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울아들과 요령없는 제게 조언부탁드려요

초3 조회수 : 2,573
작성일 : 2012-02-06 11:07:58

공부 못하는 초3 남자아이에요...

공부를 하기도 싫어하고, 옆에서 끼고 가르쳐도 단원평가 50-60점대에요

우등생 해법 사다가 하루 1장씩 제가 풀리다가 둘이서 죽도록 매일 싸웠구요

(설명하는데 이해를 못해서 + 생각조차 하기 싫어해서) 그래서 방학부터 수학 과외를 하고있는데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시니 꼬박꼬박 하더라구요....물론 잔소리 백번해야함

 

이제 초3 올라가는데...

아무리 초등공부 별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기본기는 닦아줘야겠기에

수학은 과외샘에게 맡겨서 요즘 그나마 안싸우지만

그래도 사회나 과학...같은것도 제가 손놓으면 안될것같아서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방식을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학교다녀오자마자 잠깐씩이라도 그날 배운것들 복습을 시키고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교과서를 2권씩 구입해서 집에 두고 (평소엔 학교에 두고다님)

그날그날 배운것을 교과서를 읽게하는게 좋을지...

아님 문제집까지 구입해서 문제를 풀어야할지...

 

요점정리식으로 교과서 읽고 한줄정리 하고싶은데

아이가 죽도록 쓰기를 싫어해요 T.T

아마 한줄로 요약해보라고 하다가 아이가 멍때리고 있으면

제가 심장마비로 죽을지 몰라요...

중식,일식의 종류를 얘기해보라고 하니깐 뭐지? 뭐가있지? 로 30분 넘어간애에요...

 

수학과외 숙제, 구몬국어 숙제만 겨우겨우 하고있는데

사회나 과학까지 문제풀긴 버거울까요?

그냥 교과서만 읽게하는게 정답인지...

교과연계해서 책읽어주고싶어도 저혼자만 읽고있고 아이는 딴짓...

책읽어주기도 지쳤는데 그래도 계속 해야겠죠... (참, 만화책을 안좋아해요...)

어떻게하면 효율적일까요..제발 도움좀 주세요 T.T

IP : 121.133.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초 3인데
    '12.2.6 11:14 AM (222.116.xxx.226)

    그 정도면 엄마가 교수법을 연구 안하고 예전방식으로 공부 시키니 아이가 당연히 싫어하죠
    공부는 재미있게 접근해야 해요 평소 엄마랑 소통도 적은거 같은데
    유대관계가 높지 않고 무슨 공부를 가르치시겠어요
    엄마랑 친해지기 그 다음이 공부죠
    일단 엄마랑 같이 노세요 뭐하고 노냐구요?
    아이에게 물으세요 뭐할 때 재미있냐고
    게임하기 라든가 텔레비젼 이라든가 책읽기 라든가 뭔가 잇을거 아닙니까
    그럼 그거부터 같이 하면서 그 속에서 같이 학습 한다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찾으세요
    저는 그런 방식으로 접근 했더니 하루종일 놀며 공부 하며
    조카들 동네 아이들 다 인원수 잇을 때 놀이방법 뿐 아니라 공부도 같이 한답니다
    일단 친해진 후에 그 다음 아이 성향에 맞는 맞춤 교육을 하세요

  • 2. 낭만고양이
    '12.2.6 11:30 AM (121.156.xxx.224)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와 얘기를 해보세요 사회나 과학 수학 같은것들은 수업시간에 잘 듣는지 선생님이 하시는 수업내용중에 모르는게 있는지 없는지...

    저희 애와 같은 나이인지라 ...
    과학과 사회같은 경우 저희 아이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다 안다고 합니다. 시험치기 한달전부터 전과로 제가 한단원씩 설명해주고 문제풀어라고 하구요...

    사회같은것이나 과학도 설명할께 따로 없더라구요 그저 애랑 같이 정리하는정도입니다. 그리고 문제 풀고 틀린거 다시 정리해주고 이런식으로 합니다.
    수학은 시험이라고 따로 시키지 않습니다.

    방학때 일단 미리 선행으로 한 학기 나가고 평소에 심화문제로 매일 풉니다. 방학땐 다시 복습으로 난이도 있는 문제로 복습하고 한학기 미리 선행해두고...

    그래서 수학은 시험이라고 해서 공부는 따로 하지 않고 아이가 힘들어 하는 사회를 많이 시킵니다.
    아이와 먼저 상담이 중요하네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는 자세도 중요하구요 평상시 저희 아이는 영어학원숙제와 책읽기 학교과제물있는것 그리고 수학문제집 푸는거 해요...사회과학은 시험때즈음하여 문제 풀이 시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회 과학 관련 체험이나 책읽기를 많이 하게 되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꺼에요. 아직은 초등학생이니까요.

    책을 많이 읽히세요 저희 아인 영어학원만 다니고 수학은 제가 봐줍니다.
    사회 과학도 전과에 딸린 문제집과 넘기는 문제집 한권정도 풀고 시험쳐도 90-100점 대입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잘 집중하는지 수업시간에 하는 내용의 이해도는 어느정도인지도 아셔야 할거 같네요.

  • 3. 향단
    '12.2.6 11:38 AM (1.224.xxx.142)

    일단 아이가 공부에 대해 싫어라 하는 마음이 많아서요
    엄마가 뭘 하려고 하면 안해야지 하고 미리 마음의 벽을 만드는 것 같아요.

    저와 저희 아이가 에버랜드를 좋아해서요,
    저희집이 서울강북인데요에서 아직 유모차 탈땐데요,
    시내버스 타고 강남역가서 강남역에서 5002번 타고 에버랜드를 가서
    밤에 불꽃놀이 하는것까지 보고 오기를 여태껏 30여회 했어요.

    저도 아이랑 집에서 답답하니 거기가면 공기도 맑고 아이도 따로 놀아주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갔다오고 힘든 것보다는 더 좋고 그랬는데
    어느날 에버랜드를 가서 입장후 "매일매일 가고 싶어~"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어휴..너무너무 지긋지긋하고 싫은 거예요.
    참 싫더군요. 그날은 어찌어찌해서 놀다왔는데
    그날이후로는 아이가 가자고 가자고 해도 그 싫다는 생각이 먼저 올라와서
    남편한테 슬슬 미루고 저는 그때만큼은 못갑니다.

    그리고 그때 생각했어요, 아~ 아무리 좋아도 질리는 때가 오는구나.
    아이가 졸라서 아무리 갈려고 마음먹어도요, 그때 생각이 나면서 가기 싫더군요.
    가지질 않는다는 말이 맞겠지요.


    옆에서 끼고 가르쳐도 단원평가 50-60점대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그때의 저의 심정과 비슷한 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뭘 하기전에 미리 싫다, 안한다는 마음이 있으니 입력이 안되고
    시험지를 봐도 집중도 안되고 그런거지요.

    초등 3학년이 1,2학년에 비해 내용이 많아지지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 4. 향단
    '12.2.6 11:45 AM (1.224.xxx.142)

    * 그날그날 배운것을 교과서를 읽게하는 방법은 좋아보입니다.
    다만 "엄마가 알아야 아이가 산다"라는 책을 쓴 현직교사는 교과서를 가지고 다니게 해서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 엄마가 체크하라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오리무중이니까요.
    그러니 따로 사시지말고 교과서를 가지고 다니게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 분이 공부에 관해 의미있는 말을 해주셨는데요
    비결은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과 "독서"였지요.
    초등학생은 하루 1시간 중학생은 하루2시간정도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2.그리고 요점정리는요, 어른도 어렵습니다.
    왜냐면 어떤 사실의 요점을 정리하려면 그 내용을 대표하는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해요.
    할머니가 키우는 저희 조카가 어렸을 때 생선이 가득 담긴 다라이를 보고
    "워메, 고기, 고기, 고기, 고기"라고 해서 다들 웃었는데요
    그 아이는 "많다"라는 개념을 모르는 거지요.

    그래서 사실 아이에게 어떤 것을 읽어주거나 읽게 하고
    그것을 한, 두줄로 요약하게 하는 교육은 아주 오래도록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걸 굳이 글로 쓰게 할 필요는 없어요.
    먼저 말로 완성이 되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고 칭찬을 해주세요.
    어렸을 때는 이걸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 5. 향단
    '12.2.6 11:52 AM (1.224.xxx.142)

    그리고 중식, 일식, 뭐가 있지?라고 내고
    먼저 엄마나 교사가 몇개를 얘기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그 말을 듣고 연관된 다른 걸 생각해 낼 수 있어요.

    만약 아이가 대답못한다면 아이가 여기에 대한 경험이 짧구나 생각하시고
    인터넷 가서 일식이나 일본음식을 검색해서 사진을 보여주세요.
    구글에 가서 이미지 검색하면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와요.

    그러면 그걸 가지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구요
    야~ 맛있겠다. 아, 일본음식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나중에 일본여행가면 먹어보자, 아니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음식을 먹을만한 데가 있으면
    한 번 같이 가서 먹어볼까? 등등등
    그러면 그게 의미있는 정보로 되겠지요.

    물론 우리나라의 시험문제가 무슨 퀴즈쇼처럼 되어 있어서
    다음중 일본 음식이 아닌걸 고르시오...뭐 이렇게 나오지만
    위에서 한 것처럼 공부해야 기억도 오래갈걸로 생각됩니다.

    아이가 놀고 경험하는 것과 학교공부와의 접점을 찾아
    알아보고 이야기해보는 방식으로 하면 차츰 아는 것이 많아져서
    무엇에 대해 알아본다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 6. ..
    '12.2.6 5:31 PM (59.7.xxx.86)

    제일 먼저 해야 하시 일... 쉬운 책 스스로 읽기...

    요점정리 이런거 아직 하지마시고 책읽고 내용 이해하기가 우선인듯 싶네요..

  • 7. 사회
    '13.4.17 11:56 AM (112.152.xxx.135)

    저장할래요

  • 8. ㅇㅇ
    '18.6.2 8:56 AM (115.137.xxx.76)

    아이 공부시키기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99 중학생 친한 친구들 사이에 찐따라 표현을 쓰나요? 8 조카문제 2012/06/03 2,146
115898 은교에서 박해일이 70노인 역을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요? 20 ---- 2012/06/03 5,191
115897 (방사능)우리나라민족을 망칠 27%의 원전사고- *동영상* 꼭 .. 녹색 2012/06/03 1,242
115896 비난에 멍든 김연아 위한 변명 20 퍼왔어요 2012/06/03 4,055
115895 서양 누드비치보니 여자들 12 ... 2012/06/03 12,896
115894 속치마 제가 만들 수 있을까요? 3 dd 2012/06/03 1,064
115893 삼성전자 LCD 노동자 또 사망... 벌써 56번째 7 또다시 2012/06/03 2,204
115892 임수경씨가 국회의원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인가요? 47 잘 몰라서요.. 2012/06/03 4,095
115891 기숙학원 고2여자아이.. 2012/06/03 1,100
115890 세상에서 유치원 원장이 제일 부럽다네요. 3 네가 좋다... 2012/06/03 3,928
115889 무식한 질문입니다만.. 미국 뉴욕주 약사.. 어떻게 좋아요? .. 2012/06/03 1,300
115888 욕심이 너무 많아요..어떻게 하면 줄일수 있을지..ㅠㅠㅠㅠㅠㅠㅠ.. 3 qq 2012/06/03 2,631
115887 임수경, 통진당 연대보니 5 그러하다 2012/06/03 1,131
115886 초3 엄마표 한자교재? 2 ... 2012/06/03 3,075
115885 반신욕이 좋은 거 맞는가요? 6 아시는 분 .. 2012/06/03 3,657
115884 지금 나오는 넝굴당 나영희 변명.. 실수였어.. 누구라도 할 수.. 2 울화통 2012/06/03 3,372
115883 저도 이상한 느낌의 이웃 남학생 이야기 7 무서워 2012/06/03 5,212
115882 중학생 아들이 여자 친구를 사귀나 봐요. 2 2012/06/03 3,317
115881 허리수술해보신분들질문이요 6 허리수술 2012/06/03 1,610
115880 요즘 29개월 둘째가 피를 말리네요. 8 .. 2012/06/03 2,173
115879 장터에서 신발 파는거... 6 힝스 2012/06/03 2,066
115878 선본 후 몇 번 만나고 나서 맘에 안들경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6 ,, 2012/06/03 3,566
115877 이상한 옆집 아이 비슷한 (?) 경험담 10 경험담 2012/06/03 4,928
115876 돼지의 왕 보신 분 계실까요? 2 이상한 영화.. 2012/06/03 1,386
115875 아이 전집(과학관련)을 물려줬는데 거의 17년전에 인쇄된거에요... 10 ... 2012/06/03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