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스페인 그라나다 가는 가장 편한 루트??

[그라나다]

남편이 5월에 스페인 그라나다로 출장을 가는데요

가는데(오는데?) 무려 비행기를 2번  갈아타고(세 대를 타야 하는 거죠) 공항에 내려서도 한참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더군요.

출장 갔다와서 쉴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조금이라도 덜 갈아타고 편히 갈 수 있었으면 하는데

그라나다를 오갈때 최대한 덜 갈아타고 오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라나다에는 알함브라 궁전 있다는 것만 아는데 멀지 않고 괜찮은 관광지나 숙소도 궁금해요.

워낙 생소한 곳이어서 정보가 많지 않네요.

여행사에도 문의는 하지만 다녀오신 분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싶어요.

[albireo]

스페인 직항타고 마드리드 가서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 가는 버스 타면 되실텐데요..ㅋ 비행기가 정해져있으면 마드리드에서 고속버스 타고 그라나다 가시면 됩니다. 전 그라나다에서 마드리드 가는 버스를 지난 여름에 탔었는데요,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있구,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아님 고속철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리버드는 할인 많이 되거든요.. 전 배낭여행에 하루살이 처럼 살아서 고속철은 비싸서 못탔네요..ㅋ 함 검색해보세요. 거리상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

바르셀로나나 런던 등에서 저가항공을 타고 그라나다로 들어가는 법이
가장 편하긴 합니다.
부엘링 홈페이지 가서 그라다다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도시를 검색해보세요
비행기 2번으로 가는 방법을 짜 보세요.
그라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로 2,30분 걸리는데 비용 5만원 안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라나다 공항은 우리나라 기차역 만합니다. 큰 도시 기차역보다 작은 정도입니다.

[albireo]

아.. 관광지는요, 그라나다에서 젤 유명한 곳은 역시 알함브라 궁전이구요, 알함브라 궁전 건너편 언덕으로 올라가 알함브라 궁전을 볼 수 있는데, 그쪽에 레스토랑 많이 있습니다. 대성당 앞에 엄청 유명한 츄러스 집이 있어요. 뒤로 조그만 광장(bib rambla)이 있고, 그쪽에서 찾으시면 보입니다. 상호가 '알함브라'에요. 그리고, Los Italiano라고 아이스크림가게인데, 누에바 광장에서 그랑비아 거리 쪽으로 걷다보면 있습니다. 론리플래닛 여행가이드 북에 나오는 그라나다 도보여행이 있는데, 그것 따라 걸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제 여행 노트에 다 있는데, 그라나다쪽만 제가 귀찮아서 버린 듯 하네요...;;;

[부럽당~~]

아...그라나다...ㅠㅠ 세비야나 바르셀로나보다 더 그리운...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멋진 곳이랍니다...ㅠㅠ
알함브라 궁전도 멋있지만 다 보신 후엔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추어
건너편 하얀집들로 둘러쌓인 언덕위로 올라가셔서 건너편에서 바라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다 올라가는데 사실 거기가 산동네라는데....그조차 하얗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걸어올라가긴 힘들 수 있으니 바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시고 올라가시면
많은 사람들이 석양의 알함브라와 야경 알함브라를 마주보고 앉아있는데요...
주변엔 거리 음악사들이 연주를 들려주고....젊은이들이 맥주한잔씩 하고 있는, 아주 낭만적인곳이에요.
미리 일찍 자리잡으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아, 참...전 마드리다,세비아를 거쳐 기차를 타고 들어갔지만
바르셀로나로 이동때는 저가 비행기를 탔는데 한시간 반정도걸린거 같아요.
저도 유럽내 저가비행기 추천합니다.

[ㅇㅇ]

한국에선 층간소음에 눈이 떠지지만, 거기선 아침에 새소리에 잠이 깨이는 예쁜 도시에요
알함브라궁전보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알바이신지구가 더 기억에 남아요
5월이면 많이 더울수도 있겠내요

[....]

안타깝게도 그라나다까지 쉽게 가는 방법은 없을 거 같아요.
한국에서 오전 출발 비행기 타고 인천-파리, 파리에서 다시 비행기로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또 비행기로 그라나
다....당연(?) 히 중간에 지연 출발 있고 하니 새벽 6시에 서울 집 나서서 현지시간 밤 1시에 그라나다 호텔 입성 했던 것이 작년이네요.
그래도 그라나다 출장이라니 진짜 좋은 기회 얻으신 거니까 알함브라, 알바이신, 플라멩코 꼭 보시라고 하세요.
한인 민박에서 야경투어+플라멩코 같이 진행해주는 것도 있어 정말 좋았어요.
아마 출장처럼 단기 일정이라면 기차, 고속버스는 더더욱 힘드실 거에요.
전 마드리드-그라나다 왕복 저가 비행기 38유로에 나온 거 잡아서 마드리드-그라나다 편도
만 썼는데 오로지 그라나다만 일정이라면 마드리드-그라나다 왕복 티켓으로 해서 사용하시면 될 듯하네요.
그래도 대한항공이 4년만에 인천-마드리드 직항 구간 다시 재개한다고 하니( 한동안 암스테르담 경유)그거 타시면 좀 더 편하겠죠.

[....]

결국 그라나다만 출장,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인천 -마드리드 대한항공, 마드리드 공항에서 터미널 4에서 이베리아 항공으로 마드리드-그라나다 왕복(홈페이지에서 특가 많이 나옴)
이게 가장 몸 덜 고생하는 루트입니다.
그라나다 공항에서 시내중심부까지 택시로 10-15분이면 들어가니까 택시 타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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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서 답글 없나보다 포기하고 있다가 늦게 들어와보니 이렇게 알찬 답글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남편이 찬찬히 읽어보고 참고하도록 할게요.
아~~ 저도 스페인 가보고 싶네요.
저는 바르셀로나만 잠시 들렀었는데 여행중 만났던 분이 안달루시아 지방을 꼭 가보라고 그랬었는데...
그게 벌써 15년전 일이 돼 버렸어요.

남편에게 여행 얘기 많이 해달라고 해야죠.

거듭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