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일요일 친정아버지 칠순이십니다.
그렇다고 잔치는 안하고 그냥 친척들하고 이웃분들 모시고 점심식사 하려 하는데 넉넉잡고
70명쯤 초대할 예정입니다.
잔치는 아니지만 식당 가기전에 가족사진도 찍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친정엄마는 그냥 저희가 갖고 있는 한복 입자고 하시네요.. 어차피 아버지도 한복 안입으시고..
하지만 사진 찍을때 어차피 오래된 한복 입고 찍으면 촌스러울테고 사실 원래는 잔치 하려고
돈도 모아둔게 있으니 한복을 대여해서 입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위나 남동생은 양복을 입을테지만 여자 형제들이랑 손녀들은 한복을 동일하게 입는게
사진도 이쁘게 나올것 같고 또 그래야 손님 접대를 할때 구분도 갈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여동생 2명도 한복이 10년이 넘어 촌스러워서 그냥 정장입게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생신 당일 옷차림은 한복을 대여해 입느냐 아니면 예전꺼를 꺼내서 입느냐 또는
그냥 정장을 입느냐 이렇게 의견이 나온 상태 입니다.
또 문제는 꽃바구니 문제 입니다.
아버지 생신상에 꽃바구니를 맞춰서 놓을건지 말건지...
제 생각은 어차피 모아논 돈 이럴때 쓰려고 한것 아니냐 좀 이쁘게 한두개정도 놔야 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 곧 졸업시즌이라 꽃값도 만만치 않을텐데 굳이 해야 되나 하는 생각들도
여하튼 꽃바구니 의견도 분분합니다.
끝으로 제가 장녀이다 보니 인삿말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인삿말도 그렇고 동생들은 그래도 무슨 진행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데 어떻게
그날 생신을 이끌어 가야 하는지..
그냥 인삿말만 하고 밥만 먹으면 되는지...
많은 경험들이 있을수 있으니 많이들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