와라, 저거 해와라 할 만큼 포스 강한
    시누이 자리는 못되거든요.

    "나도 음식 제대로 할 시간도, 정성도 절대 부족한
    사람이라 몇가지 사다 놓고 준비할 것이고 언니가
    오리고기는 사온다하니 올케 언니도 적당한 것
    한 가지 맡아 주면 고맙지~" 했더니 일손 덜었다고
    고마워 하며 본인이 전을 부쳐오겠노라 했던 거랍니다.

    식구들 모두 먹성 좋고 털털해서 격식차려 때깔
    맞춘 음식 보다 푸짐한 음식을 좋아하죠. 그걸
    올케 언니가 모를 리 없구요.

    마치 얌체 시누이가 타박할 작정으로 올케 언니에게
    음식 해와라 해놓고 뒷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신 분들이
    계셔서 제 글의 서술 방식이 잘못됐나 싶기도 합니다.

    휴....
    올케 언니의 노고를 덜고 배려하기 위한 일이었는데
    서운한 마음 글로 좀 풀려 했더니 강한 댓글들에
    생각지 못했던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 64. 악..
    '12.2.7 9:11 AM (121.145.xxx.55) - 삭제된댓글

    뾰족한 댓글 읽다가 쭉 내려버렸어요 완전 속 뒤집어 질거같네용

    상처받은 영혼 이곳에 풀어 내신 원글님

    완전 뒤로 넉다운 넘어가시겠어요

    왜들 이리 겁나게 쓰셔요?? 서로 조금씩 분담해서 생신상 차려드리자고

    정말 맘쓰셨는데 올케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바로 쳐박을 음식을 해와서는

    생신상에 내놨는데 그거 보면 피가 거꾸로 솟을수도 있잖아요? 근데 체면상

    내색은 못하고..

    단지

    그상황 이해가 안가서 저런 댓글쓰나?? 아 진짜 상황을 머리에 그려보라구요

  • 65. 원글님..
    '12.2.7 9:16 AM (180.66.xxx.192)

    이상한 댓글들에는 상처받지 마세요.
    전에 저도 속상한 마음에 글 올리면 전혀 얼토당토 않게 저만 혼내는 이상한 무리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님께 뭐라는 저런 사람들은 아마 똑같이 예의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일 겁니다.

  • 66. 원글
    '12.2.7 10:22 AM (175.213.xxx.81)

    에고에고...

    평소 솜씨나 정성이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이런 글 올린거지요..
    댓글에도 보충설명 올렸건만
    딴소리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답답해지네요.

  • 67. 블루
    '12.2.7 10:24 AM (116.122.xxx.160)

    원글님 글 앞쪽에 보니 올케가 먼저 자기집에서 하겠다고 했는데 시누인 원글님이 그냥 우리집으로 와라 하신거네요. 올케입장에선 기분나쁠수도 있어요. 올케가 죽이되든 밥이되든 상을 차리겠다고 했으니 그댁으로 가는게 옳다고 봐요. 아마 앞으로는 먼저 하겠다는 말을 안할것 같네요.

  • 68. ㅋㅋㅋ
    '12.2.7 10:48 AM (125.135.xxx.85)

    생각해보니 웃겨서...

    원글님~
    원글님이 쓰신 원글과
    댓글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는 거 아세요?

    원글은 올케가 해온 음식이 형편없어서 서운하다 차라리 사오지 하는 것이고
    댓글은 올케가 음식을 잘하는데 시누집에 일부러 음식을 형편없이 해서 들고온 사건이거든요.
    평소에 대화를 이런식으로 하시면 오해 많이 사시겠어요.

  • 69. ㅇㅇ
    '12.2.7 11:13 AM (175.207.xxx.116)

    무섭다..거의 이제껏 생신상 차려드려 왔는데..이런 글 보면 다시는 만들지 않아야겠단 생각.
    절대 만들지 않겠다.이젠

  • 70. ㅇㅇ
    '12.2.7 11:16 AM (175.207.xxx.116)

    키워준 자식들은 다 사다가 오고..기저귀 갈아주길 했나..모유를 먹이길 했나..올케는 만들어서 왔는데..욕 한 바가지...
    이러니 시금치도 안 먹는다고 하지....ㅉㅉ

  • 71. 윤쨩네
    '12.2.7 11:30 AM (14.32.xxx.207)

    매년 찾아오는 시댁 생일, 어떤 해에는 더 지겨울 수 있어요.
    월글님 올케에게 올 해가 더 그랬을 수 있어요.
    올케네서 하기로 했다가, 또 바뀌고 그러는 과정에서
    전화통화 꽤 오갔을 것 같은데
    그러는 과정에서 이미 지치잖아요
    기쁘게 준비하는 음식이랑 되는대로 하는 음식이랑은 당연히 다르구요,
    게다가 되는대로 한 음식인 것이 티가 나도 할 수 없다는 이판사판의 기분이 들 때도 있잖아요.
    님의 올케, 그러셨을 것으로 짐작되요.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 그냥 그럴 수 있다...해주세요..^^

  • 72. 땡감
    '12.2.7 11:47 AM (180.71.xxx.98)

    키워준 자식들이 사온음식은 거저 생기는건가요?
    다 힘들게 일하고 번 돈으로 사온거니 당연 정성이지요
    키워주지도 않고 기저귀 한번 갈아준일 안당해보고 커온 며느리가
    직접 음식 만들어 온거는 사온거보다 점수를 조금 더 주는것또한 당연한건데
    이왕 만드는 음식이고 할줄모르는것도 아니고..
    모이는식구들 생각해서 전을 한가지만 하더라도 보기도좋고 푸짐하게 해왔으면
    이래저래 좋았을껄...
    원글님 올케언니가 좀 너무하셨어요

  • 73. 무섭다
    '12.2.7 2:28 PM (211.217.xxx.253)

    같은 글을 읽고도 이런 반응들도 있다니...
    아무리 평상시에 시댁에 맺힌게 많다고 해도 성의없이 해온 음식이면 잘못된건 잘못된건데....뭔가 여튼 사정이 있을거다 네요. 흠. 그런 마음으로 시어머니나 시누이 이해를 해보면 싸울집안 없겠어요. (살짝 비꽈봄;;)
    게다가 평소에는 집안에서 무슨 생일잔치나 외식도 과남하다 뭘 챙기냐 분위기도 많더만, 이젠 집에서 하는거 힘들까봐 대신 해줬다 하는데도 그것도 기분 나쁘다면 도대체 어쩌란걸까요...
    원글님도 댓글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길...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모여있는데 자기 마음에 드는 댓글만 있기야하겠어요. 아마 반대되는 댓글 쓰셨던 분들도 원글님이나 저같은 사람이 답답하겠죠. 분명 무슨 사정이 있겠지 기껏 음식 해줬더니 뭔 말이 많냐 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35 여러분들이 만족해서 추천한 이사업체 아시는분,,, 민류맘 2012/02/06 458
66534 레스포삭 처럼 편한 가방 권해주세요. 8 고민만 2012/02/06 3,136
66533 프린트 많이 하는 아이에게 프린트기 추천 해주세요 2 프린트기 추.. 2012/02/06 1,427
66532 명지 간호전문대학 어느정도 커트라인인가요? 2 ** 2012/02/06 1,382
66531 공중파에서 했다던??그거 다시 보기 할수 있나요?? 셜록 홈즈 .. 2012/02/06 451
66530 3월1일까지 할까요? 1 스키장 2012/02/06 431
66529 월세로 들어오면 집청소 미리 집주인이 해주는건가요? 7 월세 2012/02/06 2,541
66528 셜록홈즈, 다운받았는데요 20 난감 2012/02/06 2,648
66527 집주인이 세입자한테 계약만료일 몇개월전에 나가라고 통보해야하나요.. 4 2012/02/06 3,214
66526 새누리, `공천탈락땐 불출마' 자필서약 받는다 2 세우실 2012/02/06 463
66525 서유럽 패키지 몇일짜리가 좋을까요 ..?? 3 .. 2012/02/06 1,435
66524 outlook express 메일 보낼때요.. 1 ..... 2012/02/06 389
66523 푸핫!! 3 머털이 2012/02/06 623
66522 덴마크 다이어트 성공해 보신분 답글 부탁드려요 6 다요트 2012/02/06 1,828
66521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15 저... 2012/02/06 3,186
66520 시어머니 생신상.. 2 메뉴 2012/02/06 785
66519 자꾸 윗층에서 창문으로 쓰레기를 버리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3 속상해요 2012/02/06 1,945
66518 중학생 아들에게 세미싱글침대 작은가요? 12 비교 2012/02/06 2,465
66517 다이소 천원짜리 바구니들 일제인가요? 3 다이소 2012/02/06 1,643
66516 '스톤즈'가 부른 혹시 2012/02/06 343
66515 님들 어릴때 몇살때부터 기억이 나세요? 36 기억 2012/02/06 11,561
66514 아들친구가휴대폰을빌려가서 10 병영에서 2012/02/06 1,742
66513 오늘 참 별짓을 다해 봅니다. 3 ee 2012/02/06 1,072
66512 시어머니와 종교 6 빨간자동차 2012/02/06 1,536
66511 발가락이 붓고 간지러워요 4 가려움 2012/02/06 13,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