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고 있는곳과 제 생활이 괴리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12-02-06 11:03:37

남편이 나름 전문직이라 돈은 한달에 많이 벌어요.

그런데, 남편이 눈이 높아서 그런건지 새집만 좋아하고 새아파트에 살고 싶어하고 깨끗한 곳만 찾아다녀요.

지금아파트도 옆에 새로좋은곳짓고 있어서 거기 들어가기 위해 바로 옆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여기 같은 아파트엄마들 장난아니네요. 스스로 위축이 됩니다.

아들내미 유치원같은반 엄마들과 어울릴수가 없네요.

루비땡이나 채널같은가방쓴다고 하면 저도 좀 무리만 하면 살수있습니다.

그런데, 천만원대 가방에 맨날 호텔수영장이나 뷔페먹고 스키장 놀러간다하고. ....

제 성격도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A++형이라 아예 처음부터 그런엄마들 앞에서면 얼음이 된다고나 할까요...

이런저런 얘기를 남편한테 해도 바로옆옆동네로 이사가자고 해도 좁은 평수라도 가자고 해도 자기는 절대로 싫답니다.

휴.....이사온지 이년이 지나가는데, 이 동네로 계속 돌아다닐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이렇게 맨날 혼자 놀아야 겠지요???

다행히 울아들은 씩씩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잘놉니다. 유치원에서도 씩씩하다고 하네요.

남편눈만 높고 저나 아들은 헝그리정신으로 충만하게 지내는데,... 답답하기만 합니다.

또 남편앞에서 암말못하는게, 남편이 돈도 많이 버는데, 어디다 쓰는지 생활비도 많이 나가고, 그렇다고 제가 옷사고 그런거에 많이 쓰면 표라도 날텐데, 그런거에는 쓰지도 사치도 안하는데, 생활비가 정말 많이 나가고 돈도 많이 벌어다줘서 할 말이 없네요.

제가 말하면 "너도 써"그러고 다른엄마들 다 외제차 타고 다녀 그러면 "우리도 한대 살까."그러네요.

저는 아직 돈을 더 모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친정,시댁 어디에 도움받을곳이 없거든요.

 

IP : 121.174.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11:10 AM (216.40.xxx.56)

    생활비를 남편이 관리하나요?

  • 2. ..
    '12.2.6 11:10 AM (118.33.xxx.152)

    글을 두번이나 읽고 나서도 뭔가 앞뒤가 안맞는 느낌이 드네요..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주는데 무슨 문제인가요

  • 3. my way~
    '12.2.6 11:17 AM (115.137.xxx.200)

    괴리감이 느껴져서 조금 힘들겠지만 그냥 님은 님의 길을 가시길 바래요. 휩쓸려다니다보면 후회하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사고싶은 거 사라고 하지만 내가 원하지도 않는 물건을 남들과 어울리기 위해 사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 아닌가요? 그런 사람 말고도 어울릴 사람들 있을 거고, 어쩔 수 없이 어울리게 되더라도 님이 할 수 있는 선까지만 하면 되는 거죠.
    돈 많이 벌어온다 하더라도 언제까지 벌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많이 번다고 꼭 사치품에 그 돈을 쓸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님 화이팅~

  • 4. ......
    '12.2.6 11:23 AM (72.213.xxx.138)

    원글님이 괴리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를 하겠는데요, 꼭 동네친구들을 사귀셔야 하는지요?
    자격지심이 많이 느껴져서요. 주위 분들은 어쩌면 님과 달리 시댁이나 친정이 넉넉하게 살아서
    미리 증여받은 재산이나 여윳돈이 많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한테 친구가 필요해서 꼭 어울려야 하는 게 아니라면 솔직히 다 큰 어른인 원글님이 남들 보는 것에
    민감해서 겪는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많이 버는데 생활비가 많이 나간다면 가계부를 점검하시는 게 우선이지요.

  • 5. 죄 짓는 것도 아닌데 당당하세요
    '12.2.6 11:37 AM (122.36.xxx.144)

    기 죽은 거 맞으시고요

    동의할 수 없는 삶에 억지로 끼워맞출 필요도 없어요

    아들도 잘 디내고 있다면서요

    님이 진심이 아니면 루이나 샤넬 들고 외제차 몰아도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못 섞입니다

    굳이 끼려고 하지 마시되

    섞일 일이 있으면 피하지도 마세요

    남편이 님이 저축하는 거에 간섭하지 않으면

    님이 조용히 알아서 지금처럼 사시면 돼요

    님의 살림 지출에 간섭하면 그때 가계부 보여주시고

    의논하고 합의 보세요

    글에 님의 생각 논리적으로 잘 쓰셨네요

    기 죽지 마세요

    이제 곧 애가 그런 님을 배울 겁니다

  • 6.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12.2.6 12:52 PM (59.28.xxx.184)

    저희남편도 전문직이지만 돈은 별로 많이는 못법니다 ㅡ.ㅡ
    남편친구들중 잘가는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와이프들하고 모이면
    쬐끔 거리감을 느끼죠.
    위아래 모두 명품에 뭐..명품가방이야 기본이구요.
    2주에 한번씩 필드. 애들 공부잘해 돈걱정없어. 정말 편해보이는 분들 많죠.
    그에 반애 저야 겉으로야 없어보이지는 않지만..나름 알뜰하게 살아야하구요.
    계모임을 하기로했는데..저랑 별로 맞질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남편때문에 어쩌다 만나면 반갑게 지내구요.
    일부러 만나는 모임은 자제해요. 대신 저랑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 주로 만납니다.
    공감대 형성되는 엄마들하고 만나야 제맘도 편하거든요.

  • 7. 원글맘
    '12.2.6 1:35 PM (121.174.xxx.142)

    님들 의견은 "억지로 그런삶에 끼워서 살지말고 내 페이스대로 살다보면 자연히 친구들도 생길테고 기죽지 말고 살아라"
    이거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713 여기서 김용민 사퇴 종용하시는 분들 ~~~~~ 7 큰언니야 2012/04/06 1,105
92712 흰색 정장 하나 있으면 좋을까요? ... 2012/04/06 965
92711 민주당 김용민에 사퇴 강권, 거부, 모종의 조치 예고 5 경향기사 2012/04/06 2,475
92710 조미료 넣어서라도 식당된장찌게처럼 맛있게 해달라눈 둘째아들..... 13 된장찌게 2012/04/06 3,473
92709 통합진보당과 민주 통합당의 다른점... 1 무식이죄 2012/04/06 3,532
92708 박정희가 독도를 파괴하자고 일본에 제안한게 나와요.. 3 주기자에.... 2012/04/06 1,176
92707 ‘막말’ 김용민 사퇴 여부 선거쟁점 부상 21 폐기수순 2012/04/06 1,423
92706 옥탑방왕세자가 드디어 1위등극했네요 8 꺄악 2012/04/06 1,972
92705 유리포트 안에 걸름망을 깨버렸는데 대신할 아이디어 없을까요 6 ^^ 2012/04/06 1,072
92704 말실수를 했는데 미치겠어요. 1 트리플소심 2012/04/06 1,410
92703 부활란스티커붙이는 법 1 스티커 2012/04/06 900
92702 시누이 남편을 아주버님, 아니면 서방님 이라 한다던데요 10 ㅡㅡ 2012/04/06 2,834
92701 김용민은 포기 비례는 민주당 10 그렇지 2012/04/06 1,709
92700 가카만 생각할래요. 10 ^^ 2012/04/06 1,060
92699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2/04/06 937
92698 토요일에 여동생과 쇼핑을 하려고 하는데요. .. 2012/04/06 841
92697 작년 외국나갈때 면세점에서 산 버버리남방 5 드라이 비용.. 2012/04/06 1,766
92696 아이가 친구가 무섭데요 1 무서운 친구.. 2012/04/06 1,088
92695 오리주물럭재울때 우유에 담그고서는.. 다시시작 2012/04/06 1,030
92694 노통연극으로는 나꼼수 예고편도 못찍습니다. 39 연극 2012/04/06 1,783
92693 남편분들 출퇴근 시간 얼마나 걸리나요? 31 고민 2012/04/06 2,847
92692 오랜 냉담중인데..풀리지 않는 궁금증들. 카톨릭 신자분들 있으세.. 24 냉담자가 묻.. 2012/04/06 3,039
92691 지식채널e 김진혁 피디님의 너무너무 훈훈한 김용민 응원글 9 사월의눈동자.. 2012/04/06 2,002
92690 김용민 국회의원 되었으면 좋겠네요 15 나루 2012/04/06 1,586
92689 버스커버스커 노래 즣네요 4 qq 2012/04/06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