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15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사랑가득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2-02-06 10:19:14
남편이 남의편같고 아이들은 점점 떨어져나가고 전 나이만 먹은 무능한 아줌마처럼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부부란 무엇이며
남은 세월 난 내 감정을 어디에 의지하며 살아가야할지
신랑과의 관계가 기복이 있는편인데
요즘은 가라앉고만 있네요.
일년 중 젤 싫은 2월달이 얼른 지나갔음 좋겠어요.
저도 신랑처럼 너.에.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태도로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요.
동네아줌마랑 맛난 점심먹고 달달한 라떼나 들이켜야할까봐요.
IP : 221.138.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10:26 AM (24.184.xxx.109)

    저도 결혼 15년차... 완전 제 얘기네요.
    힘내세요...!!!

  • 2. 토닥토닥
    '12.2.6 10:38 AM (211.234.xxx.60)

    힘들지요~^^
    말통하는 동네 엄마라도 있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없네요.
    제 경우,
    말 통하는 친구들은 다들 멀리 살아 만나기도 힘들고...

  • 3. ㅂㅈㄷ
    '12.2.6 10:50 AM (59.1.xxx.81)

    저도 곧 그 대열에 합류 예정인 4학년 아짐입니다
    차 마실 아주머니라도 있으시니 부럽습니다
    전 그저 82뿐...

  • 4. 결혼25년차
    '12.2.6 10:50 AM (203.248.xxx.13)

    결혼25년차..
    어제 저녁이후로 급냉각...
    정말 무시하고 살고싶어지네요...

  • 5. 15년차
    '12.2.6 10:52 AM (112.154.xxx.100)

    저도요 아이들은 사춘기라 말 안듣고 스트레스만 주구 신랑은 회사일때문에 대화할 시간도 없구요

    외롭고 몸은 낡아지고 ㅎㅎ

  • 6. 11년차
    '12.2.6 11:20 AM (118.44.xxx.49)

    저도 말동무 할 동네친구 조차 없네요..
    근데 지금은 그런 외로움보다 머니가 더 그립습니다..

  • 7. 결혼
    '12.2.6 11:25 AM (124.49.xxx.117)

    아무리 성공적인 결혼이라고 해도 몇 번의 고비는 있게 마련입니다 . 새로운 단계로의 진화라고나 할까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시지 말고요. 나이가 들면서 나도 상대방도 심신이 지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복잡한 일들도 많이 생기게 마련인데요. 상대방을 변화시키긴 힘드니까 우선 나부터 달라져 보면 어떨지요. 저의 경우는 뭔가 발전하는 쪽으로 생각했어요. 새로운 걸 배우기도 하고 직업도 가져 보구요. 일단 나 스스로 생에 대한 의욕이 커지니까 상대방도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았지요. 힘내세요. 나를 일으켜 세우는 건 나 자신입니다

  • 8. 25년
    '12.2.6 11:34 AM (218.156.xxx.175)

    넘어가니 자식들보다 남편이 남의편에서
    내편으로 넘어오던데요??

    자식들은 점점 멀어져가고 가끔 이쁜짓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 맘을 알아주는 건 친구보다도
    남편이더라고요..

    친구들도 위로가 될때도 있지만 결국은 남이죠..
    오롯이 나의 영원한 짝은 남편이더라구요..
    우리도 애들 사춘기때까지 부부싸움 엄청했는데
    이제 서로 끝까지 갈수밖에 없는 대상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점점 측은해지고 아껴주게 되더라구요..

  • 9. truth2012
    '12.2.6 1:29 PM (152.149.xxx.115)

    무능한 아줌마들, 초딩도 다하는 청소, 밥, 빨래나 하고 있어..

  • 10. 원글이
    '12.2.6 2:14 PM (221.138.xxx.38)

    달달한 라떼 마시고 왔어요^^
    많은 분들 댓글, 이상하게 그냥 글일 뿐인데도 힘이 되네요.
    남의 편에서 내편으로 넘어온다니 흐뭇해지구요, 요즘 저도 뭘 좀 해볼까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삶의 에너지를 저 자신에게로 돌리는 연습도 해야겠어요. 이런 것들이 저절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죽을똥 살똥. ㅎㅎ
    남은 오늘 하루 재밌게들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27 이 시대의 논리 8 ... 2012/03/13 802
81226 경제관념 제로인 남편 답답해 죽고.. 2012/03/13 942
81225 리졸브 정말 좋나요!!! 3 코스트코 2012/03/13 1,647
81224 훤 전하가 부르는 그대 한 사람 (해를 품은 달 OST) 3 해와달 2012/03/13 714
81223 뒤늦게 휘트니휴스턴 노래에 눈뜬 아짐 10 궁금해요 2012/03/13 1,527
81222 잠원동으로 이사갈려고 하는데요, 여자아이 학교환경 좋은곳 추천부.. 3 잠원 2012/03/13 1,413
81221 부모님 서유럽 여행시 1 채리엄마 2012/03/13 830
81220 아이가 고3인데 반장이 됐어요. 기쁘지 않아요.. 4 ** 2012/03/13 2,584
81219 해를품은 달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요? khan91.. 2012/03/13 391
81218 근저당설정 환급 쉽게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5 2012/03/13 915
81217 암웨이 프리워시 스프레이식 괜찮나요? 6 ... 2012/03/13 3,495
81216 맛술은 조미료 아닌가요? 15 요리 2012/03/13 6,762
81215 스피치학원 나좀... 2012/03/13 978
81214 오늘아침프로 서정희씨 입고나온옷,,,갈켜주세용 12 그물니트 2012/03/13 5,187
81213 사무용품이나 찬장에 달린 셔터 ? 이거 정확한 이름이 뭔가요? 4 긍정이조아 2012/03/13 689
81212 가계수표 도장하고 고무인 안찍으면 큰일날까요?? 2 ... 2012/03/13 1,527
81211 구문 분석 도와 주세요 2 ,,,, 2012/03/13 375
81210 김경준 “BBK 말 바꾼 건 검찰 협박때문에…” 4 세우실 2012/03/13 813
81209 지금 나이 + 25살하고 100억받기 vs 그냥 이대로살기,선택.. 6 음... 2012/03/13 1,986
81208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람과 인도여행을 다녀왔어요.(후기) 10 여행 2012/03/13 4,514
81207 TVS 후라이팬 2 파랑이좋아 2012/03/13 3,727
81206 불임전문병원 가보려 해요 5 기분이 이상.. 2012/03/13 1,027
81205 초등1학년 동생 데려 가도 괜찮을까요? 2 공개수업에 2012/03/13 760
81204 고리 원전, 중대 사고 한달 넘게 은폐 4 ~~ 2012/03/13 985
81203 하루도 쉬지 않는 민주당 ... 2012/03/13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