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내리고 다시 올렸습니다..감사합니다..

편두통.ㅠㅠ 조회수 : 12,811
작성일 : 2012-02-04 11:53:41

글 내리고 추가해서..다시 올렸습니다..감사합니다..

IP : 121.181.xxx.21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4 12:00 PM (121.138.xxx.42)

    설날 반기 든거 도로아미타불되게 그냥 가지마세요.
    확실하게 행동해야지 이도저도 아니게 하면
    님만 더 고생합니다.
    그 시아버지 벼르고 있을텐데요. 몇 번 더 해야
    조심하실 겁니다.
    착한 며느리콤플렉스 자꾸 끌어내지 마시고
    이번엔 확실하게 하세요. 남편까지 도와주는데 왜 망설이시는지..

  • 2. ...
    '12.2.4 12:00 PM (110.11.xxx.190)

    남편이 편 들어주면 그냥 계속 버티세요. 지금 숙이면 원글님은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아야돼요.
    며느리 둘이나 잡아먹은 집안이 남은 며느리 하나마저 잡아먹을 판인데, 그 불합리함에 왜 망설이시는지요.

    아닌건 아닌겁니다. 원글님 딸이 그런 시아버지 자리 만나면 그 결혼 허락하실건가요??
    불합리함을 알고서도 고치지 않고 당하고만 있으니 그런것들이 관례가 되어 없어지지 않는겁니다.
    지금 물러서시면 더 이상의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시아버지 더 연로해지시면 쓰러진다 어쩐다
    연극까지 장난 아닐겁니다. 그거 원글님이 다 독박 써야되요. 최대한 2년 정도는 안 갈 각오 하세요.

  • 3. ..
    '12.2.4 12:02 PM (218.52.xxx.6)

    안갈거면 계속 안가야하지.. 몇일지나서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오면 아마 더 기세등등하실거라 생각되네요.

  • 4. 가세요.
    '12.2.4 12:03 PM (183.107.xxx.162)

    가셔서 아무일 없었는 듯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절대 빌지는 마시고
    말이 나오면 잘못한거 없다고 하세요.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집으로 오셔서 향후 일년이상 발길을 끊으심이....

  • 5. 그냥
    '12.2.4 12:04 PM (125.186.xxx.131)

    시아버님을 당분간 잊어버리세요. 남편 분이 응원해주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저런 분은 굽히고 들어가면 그냥 도돌이자리 입니다. 잘 안 바뀌죠. 안쓰럽다 생각하지 마세요. 오히려 건강하시니 저러시죠

  • 6. 굽히지마세요
    '12.2.4 12:06 PM (14.33.xxx.222)

    길게 갈수도 있지만 일단 1년이라도 참고 가지마세요.
    다음에 가더라도 한마디하지마시고 그런식의 말을 다시 한다면 바로손놓고 다시 되돌아 나오시라고 권합니다.

  • 7. ...
    '12.2.4 12:08 PM (175.211.xxx.113)

    며느리 밥 얻어 드시려면 그 노인네 못된성질 고치셔야 합니다
    내일 가지 마시고 연락도 하지 마세요
    두 며느리 이혼했는데도 시아버지란 사람이 저 정도니
    기가 찹니다 부모도 자식 어른되면 조심할 줄도 알고
    배려할 줄도 알아야지 며느리에게 어디 그리 함부로 한답니까?
    님이 갑입니다 주도권을 쥐셔야 앞으로 살 날이 편해집니다
    흐지부지 되면 설명절 같은 일 반드시 번복됩니다
    저도 20년간 시댁에 할만큼 했기에
    이젠 당당하기로 했어요 이번 구정에 안가고친정에 갔었구요
    그동안 시댁맏며늘 역할만 하느라 홀친정엄마에게 못 간 적도 많은데
    알아주기는 커녕 아주 당연시 여기고 더 많이 바라더라구요
    남편도 자기부모 신경만 쓰기에 저도 이젠 반기를 들었죠
    인격 덜 된 사람들에게 헌신하면 헌신짝 취급받는다는 걸
    20년만에 깨달았죠
    님도 맘 단단히 먹고 꼭 성공하세요

  • 8. ...
    '12.2.4 12:09 PM (59.86.xxx.217)

    남편이 원글님편들면 당분간 시댁 발걸음하지마세요
    시어머니 시누이 시동생 이유야 어찌되었던 시끄러운게 싫으니 원글님보고 사과하라할겁니다
    (본인들도 원글님이 사과안하니 시아버지께 들볶이겠죠)
    다 무시하고 모르쇠로 나가세요
    큰아들마저 이혼시키고싶지않으면 이번기회에 시아버지 기가 꺽이셔야지요
    암튼 별난 시아버지때문에 원글님 속 많이태우시겠어요 위로드려요

  • 9. ;;
    '12.2.4 12:09 PM (168.126.xxx.108)

    가지마세요. 신랑분도 가지말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번 명절부터 가지 않았습니다. 전화 없습니다.
    내일 제사입니다(맏며느리 종손)
    그냥 신경 끄세요
    그쪽도 그럼 알아서 신경 끕니다
    다른 분들은 절대루 님편 안되어 줍니다

    그분들이 겪으신 일이 아니잖아요

  • 10. 절대
    '12.2.4 12:10 PM (211.177.xxx.15)

    가지마세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발을 끊으셔야
    시아버지도 아이쿠! 이건 아닌데~ 할걸요..
    강한사람한텐 강하게 나가야 좀 수그러집니다..
    그나마 남편이라도 편들어 주니 다행이네요.

  • 11. 원글
    '12.2.4 12:16 PM (121.181.xxx.211)

    네..남편도 안간다 그러고.안 갈려구요..언제까지인지 모르지만..

    시누 연락오면 남편이 안가려고 한다고.
    그래서 못간다 할려구요..

    그냥 왜이래야 하나 싶네요...
    정말 인연 끊고 싶을만큼..

    이상하게 지금 시댁에서는
    아버님은 그럴수도 있지.옛날어른이라서. 라는 분위기.
    저만 이상한 며느리 만들어놨네요..ㅠㅠ

  • 12. 시누에게..
    '12.2.4 12:28 PM (121.181.xxx.211)

    당신같으면 가겠냐고.
    내가 싫어서 안간다하면
    저희 시댁은 나중에 길이길이 말이 많네요.
    집안어른들께 명절날 저때문에 얼굴붉힌 저에 대한 시어른 원망도 많겠지요.
    항상 이유나 원인은 보지 않고 결과만 말씀하시는.시어른이십니다.

    언제다시 볼지 모르지만.
    슬픈현실이에요..ㅠㅠ

  • 13. 감사..
    '12.2.4 12:31 PM (121.181.xxx.211)

    감사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안좋아 불면증에
    가슴 한켠 짠했는데...

    여러분들 말씀 생각하며.
    밝게 지낼게요..

  • 14. 쾌걸쑤야
    '12.2.4 12:34 PM (211.229.xxx.47)

    시누 연락도 받지 마세요
    시누 연락, 시댁에서 오는 전화 일체 - 시모님 전화도 남편이 받게 하세요
    저 같아도 안 갈래요,,
    맘 독하게 잡숫고 가지마세요..
    지금 숙이고 들어가면 정말 본인이 잘 한줄 알거에요,,

  • 15. 어른
    '12.2.4 12:37 PM (124.197.xxx.161)

    나이든다고 뾰봉~ 하고 좋은사람들 되는거 아닙니다.

    나이는 그냥 하나의 팩터지요
    진짜 님...인간관계로 생각하고
    님에게 그런식으로까지 대접한 사람 -_-
    생일에 가야합니까?

    그리고 향후 관계를 봐서래도 더 않좋아질것 같네요
    그리고 연락은 남편으로 돌리세요

  • 16. ..
    '12.2.4 12:39 PM (121.139.xxx.155)

    가고 안가고의 문제보다 가족하고의 관계가 좀더 나아지려면 가지말아야지요. 아마도 벼르고있을 시댁식구들, 시간지나면 제풀에 꺾이게 돼있어요. 더 심하게 나오면 이혼도 불사할정도로 강하게 나가세요.그렇게 부딪히고 하면서 포기할건 포기하고 원만해 진답니다

  • 17. 82의 명언
    '12.2.4 12:56 PM (221.139.xxx.8)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않는다.

    내 친정부모,형제도 나에게 부당하게 대우하면 한동안 안보고지낼수도 있는데 하물며 남편과 관계로 이뤄진 '법적인 가족'들은 내가 남편과 헤어지는순간 그들은 더이상 원글님을 이웃집여자보다도 못한 남취급할수도잇는 사람들이네요
    저위에 그래도 도리는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그 도리란것도 무조건 며느리로서의 도리만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시부모로서 자신의 집에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 들어와서 자식노릇하는데 당연히 부모로서 도리를 해야하는것도 있는것이지요.
    무조건 부모입네하고 요구하는분에겐 그 요구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8. 질긴 놈이 승자
    '12.2.4 1:02 PM (125.141.xxx.221)

    절대 가지 마세요.
    전화도 받지 마시고 아무말도 하면 안되요.
    화가 나서 길길이 뛰다가 누그러 질때 와요.
    분노 멍멍이 지랄할때는 피해야 해요.
    그래야 님이 견딜 수 있어요.
    님이 마음이 여린거 같아 하실 수 있을지....
    시누이한테 이해 받길 원하시다니 참 모르시네요.

  • 19.
    '12.2.4 1:09 PM (14.52.xxx.59)

    여기 글 올리는 분이나 댓글들,,시댁 관련한건 참 이중성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경우는 달라요
    아예 말 나온김에 끝장보세요
    지금 굽히면 시아버지 기세만 등등해져요
    행여 남편이 맘 약해져도,너도 시동생 꼴 되고싶냐고 큰소리 빵빵치세요
    그리고 시아버지한테 빌 필요도 없고,시어머니가 옆구리 찌르시면 왜 그러냐고 소리 뺵 지르세요
    욕하면 나도 이혼할테니 아들하고 손주들 다 데리고 사시라고 더 소리지르세요
    하실수 있으세요???
    님 마음약한 소리하면 아들만 괜히 죄책감가져요
    내가 그냥 참을걸 나땜에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혼난다구요,애들 봐서 힘내고 끝까지 싸우세요

  • 20. 10년뒤
    '12.2.4 1:12 PM (180.230.xxx.181)

    절대 가지 마세요
    무슨 며느리가 어디 죄인입니까?
    신랑이 그러는데 ,,안그래도 안갈 판에
    시누이 뭐하러 신경을 씁니까?
    안 감 누가 답ㄷ바합ㄴ까?
    절대 가지 마세여
    고민할 가치도 없네여,,시아버지 하는 짓 보니
    한명 남은 며느리도 이혼 시킬 판이네여.
    그런 구조속에서 이혼 한 세째며느리 제 친구 있습니다
    재혼해서 잘만 삽니다

  • 21. 그러게요...
    '12.2.4 1:14 PM (121.181.xxx.211)

    그러게요..너무 모르지요...저...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또 반복될거같애요.ㅠ

    어머님이 그래왔듯이.(저희 아버님 둘째 며느리,아들 보는데서 어머님 치셔서 고막에 무리도 있다하네요..)
    한평생 그렇게...

    이건 아니다하고..제가 진작 좀 확실히 했어야되는데...
    제 잘못도 있네요...

  • 22. ...
    '12.2.4 1:21 PM (125.189.xxx.51)

    욕을 부르는 시아버지인듯. 어쩜 인간이 저렇게 저질에 이기적일수 가 있는거죠..? 저런 인간은 나중에 노숙자되봐야 정신차릴듯해요. 읽는 내가 다 흥분..

  • 23. 아마도 가시면
    '12.2.4 1:37 PM (222.238.xxx.247)

    또 무릅꿇고 비셔야할거예요.

    절대 가지마세요.

    마음에걸리면 남편분만 보내세요.

    82명언 가슴에 한번 새기시고........욕이 배뚫고 들어오지않는다.

  • 24. 저도
    '12.2.4 1:56 PM (112.154.xxx.82)

    글을 읽고나니 제가 다 화가나네요. 어찌 그런 사람이 있나요? 저라면 인연끊고 안갑니다. 며느리라고 그리 함부로 하다니요. 며느리가 무슨 종입니까
    절대 가지마세요.

  • 25. 아무래도..
    '12.2.4 1:58 PM (121.181.xxx.211)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시아버지 마음 한구석에는 저희와
    같이 살고 싶으신 마음이
    계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도 같이 못 있냐하신거고.
    가끔 같이 사는것에 대한 ..그런 얘기도 하셨었네요..지나가는 말로..

    대수롭지않게 넘겼었는데...

  • 26. ...
    '12.2.4 2:14 PM (110.15.xxx.89)

    며느리 복을 제 발로 차버리는 격이네요.
    이 경우는 님이 시부모님 꺽어도 된다 생각해요.
    힘으로가 아니라 고독이라는 고통을 안겨주는 거지요.
    절대 가지 말고 손주도 남편도 보여주지 말아 보세요.
    당분간...

    며느리에게 받아 먹는 밥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세요.
    다시는 안그러게....

  • 27. ..
    '12.2.4 2:45 PM (119.202.xxx.124)

    시아버지탓만은 아닌것 같아요.
    글 읽어보니 님 탓도 커요.
    남편까지 지지하는데도 쫄아가지고 내가 참을걸 그랬나 생신에 가봐야 되나 이러고 있으니......
    기가 너무 약하니 그렇게 사셨죠.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건데 님 의지가 그정도 밖에 없으면
    평생 그렇게 당하고 사는거지 뭐 방법 없습니다.
    시아버지랑 한방에 잔다니 이건 뭐 변태수준아닌가요 고딩딸이랑 삼촌이랑 같은방에 잔다는건가요?
    이건 뭐 말이 말같아야 이해를 하건 말건 하는건데............ㅠㅠ

  • 28. ...
    '12.2.4 3:07 PM (59.15.xxx.61)

    시누에게 전화오면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께 효도하라고 말하세요.
    남의 딸에게 시키지 말고...

  • 29. 아무리 서운해도
    '12.2.4 3:12 PM (110.10.xxx.125)

    방법이 잘못된건 잘못된겁니다. 시아버지가 화를 누그러뜨리고 자신의 행동 짚어볼 시간도
    필요할테니 절대 남편도 님도 가지 마세요. 남편만이라도 가게되면 며느리 혼자
    반기든것 처럼 보여 좋을 것 없습니다. 남편이 님 편인데 지금 누굴 이해하려고 하시나요?

    마음으로 헤아려 이해해보려 하니 이해가 되면 나중에 사이가 좋아졌을때 잘 하려고 하시구요.
    일단은 잘못된 행동을 조심하려는 마음이라고 심어주려면 절대 먼저 굽히면 안됩니다.

    님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30. 헐~~
    '12.2.4 3:18 PM (203.226.xxx.141)

    정말 아직도 저런분이 계시네요...
    저도 어른모시고 살아..왠만하면 그냥 못이기는척 가시라 할려는데...
    상황보니 가시면 안될듯..
    시누나시모나 다 똑같네요.
    절대굴림 시아버지...며느리는 무조건 복종...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번에 꺾이시면 안될것 같으니 맘 굳거니 하세요..
    좀 힘드시겠지만..원글님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응원하겠습니다...

  • 31. 어휴
    '12.2.4 3:41 PM (175.197.xxx.187)

    읽던 제가 뒷목잡고 뒤로 넘어갈 지경입니다.
    정말 대~~단하신 노친이시네요...어휴;;;

    이번에 다시 수그리면...아마 다음엔 다시 그러기도 쉽지않고
    주변에서 더 욕할것이며...혹여 다시 반기를 든다해도....
    그땐 지금보다 더 강하게 처신하셔야하는데..그거 하실수 있으시겠어요?
    물론 그땐..더더더 힘들겁니다.

    지금 이기시는게 낫습니다. 힘내세요

  • 32. 네...
    '12.2.4 4:06 PM (203.226.xxx.18)

    항상 어머님 말만 듣고 먼저굽히고 들어갔던 제 잘못도 있습니다

    저도 한 성질 있는데 신혼때 하도 웬만하면 네가 참아라하며 친정엄마가 당부하길래 되도록이면 참자하며 지낸게...

    같이 자기싫어 이불뒤집어쓰고냉방에 잤었구요시동생이혼하고는 큰할머니좁은방에 큰애는 재웠어요.시동생 이혼하기전에는 아이들다 큰방에 자라고하고 저희는 냉방에 잤는데 그것도 시어른하고 안잤다고 섭섭다고 화내시네요본인은 딸같이 생각한다고...

    나도 멀쩡한 2층 두고 이고생 하는것도 이해안되었지만 그고집을 아무도 못 꺾더라구요...

  • 33. 미쳤군요
    '12.2.4 5:01 PM (14.52.xxx.59)

    어느 시아버지가 며느리랑 한방에서 자요???
    딸같이 생각해도 딸이 아니잖아요
    원글님 정신차리세요,같이 살만한 사람이어야 같이 살죠
    지금도 자식 손주 데리고 살면서 왜 원글님네 식구까지 데리고 살아요?
    원글님이 지금 여기서 뒤집어야 아이들도 편해져요
    시동생하고 애들이 같은 방 쓰는것도 미친 노릇이구만요
    여기 댓글들 남편 좀 보여주세요

  • 34. 일부러 로긴
    '12.2.4 5:19 PM (175.114.xxx.35)

    이곳이 너무 며느리편향이라고 생각해서 웬만해선 이런 말 안하는데 꼭 가지 마세요.
    일단 집안에 발 디디면 무조건 빌어야 하는 상황 되구요.(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그 성질 더 부리고 원글님 휘두를 겁니다.
    시누이나 시어머니는 원글님 혼자만 희생하면 집안이 조용하다 싶어 그러는 건데
    그렇게 일방적인 누군가의 희생으로 맺어진 가족관계는
    잘못된 것이고 잔인한 거예요.

    남편분도 원글님 편이라 하니 꼭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장기전으로 가야 하구요.
    어른이니 져드려야지 하고 고개 숙이고 들어가면
    타고난 못된 심보 노인들은 자기가 기싸움에서 이겼다 싶어 더 가혹하게 합니다.

    아마 시아버님 성정이 바뀌지는 않을 거예요.
    그냥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인식시키고
    조심하게 만드는 겁니다.
    원글님 포함 가족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 35. ..
    '12.2.4 5:42 PM (180.70.xxx.56)

    남편도 님 편인데
    그냥 더 모른체 하세요

  • 36. 그냥
    '12.2.4 5:57 PM (116.33.xxx.67)

    그냥 이거 하나는 보여주세요.

    쟤는 옆구리 쿡 찔러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아니다 싶으면 안한다...

    즉....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 37. 댓글 달러
    '12.2.4 6:08 PM (58.227.xxx.107)

    로그인 했습니다.


    제가 딱 님의 경우와 비슷했습니다.
    제 시아버지가 극성도 그런 극성이 없었어요.
    연애 때 부터 제 직장으로 전화해서 안부 안 여쭙는다고 하기에
    워낙 정이 많은 분이신 줄로만 생각 했었지요.

    결혼 하고 과장 없이 하루에 4~5 통은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랑 번갈아 가며... ㅠㅠ
    그 와중에도 제가 또 한 통 씩은 전화를 드려야만 합니다.
    며칠 전화를 안 드리고 받기만 하면... 호적을 파낸다고 난리 난리를 쳤습니다.
    전화 사건은 일례 중의 하나이고... 숱한 얘기가 소설을 씁니다.

    아버지가 삔이 나가 노발 대발 하며 집안이 뒤집어지면
    어머니는 울며 불며 장단을 맞추고... 저한테 빌라고 하시더군요.
    하라는대로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폭풍이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는 뒤끝이 없다!!! 였습니다.
    뒤끝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개난리를 치고 남의 가슴은 갈갈이 찢어 놨는데
    자기 가슴에 남아 있는 뒤끝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10여년을 1년이면 서너번 뒤집어지고, 호적이 파질뻔하고,용서를 구하고...
    등신 천치 처럼 살다가
    남편에게 욕설하는 걸 듣다 못해
    한 마디 옆에서 했다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쌍욕을 제게 퍼부우며
    너 이년 우리집에 오면 가랭이를 찢어 죽인다고 한 20여분 난리를 쳐대는데...
    지금 그 말씀에 책임을 지시라며 뒤돌아 섰습니다.

    늘상 난리 다음날이면 찾아가 무뤂을 꿇으면 됐는데...그렇게 해왔는데...
    마음이 싸~~~하게 식으면서 '이 인연이 여기까지 구나...!' 싶었습니다.

    어머니가 며칠 뒤 전화해서 화내다,달래다,울며불며 하다... 갖은 소동이 있었어도
    꼼짝하지 않고 전화기를 뽑았습니다.
    처음엔 남편이 이제 끝이라고...할 때까지 우리는 다했다고...지가 더 설치더니
    자기 어머니가 회사까지 와서 눈물바람을 하셨다며
    나더러 아버지를 찾아 뵙자고 하는데에도...얼어붙은 마음이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넉달 정도 지나고
    설이 다가오는데... 아이들 데리고 갈 동남아 여행 상품을 찾아보고 있다가
    남편의 읍소에 못 이겨 정말이지 남편 때문에
    시댁에 갔습니다.

    그 뒤로 제 시집살이 인생에 봄날이 찾아 왔습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말이 있듯
    만만하기 때문에 그런 쌩난리를 치고 살았던 것입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걸 알게된 것이지요.

    제가 뜻 밖에 독한 년이란 인식을 하신 뒤로
    전화는 커녕 슬슬 눈치를 보십니다.
    정말 끔찍하게 싫었던 그 감정도 그 사건 뒤로
    다시 10여년이 지나니... 노인네들에 대한 연민이나 측은지심으로
    제가 이따금 연락을 드립니다.

    마음 독하게 잡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길게 제 얘기를 드렸습니다.

  • 38. 아마
    '12.2.4 6:09 PM (121.167.xxx.192)

    가면 또 길길이 뛸텐데
    그거 보면 다시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질거 같아요.
    그래서 모른척 한번 가본다에 한표입니다.
    마음이 불편하신거 보니
    한 번 더 겪으셔야 마음 편해질거 같아요.

  • 39. 겨자씨
    '12.2.4 6:27 PM (110.11.xxx.99)

    눈 꽉! 귀꽉 막고 이대로 밀고 나가셔야 원글님이 삽니다.
    남편분이 뭐라 하셔도 그대로 밀고 나가시라 할텐데
    다행히 남편분이 아버님 잘못이라는거 아시니 더더욱 밀고 나가세요
    제게도 원글남 아버님 만만찮은 시아버님 계시고
    명절이나 생신때 시댁에서 안자는거(시댁이랑우리집15분거리)갖고
    엄청 뭐라 하셧는데 결국 제뜻대로 밀고 나가니 이젠 암말씀 안하시고
    그러려니 합니다.
    우리 시댁은 방이 두개인데 안방은 시부모님과 손주들이 자고
    나머지 방 하나에서 시동생,형수,제수씨할꺼없이 다 섞여 자야 하는데...
    이게 무신 상놈의집구석이란말입니까?
    몇년 그리 하다가 도자히 안되겠어서..
    아무리 일년에 몇번 안된다지만 그래도 이건..정말정말 불편해서 미치고 팔딱 뛰겠드라구요

    각자 자식들집들이 먼것도 아니고..15분에서 20분거리에 사는데..
    제가 먼저 나서서 전 집에가서 자고 내일 오겠다!!
    시부모님(특히 시부님이 난리난리!!! 자살하신다고까지하셨음)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와서 잠깐 눈붙히고 배벽에 들어갔더니
    손에 잡히는대로 잡어 던지며 나가라고!!!
    우리애들아빠.. 자기아버지랑 그 설날 새벽에 대판! 하고
    그해 차례도 못지내고아주 난장판이었습니다.
    어찌어찌 세월 보내다 추석에 또 반복!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다고 그 무대뽀이신 시아버님이 변하신건 아닙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더욱 고약해지시지만
    시댁에서 잠자는거만큼은... 안합니다.

  • 40. 아침
    '12.2.4 7:38 PM (211.202.xxx.184)

    하루도 못 모시냐? 를 아침 안 해주냐로 읽었는데, 아닐까요?

  • 41. 사회문제
    '12.2.4 8:06 PM (59.26.xxx.81)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예전에는 어른 들 일찍 돌아가셔서 십 여년 참고 살았지만 요즘은 다들 오래 사셔

    서 서로 맟춰살지 않으면 너무 힘들죠.. 남은 삶을 어떻게 다 맞춰 삽니까? 솔찍히 화병에 어른들 돌아가시

    면 슬플 뿐이지만 애들 엄마는 맘도 몸도 건강해서 어이들 행복하게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님 힘내시고 님이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딸에게 본이 되도록 당당해집시다

  • 42. 휴...
    '12.2.4 8:13 PM (115.161.xxx.175)

    절대 가지 마세요.
    말만 들어도 제 속이 다 상해요.
    그 동안 참고 사신 것만 해도 대단하세요.

  • 43. 남편이 님 편인데 무슨 고민을
    '12.2.4 8:46 PM (188.22.xxx.174)

    시누이, 시댁 다 수신거부하세요
    말하다보녀 자꾸 고투리 잡히니까
    급하면 남편한테 연락하겠죠
    지금 마음 약해져서 가면 님 병진인증입니다

  • 44. 00
    '12.2.4 8:56 PM (92.74.xxx.68)

    남편만이라도 가게되면 며느리 혼자
    반기든것 처럼 보여 좋을 것 없습니다.222222222222222


    지금 가면 님 병신 인증 222222222

  • 45. 보자보자하니 보자기
    '12.2.4 9:27 PM (125.177.xxx.76)

    저역시 이번설에 결혼후 처음으로 시댁엘 가지않았어요.물론 남편이 가지말자해서 그 뜻을 따른거였지만,솔직히 마음이 많이 불안하고 불편한것도 꽤 있었더랬어요.저희식구..늘 시댁에 기쁨조(?)마냥 속상한일이있어도 그 어떤일들이있어도 찍소리못하고 두분뜻과 계획에 따르며 살아야했었어요(그 사연을 다쓰려면 밤새써도 모자르지요..ㅠㅠ)
    여튼,저희도 이번 설에 큰 결심을 하고 안갔던건데 곧 돌아오는 생신이며 추도식엔 어찌해야하나..하다가 지난번 설에 안간게 도로아미타불 될까봐 그냥 쭉~~남편뜻에 따라 눈 질끈감고 밀어부치기로했네요.
    가끔은 이유없이 무시하거나 상처주는 못된인간들에겐 나 이런사람이라고~!!!하며 몇번은 강하게 내성질 보여주는것도 꽤 필요한것 같더라구요....

  • 46. 절대가지마세요
    '12.2.4 10:16 P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님 혼자라도 가지말라고할텐데요 남편도 가지말라고하니 다행이네요 아님 남편과의 전쟁도 불사하셔야했을텐데요... 그럼 상식밖의 사람은 아무리 노인네라도 대접해줘서는 안된다고생각합니다. 님도 그동안 하실만큼하셨구요 님 너무 착하시고 마음이 여리신거같네요 아직까지도 그러헤 고민고민하시고 그지같은 시누이 시어머니에게도 강하게나가세요 님이 잘못한거없으니깐요. 시누이행동도 정말 웃기네요

  • 47. 시어머니 전화
    '12.2.4 10:53 PM (39.112.xxx.27)

    수신거부해놓고 지낸지 5개월째 입니다
    남편과 동시에요.....
    시아버지 기일이며 설날에도 안갔지요
    물론 맘이 편한 건 아니지만
    때론 이렇게 새게나갈 필요도 있더라구요
    욕, 먹을 각오만하면 앞으로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수신거부라도 해놓고
    아예 전화를 받지마세요
    뭐하러 따박따박 전화 받아며 일일이 맘 상하십니까

  • 48. 경험자
    '12.2.4 11:07 PM (110.35.xxx.232)

    저도 경험자에요...
    절대 가시면 안됩니다.세게 나가야 그나마 그나마 눈치봅니다.
    지금 가게되면 앞으로 계속 그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절대 가지마세요.우스워보여서 저러는건데요..세게 나가야해요.

  • 49. 여러분...
    '12.2.4 11:08 PM (121.181.xxx.211)

    진심어린 말씀과 충고, 따뜻한 위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갑자기 생긴일이라 혼자 어쩌지 못하고...

    불면증에 우울하기만 했는데...(정말 죽으면 이 현실에서 벗어날까 싶은 생각도 들고.)
    생각만 많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말씀듣고,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50. ...
    '12.2.4 11:17 PM (110.14.xxx.164)

    그나마 남편이 도와주시니 .. 그냥 세게 나가세요
    전 남편이 영 도움이 안되는 바보라서요

  • 51.
    '12.2.4 11:22 PM (222.117.xxx.39)

    남편이 편 들어 주는데 뭘 걱정하세요.

    가지 마세요.

    안 가면 좋죠 뭘.

  • 52. 꼭 이 말..
    '12.2.5 1:17 AM (58.143.xxx.221)

    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죠.
    남편분이 님의 편이시니 다행이에요.
    하지만 자기 식구, 특히 어머니 생각하면 좀 짠~한 마음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마음이 좀 흔들릴 수도 있으니 위 댓글로 님이 쓰신 이 말은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죽으면 이 현실에서 벗어날까 싶은 생각도 들고


    차분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 해서 지금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며느리 자리가 겪어야 하는 이 어려움으로 인해서 나를 포기할 정도로 힘들다는 걸 꼭 인지하게 하세요.
    힘 내세요.

  • 53. 으휴
    '12.2.5 6:27 AM (116.36.xxx.237)

    윗분들의 충고처럼 당연히 안 가시겠죠?

    몇년이 지나든 다시 혹 보게 된다면...여저히 시아버지가 분풀이식 언행을 한다면
    냉담함...무관심..무미건조함으로 나가세요...
    담대한 마음 가지시고요...
    지금주터 그 분에게 왜 착한 며느리를 싸늘하게 변하게 했는지 느끼게 해주세요..

    시아버지가 자신 밖에 모르고 분노 조절 못하는 것.. 인격장애입니다...


    다른 아들 이혼에 시아버지도 관련있을 것 같아요....동서는 소굴에서 나와 탈출구를 찾은 기분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64 아이얼굴 꿰맨 상처 흉 잘 아무는 연고 추천부탁드려요. 9 걱정맘 2012/02/04 5,108
65963 친정아버지 칠순 관련해서 많은 궁금증 올립니다. 경험하신분들 알.. 4 마음만바빠 2012/02/04 1,584
65962 일주일에 드라마 몇편 보나요? 6 드라마 2012/02/04 879
65961 아기이유식은 꼭 해야하는거겠죠? 17 초보맘 2012/02/04 3,138
65960 내일(2.5) 가볼만한 전시회(예술,문화,미술) 있을까요? 3 일상 2012/02/04 959
65959 진중권왈 10 아침 2012/02/04 1,474
65958 지인의 약국개업, 선물 뭐가좋을까요? 4 선물고민 2012/02/04 2,238
65957 브브샘플옷을 샀는데 5 지하상가 2012/02/04 1,171
65956 온라인에 쌓인 개인정보 ‘잊혀질 권리’ 조화로운삶 2012/02/04 591
65955 목초사육 소고기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1 소고기 2012/02/04 1,563
65954 7살 딸아이가 자꾸 악몽을 꾸고 낮에도 무섭다고 그러네요. 6 엔틱 2012/02/04 2,405
65953 장터에 만원짜리 이불..... 12 ㅠ.ㅠ 2012/02/04 3,849
65952 비누, 샴푸, 치약, 세탁세제 등의 유통기간 궁금 2 회원장터 2012/02/04 3,148
65951 혹시 ir 업무에 대해 잘아시는 분 계신가요? 4 구직자 2012/02/04 1,703
65950 드디어 2/22 존박- 앨범 나온답니다.(티저영상있음) 3 아기다리 고.. 2012/02/04 783
65949 예전에 비듬글 올렸는데 지루성 피부염이라네요..ㅠㅠ 11 맘처럼 2012/02/04 3,220
65948 간단한 영어 문장 질문입니다. 4 .... 2012/02/04 743
65947 얼마 정도 벌면 입을 수 있나요? 34 40대옷? 2012/02/04 10,801
65946 대학선택 17 고민 2012/02/04 2,079
65945 호두 여러종류 사 보신분. 원래 미국산이 알이 작나요 5 북한산보다 2012/02/04 1,245
65944 컴퓨터 안에 있는 mp3를 어떻게 휴대폰으로 옮기죠? 6 ........ 2012/02/04 1,325
65943 요즘 성당에서 결혼하는게 인기가 많나보군요. 9 ... 2012/02/04 2,556
65942 아이허브닷컴 재구매인데.. 8 주문대기 2012/02/04 2,197
65941 엄마가 이번 여행에서 지갑을 사신다고 하는데.... 8 면세점 2012/02/04 1,607
65940 선한농부마을이란 곳의 메주는 어떤가요? 3 메주 고르기.. 2012/02/04 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