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5분간 환희의 오두방정 막춤췄습니다
전에도 한번 수도 얼고 윗집은 수도 터져서
저희 한달넘게 집에 못들어가고 떠돌이생활했었습니다.
정말 수도어는거 엄청 스트레스인거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고있는데 또 얼다니...
아침 댓바람부터 억울해서 눈물이 찔끔났어요.
신랑은 오늘 쉬는날이라 하루종일 보일러 돌리고 열선 감고 드라이질 하고...
회사에서 틈틈이 전화했는데 엄청 침울한 목소리...
두 업체 불렀는데 해결 못하고 갔다고...
그때 그고생한거 얼마나 지났다고 방심했는지 자기자신이 가장으로서 너무 못나고 무능한거 같다고 자책하고 잇더군요;;
멍청한 저희 그때 보일러는 미친듯이 돌려놓고 물은 안틀어놔서 난방비 폭탄에 수도 해결하는데 몇십들어서
돈만 백정도 깨졌었거든요;;;;;
저녁 8시가 되서 저희도 포기하고 시댁에 옮겨갈 준비하다 맥이빠져 둘이서 잠깐 누워서 서로 괜찮아~잘 될거야하고
토닥이고 있엇는데 어디선가 조록조록 거리는 소리가....
젠장 수도는 얼엇는데 누구 염장지르나 뭔 물소리야!!!하고 제가 소릴 질렀는데
갑자기 팍팍팍!!!물터지는 소리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서 뛰어나가 물나오는거 확인하고 미친듯이 춤췄습니다.
살면서 춤이 절로 나오는 경험 처음 해봅니다.
덩달아 소리도 미친듯이 지르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참 가관이었울듯...
아랫집이 아니라 윗집 아주머니가 오셔서 보더니 수도 뚤렸냐고...돈굳은거 축하해주고 가셨습니다.
너무 기뻐 둘이 맥주한잔 했습니다.
아직 동파수도 해결안되신분..제 운 나눠드립니다.
못해도 내일 오전중엔 모든 동파수도가 해결되서 다들 즐거운 주말 보냈으면 하네요ㅠㅠ
1. 리아
'12.2.4 1:08 AM (210.0.xxx.215)일단 축하드리고요^^
궁금증...
일반주택인데 얼었나요? 아님 아파트??
1층? ... 알려주세용^^2. 행복하시겠다
'12.2.4 1:08 AM (121.125.xxx.143)남편분이 사랑스러우시네요^^
3. 하늘바다
'12.2.4 1:10 AM (114.207.xxx.150)저는 동파는 아닌데
왜 이 집은 물이 이리 새는지 모르겠어요
베란다 틈새 누수로 시냇물 흐르듯 새서 고친 것이 두 해에 걸쳐 해결했는데
올해 또 주방 씽크대 배관 문제로 또...
그래서 배관 뚫었는데
어제
베란다 타일에 살얼음이 꼈더라구요
이건 또 뭔지
모르겠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제 선에서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뭔 사고가 이리 자주 나는지..
진절머리가 납니다......4. 리아
'12.2.4 1:13 AM (210.0.xxx.215)아이고...윗님....집에 물이 그렇게 새다니...진짜 진절머리 나시겠어요.
언능 이사하셔야 겠네요...5. Turning Point
'12.2.4 1:38 AM (49.29.xxx.39)저희는 주택인데요.. 그것도 나홀로 떨어진 주택..
다용도실을 비롯 수도가 한곳도 안 얼었어요
작년에 아파트에 살땐 베란다 세탁기 얼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발음도 세탁기 돌려놓고왔어요6. 은현이
'12.2.4 6:35 AM (124.54.xxx.12)며칠 전 부터 변기 입수구 쪽에서 물이 새더군요.
남편이 철물점에서 부품을 구해 와서 고친다는 것이 배수관과 연결된 부분이 깨져버렸데요.
급히 계량이 잠궈 놓고 관리소에 방문 요청 했더니 오셔서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런건 공사가크다는 말부터 고칠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리 하시는 분께
연락해 주셔서 4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지옥이었네요.
수리하시는 분 오시자 마자 10분도 못 걸려서 고쳐 주셨는데 저 감탄 했어요.
공임비 3만원이라고 하시길래 식사 하시라고 만원 더 드렸는데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글님이 물나오는데 환희의춤 췄다는 기분 알것 같습니다.
저도 4시간 물 못 쓰니 죽을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축하 드려요^^7. 에효
'12.2.4 8:3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울집은 이틀째 안나오고 있네요.
오늘은 나올런지
쫄쫄 틀어 놓은 물을 무심코 잠가버린 남편이 너무 미워요 ㅠ.ㅠ8. ㅋㅋ
'12.2.4 8:40 AM (221.143.xxx.44)축하드려요
다른 얘기지만 저희 아기 애기때 변비가 심해서 힘주다가 울면서 쓰러져 자고그랬거든요
자다 깨면 또 힘주고 울고 ,,,,그때 미치겠더라고요
관장도 하고 했는데 어느날 한번만에 똥을 눴어요
그때 남편이랑 손잡고 춤추며 기뻐했어요
똥눴다고 ㅎㅎㅎ
이제는 커서 스스로 똥도 잘 누지만 ㅎㅎㅎㅎ9. ㅎㅎ
'12.2.4 11:21 AM (211.41.xxx.106)제가 다 기쁘네요. 축하 축하드려요. 생돈 안 깨지고 고생 안 하게 돼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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