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독한불면증 치료해보신분요... 아무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푸르른물결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2-02-04 23:21:05

친정엄마께서 오래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세요.

옛날부터 신경이 예민해서 남의집에 가면 잠을 못주무시고  그러셨어요.

나이가 드시면서부터 점점더 심해지고,

집에서 방에 혼자주무시는데 잠을 못이루세요. 병원을 다 다니시고

수면제 처방받아도 잠깐뿐이고 다시 마찬가지에요...

원인을 치료해야하는건 알지만.... 원래 신경쓸일 조금이라도 있으면

잠을 못자는데, 사실 집에 좋은일이 그닥 없긴해요...

저는 결혼해서 친정 가까이 살지만.... 도움이 전혀안되는 자식이에요.

엄마의 불면증원인중 가장 큰 게 저일거에요.

제 가정이 많이 힘들어요. 경제적으로요...

엄마의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줬을거에요.

엄마형제자식들중 제가 젤 못사니까요..

엄마도 젤 못살고, 저도 젤 못살고... 다들 잘 살거든요... 엄마가

자존심이 무척강해요.

그래서 사실 너무 힘들어도 엄마에겐 내색안하고 사는게

나름 익숙해졌거든요... 이를테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저도 이게 나름 속병이 되서 정신과에서 약도 먹고

치료를 신속해 받아야한다는 진단도 몇번 받았지만...

엄마는 전혀모르시구요...

경제적으로 엄마에겐 도움을 받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엄마가 눈치는 채고 있을거에요..

그래서 또 불면증이 또 도진거 아닌가싶고,

전화를 드려야하지만... 좋은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전화하면 늘 안좋은 소리만 하니...저도 전화드리기도 겁나고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불면증 겪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괴롭잖아요.

저도 일주일정도 잠을 못잔적이 있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민간요법이나.... 어디 병원이나...아무거라도

이야기해주심 감사하겠어요.

인터넷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그게 그거고.... 차라리 여기다

도움을 요청해요.

 

IP : 128.134.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12.2.4 11:25 PM (210.205.xxx.25)

    어머니께서 오십넘으셔서 갱년기시라면 꼭 불면증의 원인이 따님이 아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갱년기 홀몬의 불균형으로 거의들 잠못주무시거든요. 노년되면 더 심하구요.
    뇌안에 무슨 홀몬이 안나와서 그러는거래요.
    수면제 드시기 권해드리면 되구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게 관건입니다.

    불면증은 원인제거가 가장 중요하고 힘든일 하고 햇볕쪼이고 몸이 피곤하면 저절로 낫습니다.

  • 2. 블레이크
    '12.2.4 11:31 PM (175.197.xxx.19)

    가벼운 운동 절대적으로 권해드리구요.
    햇빛 2시간 이상 낮에 쐬시구요.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시되 그게 해결 불가능한 일이라면 마음 다스리는 마음 공부를 하시고요.
    마음 공부를 하시면서 마음 수련을 하시고요.
    쉽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읽으시고요.
    갱년기 증상이라면 병원 꼭 가셔서 약 처방 받으시고요. 영양제 챙겨 드세요.

  • 3. --
    '12.2.4 11:38 PM (61.101.xxx.219)

    대추차, 국화차 도움되요. 꾸준히 드셔 보세요.
    마음 비우시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종교생활 하셔도 좋구요. 마음 털어놓고 위안 받을곳이 필요하신것 같네요. 반신욕이나 목욕도 도움되요. 참. 칼슘인가 철분인가 부족해도 잠 안온다고 그래요.

  • 4. 제 생각엔
    '12.2.5 1:16 AM (125.188.xxx.87)

    화병인 듯 해요. 불면증의 원인 생각보다 다양해요. 일단 스트레스 받으면 열이 머리쪽으로만 몰려 잠이 오지 않고 심장에 이상 있어도 그렇구요. 한의원에 데려가세요. 제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한약 잘 짓는 곳에서 약 지어 드시고 난 뒤 잘 주무세요. 일단 빨리 효험 보려면 코침 맞춰 보세요.그게 비염에도 효과 좋지만 머리쪽 열을 내려 주거든요.

  • 5. ....
    '12.2.5 10:32 AM (115.161.xxx.189)

    수면제 드시지 말고 멜라토닌 드세요.

  • 6. ...
    '12.2.5 11:45 AM (110.14.xxx.164)

    멜라토닌은 너무약해서 .. 수면제 먹었는데
    요즘은 좀 덜한게 ..
    운동하고 몸을 피곤하게 하고 생각을 줄이고요
    안대를 하고 자면 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69 여름 7월 한달 한국의 숙소문제로 여름 2012/02/05 504
66168 세계 악덕기업 3위가.. 25 뒷북? 2012/02/05 8,448
66167 참 신기한 7살짜리 식성 18 ㅋㅋ 2012/02/05 3,632
66166 밥에 뭘 넣은걸 선호하시나요? 18 감사해요 2012/02/05 2,348
66165 민주당 대체 뭐하자는 플레이인지.. 16 freeti.. 2012/02/05 1,368
66164 임플란트 싸게 하신적 있으신분? 10 치과 2012/02/05 2,299
66163 목욕탕 옆자리 아줌마들의 대화... 16 .... 2012/02/05 15,906
66162 인조퍼 머플러 히힝 2012/02/05 688
66161 팔도비빔면 먹고시퍼요ㅜㅜ 3 .... 2012/02/05 1,245
66160 주말인데..약속도 없고..외롭네요 4 -_- 2012/02/05 1,525
66159 어제 두드림 보신분 계시나요??? 1 공신 2012/02/05 1,205
66158 코스트코 양평점 정원용품전 질문이요 1 첨밀밀 2012/02/05 1,799
66157 오곡밥.. 질문; 4 새댁 2012/02/05 1,225
66156 자축 5 본인생일 2012/02/05 1,429
66155 은제품을 치약으로 닦아낼 때.. 3 ... 2012/02/05 1,400
66154 mp3 화일 캘2로 옮기는 거요.. 4 컴바보 2012/02/05 815
66153 한시간씩 방송사고나도 아무도 항의 하는 사람이 없는 애잔한방송ㅋ.. 1 띵이 2012/02/05 1,520
66152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들은 배란통도 없나요? 17 배란통 2012/02/05 15,865
66151 급해요!!! 여드름 나는 초6 여아용 크린싱 크림 따로 시판하는.. 5 ........ 2012/02/05 1,756
66150 콜린님 영문블로그 아시는분계신가요? 6 궁금이 2012/02/05 6,665
66149 현찰 4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재태크를 하시렵니까? 11 돈쓰기도힘들.. 2012/02/05 4,463
66148 아이잗바바 코트를 샀는데요.. 5 owl 2012/02/05 9,867
66147 조카며느리 처음 만날때 5 지윤 2012/02/05 1,984
66146 삼성, 엘지, 현대의 승승장구, 멋지다 멋져! 5 safi 2012/02/05 1,105
66145 아이 친구 엄마들이 시외로 놀러 가자고 해요. 5 정말 모를까.. 2012/02/05 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