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에 찢어진 장판...어찌해야 할까요?

장판 조회수 : 12,254
작성일 : 2012-02-06 02:09:12

상가주택에 전세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원래 전세 들어올때 도배 장판은 세입자가 하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장판이 몇군데 찢어진데가 있었는데, 전세집에 돈 쓰지 말라는 얘길 들었던터라 그냥 들어와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찢어진 장판들이 볼때마다 영 거슬려요. 청소를 해놔도 지저분해보이구요.

찢어졌어도 장판이 다 있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이든 많이든 장판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서 시멘트가 보이는 곳도 있어요. (큰곳은 사방 5센티정도?)

일부는 이사 나가는날 당일에 생긴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전에는 장판이 아주 더러운 집으로 이사를 가서 청소하느라 애먹긴 했어도 이렇게 찢어진 집은 처음이에요.

한쪽 구석은 곰팡이가 생겼던 흔적인거 같은데, 장판 위가 아니라 속으로 검은 반점들이 있어요.

아무리 걸레질해도 지워지질 않아요.

 

암튼 문득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는 주인이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은, 수리가 가능하다면 제 돈으로 수리할까 싶은데 이런거 수리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이미 옷장 침대 책꽂이 등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 새로 까는건 무리이고

이 집은 딱 2년만 살거라 큰 돈 쓰기도 싫구요.

집주인은 바로 아래층에서 살고 있는데 집을 매우 아끼세요.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욕실 수납장을 바꿔주고 가거나

이사날 신발장안에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등등....

그런데 왜 찢어진 장판은 그냥 냅두시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철저히 세입자 책임이라 여기는건지.

(도배는 상태가 괜찮아서 그냥 들어왔어요. 곰팡이 생긴 방만 주인이 해줬구요)

전세 들어가면서 장판 하신 분들은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도 하고요 (30평대)

전세집에 그 돈 쓰는게 당연하게 여겨졌는지도 궁금해요.

궁금한건 당장 집주인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하신다면...

제가 소심한 세입자라...왠만하면 집주인 안 마주치고 그냥 조용히 살고 있어요.

 

IP : 112.121.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2.6 2:12 AM (112.158.xxx.111)

    장판 인터넷(옥션)같은데서 사면 30평에 20만원 정도 들여서 할수 있더라구요. 대신 까는건 직접 하셔야하는데 길이재서 주문하면 다 잘려서 오니까 그냥 깔기만 하면 되서 별로 어렵지 않게 했어요. (아..이사짐 들어오기 전에 해서 더 쉬웠을 수는 있는데..)

    집주인한테 얘기 해서 반반 부담하자고 10만원씩 투자하는건 어때요? 그리 큰 부담 안될 돈이고 2년에 10만원 들여서 쾌적하게 살면 훨씬 이익이라 생각 되거든요~

  • 2. 원글
    '12.2.6 2:46 AM (112.121.xxx.214)

    저는 장판이 도배보다 더 비싼줄 알았는데...그 정도 비용인줄 알았으면 짐 들이기 전에 할걸 그랬네요.
    이제와서 짐을 빼는건 너무 큰 일이라.
    다행히 문제가 되는게 주로 방 2개에요. 거실은 괜찮아요.
    어렵지않게 시공하셨다니 이제라도 짐 빼는 방법을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현 상태에서 찢어진 곳만 수리된다면 가장 좋겠는데요..

  • 3. ...
    '12.2.6 7:41 AM (113.10.xxx.109)

    장판이 끈적이는 느낌이면 새로 하시는게 좋겠지만 2년살거고 찟어진게 보기 싫으신 거라면
    장판 길이별로도 파니까 찟어진 부위 싸이즈 재서 최대한 비슷해 보이는 모양과 색으로 구입하셔서 부분적인 떔빵하세요.

  • 4. ..
    '12.2.6 8:09 AM (222.238.xxx.133)

    월세라면 집주인이 도배 장판을 해주는 게 맞지만
    전세는 세입지가 하는 겁니다.
    지물포에 가면 싼 장판은 방 한개 까는 값이 몇만원 안해요.
    찢어진 장판을 보고 기분나빠 하느니 그것 사다 까세요.
    세를 놓을 때는 집주인이 해 준다고 해도 그런 장판을 보통 깔아줍니다.

  • 5. 장판
    '12.2.6 10:32 AM (210.205.xxx.124)

    풍수상 찢어진 부분은 고치고 사는것이 좋습니다. 당장 내돈이 들어가도 좋은기분으로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6. ...
    '12.2.6 2:35 PM (110.14.xxx.164)

    거실이라도 하세요 짐 방에 넣어두고요

  • 7. 원글
    '12.2.6 7:53 PM (112.121.xxx.214)

    풍수상 안 좋다는 말이 결정타네요.
    조만간 땜빵한번 시도해보고 결과가 안 좋으면 사람 써서라도 다시 깔게요.
    조언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76 키작은 초2 남자아이..호르몬 치료 고민 4 저신장증 2012/03/09 3,092
80975 호주산 양모카페트 세탁하려면 1 호주산 2012/03/09 4,444
80974 좋은 걸로 추천 좀 해주세요 7 초경하면 2012/03/09 1,464
80973 [원전]“전학 간 아이들, 방사능 전염 이유로 왕따 당해” 1 참맛 2012/03/09 1,615
80972 24평 면피가죽쇼파 고르질 못하겠어요.ㅠㅠ 6 아그네스 2012/03/09 1,682
80971 'CNK 의혹' 김은석 前대사 구속영장 기각 3 세우실 2012/03/09 1,243
80970 아이들 비타민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1 어디거? 2012/03/09 1,343
80969 복희누나에서.. 14 아침드라마홀.. 2012/03/09 2,958
80968 저희 도우미아주머니가 다른집 얘기를 했는데 기분이 나빠요. 25 2012/03/09 13,446
80967 약이 달라졌는데 어떤게 좋은지요 의사나 약사.. 2012/03/09 1,151
80966 라바짜 에스프레소 어떤색이 맛있나요? 3 ㅏㅣ아이 2012/03/09 1,934
80965 FTA 좀 알고 이야기 해요 1 5 2012/03/09 1,107
80964 [원전]후쿠시마, 겨우 최악의 사태를 막았을 뿐 5 참맛 2012/03/09 1,592
80963 친정, 오빠때문에 5 eye4 2012/03/09 2,491
80962 주말농장 해보신 분 조언 부탁이요^^ 15 풀 먹자 2012/03/09 2,012
80961 아침에 잘 먹고 학교가나요? 10 고등학생들 2012/03/09 2,735
80960 앞날이 불안합니다.. 3 싱글맘 2012/03/09 1,691
80959 초1남아 키 얼마인가요 2 ... 2012/03/09 2,631
80958 (제목수정)보험 함부로! 절대 들지 마세요. 100 부도덕한미친.. 2012/03/09 17,639
80957 토리버치 신발 8.5 사이즈는 한국사이즈로? 4 2012/03/09 2,745
80956 임신준비...체온계 처음으로 사봤어요.ㅎㅎ 1 ㅎㅎ 2012/03/09 1,743
80955 우리 18개월아기는 방청객같아요~ 14 .. 2012/03/09 2,560
80954 캐쥬얼한 임부복 브랜드 추천바래요(오프라인) 1 어제의 새언.. 2012/03/09 1,285
80953 홈플러스 쿠폰 만원짜리...열장을 5 별달별 2012/03/09 1,834
80952 혼자 패키지여행 가보신분 계신가요? 12 중국 2012/03/09 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