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골로 가자고 하네요..

시골살이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02-03 13:14:10

5살짜리 딸래미둘있구요..저는 40살 대기업직장인이고 남편은 45살 자영업입니다..둘다 시골태생이라 동경도 많고

늘 그리워하고 가고싶어하긴했는데 누구나 그렇듯 아이들이 있으니 쉽사리 생업을 포기하고

내려가는 결정이 어렵더라구요..요즘 남편자영업이 하락세입니다..수입도 예전같지 않네요..

남편이 이제 가게를 접을 때가 된것같은데 제수입(연봉 6천)으로 생활하고 자기는 우리가 정한 후보지

(경남남해,,고성,,제주 )이런곳들을 돌아보며 조사도 하고 살기가 어떤지 생업은 어떤걸 할수있는지

둘러보고 우리가 살 둥지를 정하고 싶다고하네요..둥지를 정하면 집을 짓고 다 짓고 생업이 해결되면

전부 부를테니 내려오라고하는데..맘이 좀 불안해요...저도 애들은 중등까지는 지방에서 살고픈 맘이 있지만

막상 남편이 자영업을 접고 내려간다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월말부부할것도 걱정이고 혼자서 애키우며

직장다닐것도 걱정이고 저도 관심은 많은데 한번 겪어보라고 해야할까요? 저처럼 남편이 먼저 귀농하고 터전잡고

부인이 뒷따라 내려간경우 있으신가요?

제맘은 저도 시골을 동경하니 남편이 먼저 경험해서 정말 살만한지 안내려가는것이 나은지 검토를 해보게 하고싶기도

하고 걍 노년에 내려가는걸로 하고 말리고 싶은 맘도 있고 그러네요..시골살이가 어떤지 남편통해 경험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게 좀 아깝기도하구요.. 시골갈때 재산은 다 털어봐야 3억정도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하두 시골시골 하니까 가게접고 내려가서 직접생활을 해보면 장단점을 겪어보니 미련을 좀

접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요..

IP : 210.94.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3 1:16 PM (59.19.xxx.165)

    절대 준비없이 오면 안돼고요 귀농까페 같은데 많으니 그기가서 정보 얻어야 합니다,,,전 경북봉화에

    가는거라,,봉화까페 도움받고있어요

  • 2. //
    '12.2.3 1:16 PM (59.19.xxx.165)

    시골가서 살거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야해요

  • 3. 한사람씩
    '12.2.3 1:23 PM (125.136.xxx.158)

    시골에서 농사 잘짓고 사시는 분이 말씀 하시길 귀농을 하려면
    부부가 다함께 하지말고 먼저 남편이 와서 해보고 다음에 아내가 귀농을 해도
    늦지 않다고 합니다. 귀농이 녹녹치 않다는 뜻이겠죠... 주변도 교사, 기자 하시던
    분들이 귀농을 해서 지내는데 일단 다 혼자서 내려오셨더군요.
    혼자 내려오니... 외로워서 술을 많이 드신다는 이야기도 있어요.ㅜㅜ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물론 힘들지만... 어딜 살아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면 자리 잘 잡으시는
    것 같아요.

  • 4. ...
    '12.2.3 1:42 PM (121.184.xxx.173)

    저 시골사는 데..시골에는 진짜 뭐 해먹고 살만한 일이 없는데요??

  • 5. 그러게요
    '12.2.3 1:46 PM (125.186.xxx.77)

    시골이 생각처럼 만만한곳 아니예요
    어디든, 힘든일이 없을까요.
    주부야 어디든 부엌이야 꾸려가지만, 경제활동하시긴 힘드시지 않을까요

  • 6. 제주에서 살기 위한 모임
    '12.2.3 2:25 PM (124.49.xxx.117)

    이라는 다음 카페에 한 번 가 보세요.이 곳 제주 다 좋은 데 급여 많은 직장이 없습니다. 젊은 분 중 자본이 적으신 분은 부인은 게스트하우스 , 남편은 직장 생활 하시는 경우가 꽤 있구요. 어떤 종류의 자영업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제주도에선 수익 크게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을 듯요. 하지만 좋은 점도 많으니까 월세 구하셔서 살아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단 수입이 보장된 직장은 그만 두시지 말고 이 주일에 한 번 정도 남편이 오고 가시면서 살아 보세요. 외국 기러기 아빠보다는 훨씬 낫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64 부동산 전세 계약할때 잘몰라서 도와 주세요!! 3 초보라서 2012/02/05 1,423
67463 겨울동안 살 찌신분 계신가요? 우울해요.. 10 ㅠㅠ 2012/02/05 2,837
67462 주민등록증 사진 질문요.. 1 디카 2012/02/05 1,657
67461 결혼 5년차 이상인 분들 만족하시나요?? 6 고민고민 2012/02/05 3,168
67460 냉장고 대신 김치냉장고 스탠드를 사서 사용할까하는데 2 냉장고 2012/02/05 2,875
67459 미러팝 카메라 있으신 분? ㄷㄷ 2012/02/05 820
67458 커피 원두 좋은걸로 추천해주세요. 6 yellow.. 2012/02/05 1,715
67457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빠지신분들한테 영국 드라마하고 영화 .. 7 영드 2012/02/05 5,009
67456 초등되는 아이 엄마- 어케 해야 맞는걸까요? 7 gjgj 2012/02/05 2,044
67455 (수정)아.....도망갔어... 22 리아 2012/02/05 10,889
67454 개인건물주차장에 아무나 들어오는것.. 2 교습소 2012/02/05 1,500
67453 물이 반쯤 차있고 OE가 떴어요.얼었나 봐요 5 세탁기 2012/02/05 1,830
67452 글을 읽다보면 내 얘기같고.. 1 세상 2012/02/05 1,025
67451 얇은 만두피 추천해주세요!^^ 4 특식 2012/02/05 6,203
67450 레몬대신 레몬음료수로 ~ 6 다이어트 2012/02/05 1,952
67449 돌발영상 없어졌나요? 3 dd 2012/02/05 865
67448 갤스2 수신거부 설정 바꾸는거 아시는분 .. 2012/02/05 1,555
67447 고딩 물리 인강 1 4321 2012/02/05 1,311
67446 젖먹이 아이 키우시는 분들... 집에서 뭐먹고 사세요 7 배고파 2012/02/05 1,470
67445 겨드랑이 혹 4 외과 2012/02/05 4,133
67444 혼자서 영어 듣고 말하기 어떤 방법으로 하면 늘까요? 5 고민 2012/02/05 2,442
67443 애들 남편 놔두고 혼자여행 이상할까요? 9 나홀로여행 2012/02/05 3,285
67442 아주 작고 사용편한 믹서기 뭐가 있을까요 2 핸드믹서기말.. 2012/02/05 1,981
67441 해품달 관련 잡담 몇개요. 2 잡담 2012/02/05 2,199
67440 진중권은 김어준이 정말정말 싫은가봅니다. 31 ㅋㅋㅋㅋ 2012/02/05 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