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도 자식이라는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
저희는 딸이 넷 그리고 아들이 하나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결혼하였구요 ~~가장 끝으로 아들이 약 7년전에 결혼하였습니다 ...
~~ 아들이 결혼하기전 우리친정가족들은 주말마다 거의 함께 움직이며 외식에 여행에 참으로 누구든지 부러워할 가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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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결혼 생활동안 지금껏 저희 형제가 올케를 본것은 거의 4번~5번 정도입니다 ~~
추석과 구정에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지요 ..... 부모님 말씀으로는 바쁘니까라지만 그럼 미리 오던가 다음 주에 오던가할수도 있지만 절대 없지요 .... 어버이날에는 전화한통 그리고 화과자 선물을 인터넷 택배로 보내면 엄마가 참으로 기뻐 하시더군요 ... 여름 휴가때가 지난 다음에는 애기들 데리고 이곳 저곳으로 여행하며 블러그에 열심히 올리더군요 ~~
서울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며....
저희 부모님 아들이 결혼한다 하니 얼른 소나타 사가지고 두달 보유하고 계시다 결혼하자마자 은근슬쩍 제주도 며느리에게 보내더군요 ~ 이미 아들은 제주에 차가 있었건만....
소나타 차 사줄때 저희 여동생중 한명은 10년된 차를 호주에서 타고 있었고 다른 동생은 약 8년된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었지요 ....
순전히 소나타는 며느리를 위한 차였기에 저희 형제들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부모에겐 아들만 자식이었던 거지요
이미 그 자식을 위하여 그 아들이 30대 초반일때 아버지는 강남 에 25평짜리 아파트를 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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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들.... 3명은 서울에 살고 있으며 ,,,한명은 호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째달은 호주로 시집보내며 따로이 살림장만하지 않으니 오백만원 정도 주며 결혼식만 하고 호주로 보냈습니다,.
막내딸은 자기가 아르바이트하여 부모님 도움없이 약 이백정도 들여 결혼하였습니다
. 저희 여자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님 돈쓰는 것이 아까와 알뜰살뜰 결혼하였던듯합니다 .....
어느 누구도 결혼하구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았습니다. 구태여 손벌릴 만큼 어려운 생활을 하진 않으니까요 ....
저희 부모님 집에서 어둡게 사시고 계십니다 ,,,, 전기값아끼느라,,,, 겨울에는 보일러를 끄다시피 춥게 생활하시구요 ,,,,
매일 돈없다고 걱정걱정하시며 100평이 훨신 넘는 강남의 빌라에 사십니다 ~~~
재작년 호주에서 여동생이 한국에 왔을때 오던 날 밤 동생에게 당신들 돈없다고 너무 걱정하시며 오래보관하였던 17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하더군요
한화로 계산하니 약 이만 원돈...... 같이 한국에 나왔던 외손자에게 아버지는 순대국을 대접 하셨었지요 ....
동생이 돌아가서 보낸 메일에 자기가 고아처럼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 5년만에 한국에 나온 딸에게 아버지는 단돈 2만 원을 용돈으로 주셨던거지요 ...... 그 딸은 워낙 착하여 앉으나 서나 부모님 생각뿐인데......
그 여동생 아직도 차를 바꾸지 못하였는데 이제는 약 15년이 된 차 이기 에 차 천장을 호치키스로 박아서 타고 다닌다합니다 . 물론 차 살때부터 10년된 중고였지요 .....
그러다 보니 저희 여자 형제들이 아들 결혼이후로는 정말 부모님이 너무 야속하여 발길을 멀리하였습니다 ~~ 근거리임에도 명절과 생신 그리고 어버이날 ....
무슨 날엔 꼬박꼬박 인사드렸습니다 ....
부모님이기에 ....
물론 선물도 드렸구 ..용돈도 엄마에겐 드렸습니다 .....
자주 찾진 못하였지만 ...그 이유는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필요이상으로 모든 물적 공세가 가고 있음을 느껴서였지요 ...
차별 받는 묘한 기분이 정말 속상하였습니다 .... 제주도에 내려가시면 5살짜리 아이가 스테이크 좋아한다며 한시간 거리도 마다않고 맛난것 드시러 다니십니다 ~~~
근데 2월 20일경 그 며느리와 손자 손녀가 서울로 올라옵니다 .....
이유는 유치원 입학을 위하여 ... 중학교도 아니고 초등학교도 아닌 유치원진학을 위하여 .....
아들은 그곳에서 사업을 운영하여야 하기에 며느리만 온다는 것이지요 ,,,,,,
그 사실도 거의 임박하여 부모님이 밝히셨지요 ..... 100평이 넘는 빌라에 며느리가 아이들의 유치원교육을 위하여 남편과 떨어져 시댁으로 들어온다 합니다 ......기특한 것일가요 ????
자신들의 아파트는 역삼동에 25평이 있습니다 .....
부모님들 지금 또 자가용은 없지만 며늘님이 오신다하니 소나타는 강남에서 못탄다고 외제차 사주신다 합니다 ..
계약 완료하였습니다 제 앞에서 어제.. ....아들이름으로 ....거기에 더하여 오기 하루 전날 크림색 외제차로 주문하시더군요 ...
30대 초반의 여자에게 어울리는 색이니까요 ......
우리 여자 형제들 참으로 우스워졌습니다 ....
이런 저런 얘기하면 비참하구요 ,,,, 부모님께 아들만 자식이냐하면 소리지르십니다 ....
니들에게 섭섭한것 많다고,,,,,,
왠지 기분이 이상하여 등기부 등본을 떼보니 제주도 펜션 2011년 9월에 아들이름 으로 증여하셨습니다 ..
외제차에 ..사업체에 ...집에 .... 며늘님 용돈에 ......
우리에게는 올해 6월이 팔순이라고 자꾸 말씀하십니다 ....
뭘 어찌하여야 하는지요 ??
우리 딸들은 부모에게 그렇게 하찮은 존재인지요 ....
이젠 올케 앞에서 비참해질듯하여 친정근처에도 가지 못하겠습니다 ....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를 하다보니 길어졌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