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커가는게 너무 아쉬워요...

서운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12-02-04 19:45:30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제눈에는 몽글몽글 귀엽던 제 딸이 갑자기 덜컥 커버린 느낌이예요..

이제 초4되는데요..  갑자기 아이에서 청소년(??)뭐 암튼 그런 느낌이 드네요..

특히 이번 겨울방학에 살이 많이 붙었어요.. 얼마전엔 브라런닝 처음 사주었고요..

키도 또래보다 약간 큰편이지만 성징이 빠르듯 싶어요.. 제가 그랬었구요.

또 말투도 전보다 미워지고 이제 좋아하는 연예인도 생기고 가요도 많이 듣고 연예인 얘기도 많이하고

암튼 돌이켜보면 저 중1정도때 하던 행동 지금 하네요

아뭏튼 올 겨울 방학이 눈에 띌 정도로 변화가 보이네요... 아이의 외양도 성격도..

뭐 요샌 워낙 아이들이 빠르니 그정도면 느리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말도 슬슬 안듣고..말대꾸하고

또 제가 워낙 어릴때부터 이옷저옷 사다가 예쁘게 꾸며주는것도 좋아했는데 이제 제말 잘 안듣습니다..

자기눈에 안드는거 절대로 안입어요..

무엇보다 살이 붙으니 아이지만 옷태가 안나고요.. ^^:

뭐 그래도 여전히 예쁜 제 새끼지만.. 

품안의 아이.. 이제 슬슬 제 품 밖으로 보내야겠지요...?

어쨌던 서운하네요...^^::

 

 

IP : 116.3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4 7:59 PM (121.88.xxx.121)

    제가 느꼈던 기분을 원글님께서 그대로 느끼시고 있네요.
    음.. 이제 시작입니다. 궁궐이고 박물관이고 방학숙제로 미술관 음악회 늘 엄마랑 다니던 것을
    중학교 가서는 친구와 다닙니다.
    옷도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절대로 입지 않죠.. 옷태는 그래도 고딩되니 돌아 오더라구요.
    말도 밉게 하고.. 어쩌다 잠깐씩 예전 딸로 돌아 올때도 있어요.

  • 2. ^^
    '12.2.4 8:00 PM (211.209.xxx.210)

    초 3올라가는 딸아이있어요..둘쨰구요....큰애 남자아이와는 다르네요..
    자기 이상형인 남자아이가 전학가느니,,,,서운하다는둥,,,,연예인얘기도 많이하고,,,,암튼 빠른것 같아요..
    다이어트에도관심많구요.....옷이나 외모에도 관심많고.....
    저랑 신랑은 마른편인데 딸아이는 통통한데....항상 살빼야 한다고 하고.....연예인 관심많고...
    제 눈에는 항상 아기인데....아닌듯하네요^^

  • 3. 미투
    '12.2.4 8:23 PM (218.158.xxx.144)

    어릴적 철지난 아이옷 정리하면서,
    아, 이제 이옷입은 귀여운 모습은 다시 볼수 없겠구나 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어요
    제가 아기를 굉장히 귀여워해서
    지금도 우리 아이들 어릴적 모습 생각하면
    정말 그때 그모습이 다시 한번 보구 싶어요^^

  • 4. 원글
    '12.2.4 8:28 PM (210.206.xxx.208)

    그러게요 가끔 아일 안으면서 전처럼 쏙들어오고 포실포실(?)했음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을..암튼 저도 어릴때 그 모습이 다시 보고싶네요...^^;;

  • 5. 울아인 예비 고3..
    '12.2.4 8:31 PM (125.132.xxx.154)

    기숙사에 있는 우리딸..방학이라 집에서 쭈욱 공부 했는데..뒷바라지 하니까..어찌나 전 좋은지..^^
    이제 대학가면..더 못놀테고..
    남친 생겨 시집도 갈테고..

    길어야..10여년 더 같이 있을껄 생각하니..너무 아쉽네요..
    정말 중학교 가서 부터는 공부 하느라..학원 다니느라..별로 놀지도 못하고..고등학교 가서는 기숙사 가느라..일주일에 얼굴 한번 봤고..

    자식하고 알콩 달콩 지내는 시간이 넘 짧은 것같아요..지나고 보니..

  • 6. ㅋㅋㅋ
    '12.2.4 8:33 PM (211.178.xxx.209) - 삭제된댓글

    어쩜 저랑 똑같은 마음이세요?
    아이 나이도 같구요..
    머리 빗는데 시간 엄청 들이고 말대꾸에 짜증도 부쩍 늘고..
    날씬했던 아이가 살이 붙어서 미워진것 같아서 속상한데 다들 요즘 부쩍 엄마 닮아진다고 하더라구요..우씨~~

  • 7. 원글
    '12.2.4 9:22 PM (210.206.xxx.208)

    엄마맘이 다 비슷하겠죠..윗분들 댓글보니..몇년뒤엔 지금 모습도 얼마나 어리고 귀여울까요..투정부리지말고 많이 안아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32 mp3 화일 캘2로 옮기는 거요.. 4 컴바보 2012/02/05 1,278
67331 한시간씩 방송사고나도 아무도 항의 하는 사람이 없는 애잔한방송ㅋ.. 1 띵이 2012/02/05 2,022
67330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들은 배란통도 없나요? 17 배란통 2012/02/05 16,389
67329 급해요!!! 여드름 나는 초6 여아용 크린싱 크림 따로 시판하는.. 5 ........ 2012/02/05 2,268
67328 콜린님 영문블로그 아시는분계신가요? 6 궁금이 2012/02/05 7,157
67327 현찰 4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재태크를 하시렵니까? 11 돈쓰기도힘들.. 2012/02/05 4,931
67326 아이잗바바 코트를 샀는데요.. 5 owl 2012/02/05 10,421
67325 조카며느리 처음 만날때 5 지윤 2012/02/05 2,501
67324 삼성, 엘지, 현대의 승승장구, 멋지다 멋져! 5 safi 2012/02/05 1,587
67323 아이 친구 엄마들이 시외로 놀러 가자고 해요. 5 정말 모를까.. 2012/02/05 3,109
67322 저랑 비슷한 증상 있었던분 꼭 알려주세요!! 11 아픈엄마 2012/02/05 7,004
67321 투잡을 할경우 1 연말정산 2012/02/05 1,472
67320 전문대학은 입시가 어떻게 진행되는건가요..? 4 고민 2012/02/05 2,103
67319 이 시대에도 이런 사랑이 있을까요? 2 ticha 2012/02/05 1,786
67318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찰서에 자주 드나들었던 사람?.. 7 밥풀꽃 2012/02/05 3,766
67317 시슬리 코트 어떤가요? 5 긍정적으로!.. 2012/02/05 3,160
67316 아이키우면서 힘든건 내의지대로 할 수 없다는 거.. 11 짜증.. 2012/02/05 2,388
67315 Hi,there~ 와 Hi,dear 4 .. 2012/02/05 5,290
67314 원룸 조언 좀 주세요 2 남동생 원룸.. 2012/02/05 1,726
67313 이준석이 하버드 나온거 확실한가요? 12 ㅋㅋ 2012/02/05 8,164
67312 이 곳 자게인들의 특성 20 ㅇㅇ 2012/02/05 2,596
67311 집에서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 추천부탁합니다. 17 아이엄마 2012/02/05 26,644
67310 부산에서 류마티스내과 잘 하는곳이요 (대학병원) 3 victor.. 2012/02/05 6,589
67309 믿음이 깨어졌어요ㅠㅠㅠ 3 2012/02/05 2,063
67308 수술대에서 아기안앗을때 어떤 냄새낫나요? 13 ㅡㅡ 2012/02/05 3,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