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선 원체 편식이 심하셔요.
가리는음식이 많아 남편도 그런 편이예요.고기 종류..햄, 소세지..이런걸 좋아해요.
저는 한식 종류,, 나물,,,비빕밥..이런 걸 좋아하구요.
다행이 우리 애들은 골고루 잘 먹네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당신이 자식을 그렇게 편식쟁이로 키워놓으셨지만
손주들은 안그러니 좋아하시구요..
제가 고기를 사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당신자식과 손주들을 위해 산다는걸
아시니 참 좋아하십니다.
한마디로 며느리가 고기를 안좋아하니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한번씩 친정에 가면 절 위해 고기를 준비해놓지만 제가 기대치만큼 안먹으니
많이 실망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며느리(저의 올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매끼 생선이든 육고기든 있어야 밥을 먹는다고...
그래서 애들도 지엄마 닮아 고기만 좋아한다고 못마땅해 하시죠.
한마디로 당신아들( 친정오빠)가 고생한다고 맘아파 하십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그렇게 인색하지도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시어머니는 아닌데도
이런 면에선 저희 시어머니랑 같은 모습을 보이니 ..
시어머니는 비슷한 부분들이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