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독한불면증 치료해보신분요... 아무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푸르른물결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2-02-04 23:21:05

친정엄마께서 오래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세요.

옛날부터 신경이 예민해서 남의집에 가면 잠을 못주무시고  그러셨어요.

나이가 드시면서부터 점점더 심해지고,

집에서 방에 혼자주무시는데 잠을 못이루세요. 병원을 다 다니시고

수면제 처방받아도 잠깐뿐이고 다시 마찬가지에요...

원인을 치료해야하는건 알지만.... 원래 신경쓸일 조금이라도 있으면

잠을 못자는데, 사실 집에 좋은일이 그닥 없긴해요...

저는 결혼해서 친정 가까이 살지만.... 도움이 전혀안되는 자식이에요.

엄마의 불면증원인중 가장 큰 게 저일거에요.

제 가정이 많이 힘들어요. 경제적으로요...

엄마의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줬을거에요.

엄마형제자식들중 제가 젤 못사니까요..

엄마도 젤 못살고, 저도 젤 못살고... 다들 잘 살거든요... 엄마가

자존심이 무척강해요.

그래서 사실 너무 힘들어도 엄마에겐 내색안하고 사는게

나름 익숙해졌거든요... 이를테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저도 이게 나름 속병이 되서 정신과에서 약도 먹고

치료를 신속해 받아야한다는 진단도 몇번 받았지만...

엄마는 전혀모르시구요...

경제적으로 엄마에겐 도움을 받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엄마가 눈치는 채고 있을거에요..

그래서 또 불면증이 또 도진거 아닌가싶고,

전화를 드려야하지만... 좋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하면 늘 안좋은 소리만 하니...저도 전화드리기도 겁나고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불면증 겪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괴롭잖아요.

저도 일주일정도 잠을 못잔적이 있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민간요법이나.... 어디 병원이나...아무거라도

이야기해주심 감사하겠어요.

인터넷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그게 그거고.... 차라리 여기다

도움을 요청해요.

 

IP : 128.134.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12.2.4 11:25 PM (210.205.xxx.25)

    어머니께서 오십넘으셔서 갱년기시라면 꼭 불면증의 원인이 따님이 아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갱년기 홀몬의 불균형으로 거의들 잠못주무시거든요. 노년되면 더 심하구요.
    뇌안에 무슨 홀몬이 안나와서 그러는거래요.
    수면제 드시기 권해드리면 되구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게 관건입니다.

    불면증은 원인제거가 가장 중요하고 힘든일 하고 햇볕쪼이고 몸이 피곤하면 저절로 낫습니다.

  • 2. 블레이크
    '12.2.4 11:31 PM (175.197.xxx.19)

    가벼운 운동 절대적으로 권해드리구요.
    햇빛 2시간 이상 낮에 쐬시구요.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시되 그게 해결 불가능한 일이라면 마음 다스리는 마음 공부를 하시고요.
    마음 공부를 하시면서 마음 수련을 하시고요.
    쉽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읽으시고요.
    갱년기 증상이라면 병원 꼭 가셔서 약 처방 받으시고요. 영양제 챙겨 드세요.

  • 3. --
    '12.2.4 11:38 PM (61.101.xxx.219)

    대추차, 국화차 도움되요. 꾸준히 드셔 보세요.
    마음 비우시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종교생활 하셔도 좋구요. 마음 털어놓고 위안 받을곳이 필요하신것 같네요. 반신욕이나 목욕도 도움되요. 참. 칼슘인가 철분인가 부족해도 잠 안온다고 그래요.

  • 4. 제 생각엔
    '12.2.5 1:16 AM (125.188.xxx.87)

    화병인 듯 해요. 불면증의 원인 생각보다 다양해요. 일단 스트레스 받으면 열이 머리쪽으로만 몰려 잠이 오지 않고 심장에 이상 있어도 그렇구요. 한의원에 데려가세요. 제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한약 잘 짓는 곳에서 약 지어 드시고 난 뒤 잘 주무세요. 일단 빨리 효험 보려면 코침 맞춰 보세요.그게 비염에도 효과 좋지만 머리쪽 열을 내려 주거든요.

  • 5. ....
    '12.2.5 10:32 AM (115.161.xxx.189)

    수면제 드시지 말고 멜라토닌 드세요.

  • 6. ...
    '12.2.5 11:45 AM (110.14.xxx.164)

    멜라토닌은 너무약해서 .. 수면제 먹었는데
    요즘은 좀 덜한게 ..
    운동하고 몸을 피곤하게 하고 생각을 줄이고요
    안대를 하고 자면 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86 더킹 보세요 ? 은시경 부활한다네요 ? 14 대합실 2012/05/24 3,361
112785 새누리 믿었다가 수공 내년 이자만 4천억 4 참맛 2012/05/24 927
112784 나꼼수 듣다 울었어요. 7 .. 2012/05/24 2,403
112783 애나멜 구누 스크래치 많이 날까요? 1 니모 2012/05/24 976
112782 뷰티란에서 본 헤어트리트먼트... 머리카락돼지.. 2012/05/24 1,035
112781 아기가 이가 나기시작하는데 공갈젖꼭지 떼야할까요? 2 7개월 2012/05/24 1,103
112780 청약통장 담보로 대출되나요? 3 예쁜오리 2012/05/24 1,657
112779 LG전자 십년된 가전제품은 부품이 없데요. 3 트롬 2012/05/24 1,020
112778 김선아씨 이쁘네요 3 상큼 2012/05/24 1,950
112777 아파트 보일러 온수전용으로만 해도 되죠? 3 보일러 2012/05/24 3,324
112776 35층 아파트인데 34층에 당첨됐네요..ㅠ 33 허걱 2012/05/24 16,746
112775 이거 단순 입병인가요....? 1 클로이 2012/05/24 1,085
112774 위임장을 받아 명도 소송을 시작할 수 있을지요? 명도소송 2012/05/24 1,689
112773 양파 저렴한곳~~ 6 양파 2012/05/24 1,325
112772 se song 장군이... 1 .... 2012/05/24 710
112771 친정엄마 재활병원 좀.. 3 재활 2012/05/24 1,790
112770 재처리 첩년 ㅈㅁㅈ 남편 13 기가막혀 2012/05/24 14,196
112769 노트북 화면이 깨졌어요... 2 cass 2012/05/24 923
112768 손있는날과 없는날 2 이사비용 2012/05/24 1,348
112767 채소값이 다 비싼데.... 10 햇볕쬐자. 2012/05/24 2,311
112766 만혼일때 지참금은 얼마나.....?? 11 ㅠㅠ 2012/05/24 2,637
112765 아이가 너무 버릇없게 행동해서 혼을 냈어요... 5 아이 2012/05/24 1,814
112764 무한도전은 정말 끝난걸까요? 11 무한도전 2012/05/24 2,685
112763 3박4일 정도, 동남아여행, 어디가 제일 싼가요? 2 궁금 2012/05/24 1,733
112762 무식한 질문 하나 할께요.. 영어.. 5 .. 2012/05/24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