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를 데친후에 국에 넣을 생각으로, 대충 상태 안좋은 잎만 떼어내고
제대로 흙도 잘 안씻고, 뿌리부분도 제대로 잘 안다듬고는
한번 데쳐낸후 물에 여러번 헹구면 흙이며 안좋은것들이 씻겨져 나가는데
그걸 하지 않고,
바로 끓고 있는 된장풀어놓은 물에 시금치를 투하했어요..ㅠㅠ
다 정성스럽게 두부넣고, 새우가루넣고, 마늘넣고 한후에야, 시금치를 제대로 씻어내지 않았다는게
생각이 나네요.ㅠㅠ
그다지 흙이 많이 뭍어있지는 않은 상태의 시금치이긴 했어도
물에 담가서 막 흔들고 잎 사이사이에 있는 안보이는 흙도 잘 빼내고 했어야 하는데....
아이들도 먹을껀데.....흑
이거 먹어도 될까요? 버려야 할까요?
좀 양이 많다 싶었지만, 남기면 무엇하리 싶어서, 시금치 한단을 다 때려넣었는데....
기생충 관련해서도, 무슨무슨 동물의 배설물이 뭍어있는 채소들도 있어서
깨끗히 씻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갑자기 생각나고..ㅠㅠ
이 된장국...어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