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안먹는 사람입니다. 냄새가 싫으니 자연히 안먹어요.
대신 바다에서 나는 것은 잘 먹고요. 김치, 야채 좋아하구요.
오리, 닭 같은 것도 안먹는데.. 튀긴 치킨 정도는 먹었어요.
그러나 기름에 튀긴 것이라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밤에 먹고 잔거면 다음날 붓고 그래서 튀긴 치킨도 별로였어요.
근데, 제가 몇년전에.. (치킨 정도는 먹으니) 숯불에 구운 바베큐 치킨을 먹었는데요,
기름에 튀기지 않은걸 먹으니 너무 속이 편한 거에요.
제가 밤에 뭘 과식하고 자면 다음날 잘 붓는 타입인데, 바베큐를 먹고 자면 붓지도 않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바베큐는 많이 먹어도 속도 편하고, 배가 부르고 든든하면서도 배가 불룩 튀어나오지도 않고요^^
(밥을 많이 먹으면 배가 불룩 튀어나오거든요^^;;)
오늘도 저녁에, 뭔가가 막 땡기길래.. 바베큐 하나 시켜서 혼자 그걸 다 먹었어요^^;;
지금 배는 부른데, 바지 허리가 꽉 쬐지도 않고 속도 편하고 좋아요^^
그래서 새삼스레 이런 글도 써 보네요.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다는게 참 신기해서요.
그리고 그걸 이제사 알게 되어 참 그렇구요.. ^^;;
암튼 이런 경우는, 제가 닭이 잘 맞는다는거지요?
제 몸에 맞는 음식을 처음으로 하나 알은 거 같아서 기분좋네요.
아 물론 인스턴트, 밀가루..등 누구에게나 안좋은 음식들 이런거 말고, 제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좋아요.
아마도 제게 맞는 음식이 또 있을텐데.. 아직은 닭 밖에 모르겠어요.. ㅠ
나물반찬에 밥 먹은것보다,, 바베큐 먹은게 더 든든하고 살이 덜 찌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