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에 찢어진 장판...어찌해야 할까요?

장판 조회수 : 12,432
작성일 : 2012-02-06 02:09:12

상가주택에 전세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원래 전세 들어올때 도배 장판은 세입자가 하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장판이 몇군데 찢어진데가 있었는데, 전세집에 돈 쓰지 말라는 얘길 들었던터라 그냥 들어와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찢어진 장판들이 볼때마다 영 거슬려요. 청소를 해놔도 지저분해보이구요.

찢어졌어도 장판이 다 있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이든 많이든 장판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서 시멘트가 보이는 곳도 있어요. (큰곳은 사방 5센티정도?)

일부는 이사 나가는날 당일에 생긴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전에는 장판이 아주 더러운 집으로 이사를 가서 청소하느라 애먹긴 했어도 이렇게 찢어진 집은 처음이에요.

한쪽 구석은 곰팡이가 생겼던 흔적인거 같은데, 장판 위가 아니라 속으로 검은 반점들이 있어요.

아무리 걸레질해도 지워지질 않아요.

 

암튼 문득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는 주인이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은, 수리가 가능하다면 제 돈으로 수리할까 싶은데 이런거 수리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이미 옷장 침대 책꽂이 등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라 새로 까는건 무리이고

이 집은 딱 2년만 살거라 큰 돈 쓰기도 싫구요.

집주인은 바로 아래층에서 살고 있는데 집을 매우 아끼세요.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욕실 수납장을 바꿔주고 가거나

이사날 신발장안에 칸마다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등등....

그런데 왜 찢어진 장판은 그냥 냅두시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철저히 세입자 책임이라 여기는건지.

(도배는 상태가 괜찮아서 그냥 들어왔어요. 곰팡이 생긴 방만 주인이 해줬구요)

전세 들어가면서 장판 하신 분들은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도 하고요 (30평대)

전세집에 그 돈 쓰는게 당연하게 여겨졌는지도 궁금해요.

궁금한건 당장 집주인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하신다면...

제가 소심한 세입자라...왠만하면 집주인 안 마주치고 그냥 조용히 살고 있어요.

 

IP : 112.121.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2.6 2:12 AM (112.158.xxx.111)

    장판 인터넷(옥션)같은데서 사면 30평에 20만원 정도 들여서 할수 있더라구요. 대신 까는건 직접 하셔야하는데 길이재서 주문하면 다 잘려서 오니까 그냥 깔기만 하면 되서 별로 어렵지 않게 했어요. (아..이사짐 들어오기 전에 해서 더 쉬웠을 수는 있는데..)

    집주인한테 얘기 해서 반반 부담하자고 10만원씩 투자하는건 어때요? 그리 큰 부담 안될 돈이고 2년에 10만원 들여서 쾌적하게 살면 훨씬 이익이라 생각 되거든요~

  • 2. 원글
    '12.2.6 2:46 AM (112.121.xxx.214)

    저는 장판이 도배보다 더 비싼줄 알았는데...그 정도 비용인줄 알았으면 짐 들이기 전에 할걸 그랬네요.
    이제와서 짐을 빼는건 너무 큰 일이라.
    다행히 문제가 되는게 주로 방 2개에요. 거실은 괜찮아요.
    어렵지않게 시공하셨다니 이제라도 짐 빼는 방법을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
    현 상태에서 찢어진 곳만 수리된다면 가장 좋겠는데요..

  • 3. ...
    '12.2.6 7:41 AM (113.10.xxx.109)

    장판이 끈적이는 느낌이면 새로 하시는게 좋겠지만 2년살거고 찟어진게 보기 싫으신 거라면
    장판 길이별로도 파니까 찟어진 부위 싸이즈 재서 최대한 비슷해 보이는 모양과 색으로 구입하셔서 부분적인 떔빵하세요.

  • 4. ..
    '12.2.6 8:09 AM (222.238.xxx.133)

    월세라면 집주인이 도배 장판을 해주는 게 맞지만
    전세는 세입지가 하는 겁니다.
    지물포에 가면 싼 장판은 방 한개 까는 값이 몇만원 안해요.
    찢어진 장판을 보고 기분나빠 하느니 그것 사다 까세요.
    세를 놓을 때는 집주인이 해 준다고 해도 그런 장판을 보통 깔아줍니다.

  • 5. 장판
    '12.2.6 10:32 AM (210.205.xxx.124)

    풍수상 찢어진 부분은 고치고 사는것이 좋습니다. 당장 내돈이 들어가도 좋은기분으로 사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6. ...
    '12.2.6 2:35 PM (110.14.xxx.164)

    거실이라도 하세요 짐 방에 넣어두고요

  • 7. 원글
    '12.2.6 7:53 PM (112.121.xxx.214)

    풍수상 안 좋다는 말이 결정타네요.
    조만간 땜빵한번 시도해보고 결과가 안 좋으면 사람 써서라도 다시 깔게요.
    조언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990 적금이율... 1 Kk 2012/05/29 652
113989 백만년만의 걸레질 하려고 합니다. 효과적인 방법 가르쳐주세요. 5 걸레질 2012/05/29 2,248
113988 개원했는데 자주 병원을 옮기는(?)경우.. 4 궁금 2012/05/29 1,697
113987 까페베네 식탁스타일의 긴책상이나 식탁 4 긴책상 2012/05/29 2,692
113986 스포) 아버지 알기를 우습게 아는 아들 4 생각하기나름.. 2012/05/29 1,669
113985 된장 어디서 사드세요 3 날씨 좋아~.. 2012/05/29 1,451
113984 중딩아이와 무작정 떠나는 해외 여행 추천 좀. 6 무작정 2012/05/29 1,688
113983 연휴 어떻게 지내셨어요~~ 2 팔랑엄마 2012/05/29 1,084
113982 NCIS 시즌 1 마지막에서요!! 이상하다 2012/05/29 1,124
113981 급)똥먹었어요.병원가야 하나요? 8 애기가 2012/05/29 5,750
113980 샌들에 양말 신는것 보기 싫겠죠? 5 예쁘게 신는.. 2012/05/29 2,445
113979 눈주위 살떨림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해서 일까요 9 %% 2012/05/29 3,954
113978 중3 여학생 외모에 신경쓰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2012/05/29 2,060
113977 급질)마늘 식초에 삭히는데.. 이거 망친걸까요? 마늘장아찌만.. 2012/05/29 1,583
113976 콩쿨의상.. 4 은새엄마 2012/05/29 2,319
113975 32살에 아이 가질 생각도 않는 사람..... 이상한건가요? 12 휴... 2012/05/29 2,789
113974 근로장려금.. 2 근로 2012/05/29 1,523
113973 계란 비린내가 너무 심한건 왜 그럴까요? 3 으아 2012/05/29 4,704
113972 아침부터 강아지 풀고 다니는 아줌 5 개무서워 2012/05/29 1,352
113971 차선변경 요령이 있을까요?? 35 초보운전자 2012/05/29 13,614
113970 찜질방에서 미치게 울던 아이.. 14 ee 2012/05/29 3,581
113969 유기농 꿀 성분을 확인하니 사카린이 함유..괜찮은 건가요?ㅠ.ㅠ.. 9 독일 DM .. 2012/05/29 2,049
113968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 토머스 프랭크 .. 1 지나 2012/05/29 1,495
113967 인천앞바다~ 3 좋은아침 2012/05/29 981
113966 내년부터 브라운관 TV 못 써요?? @_@ 12 오잉 2012/05/29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