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갈수록 심해지니 너무 괴롭네요.다달이 배란통이 주로 밤시간에 심하게 아픈데
어제 새벽에도 한시간 넘게 어찌나 아픈지 숨 쉬기도 힘들더라구요.자궁근종도 여러개
있고 나이도 들어가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원래 20대 후반쯤부터 배란통
생겨서 매달 심하게 아팠지만 20~30분쯤 참으면 되니 되도록 진통제 안먹고 버텼는데
작년쯤부터는 한시간 넘게 너무 아프니 안아플 수 있다면 뭐라도 할거 같아요.
근종으로 대학병원 두 군데 다니는데 한 쪽에서는 정기검진 하면서 크기 지켜보면서
더 커지면 근종만 떼는 수술 하자고 하구요..또 한 쪽은 자궁적출 하자고 해요.그래서 일단은
지켜보자는 쪽 으로 정기검진 다니고 있구요.
배란통에 대해서 물어보면 별다른 약 이 없다고만 하니 그동안 그냥저냥 참고 버텨왔는데
점점 더 심해지니 차라리 수술 빨리 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은데..검색 하다보니
근종 떼는 수술 한 분이 그 뒤로 배란통이 생겼다는 사례도 있더라구요;;차라리 자궁적출을
하면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데..근종도 여러개지만 수술 안하고 폐경까지 버티려고
2년동안 세월 보냈는데...근종보다도 이 배란통때문에 더는 못참겠어요 ㅠ타이레놀이나 낙센
같은거 먹어도 별 효과도 없구요.3월에 정기검진 가면 의사에게 물어보겠지만..좀전에도 한바탕
아프고 나니 수술해서 괜찮아질 수 만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 해서 수술 하고 싶어지네요.
배란통이란게 자궁이 없으면 아예 없어질까요?아니면 난소에서 배란은 되니 자궁 상관없이
복강내에서 또 통증이 발생 될건지..그렇다면 수술 서두를 필요가 없어지는데 말이에요.
제왕절개나 난소물혹 수술 해봤는데 마취 깼을때 그 통증이나 배란통이나 고통스럽긴 똑같을
정도로 너무 아프니 뭐라도 하라면 할거 같아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