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골로 가자고 하네요..

시골살이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2-02-03 13:14:10

5살짜리 딸래미둘있구요..저는 40살 대기업직장인이고 남편은 45살 자영업입니다..둘다 시골태생이라 동경도 많고

늘 그리워하고 가고싶어하긴했는데 누구나 그렇듯 아이들이 있으니 쉽사리 생업을 포기하고

내려가는 결정이 어렵더라구요..요즘 남편자영업이 하락세입니다..수입도 예전같지 않네요..

남편이 이제 가게를 접을 때가 된것같은데 제수입(연봉 6천)으로 생활하고 자기는 우리가 정한 후보지

(경남남해,,고성,,제주 )이런곳들을 돌아보며 조사도 하고 살기가 어떤지 생업은 어떤걸 할수있는지

둘러보고 우리가 살 둥지를 정하고 싶다고하네요..둥지를 정하면 집을 짓고 다 짓고 생업이 해결되면

전부 부를테니 내려오라고하는데..맘이 좀 불안해요...저도 애들은 중등까지는 지방에서 살고픈 맘이 있지만

막상 남편이 자영업을 접고 내려간다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월말부부할것도 걱정이고 혼자서 애키우며

직장다닐것도 걱정이고 저도 관심은 많은데 한번 겪어보라고 해야할까요? 저처럼 남편이 먼저 귀농하고 터전잡고

부인이 뒷따라 내려간경우 있으신가요?

제맘은 저도 시골을 동경하니 남편이 먼저 경험해서 정말 살만한지 안내려가는것이 나은지 검토를 해보게 하고싶기도

하고 걍 노년에 내려가는걸로 하고 말리고 싶은 맘도 있고 그러네요..시골살이가 어떤지 남편통해 경험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게 좀 아깝기도하구요.. 시골갈때 재산은 다 털어봐야 3억정도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하두 시골시골 하니까 가게접고 내려가서 직접생활을 해보면 장단점을 겪어보니 미련을 좀

접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요..

IP : 210.94.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3 1:16 PM (59.19.xxx.165)

    절대 준비없이 오면 안돼고요 귀농까페 같은데 많으니 그기가서 정보 얻어야 합니다,,,전 경북봉화에

    가는거라,,봉화까페 도움받고있어요

  • 2. //
    '12.2.3 1:16 PM (59.19.xxx.165)

    시골가서 살거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야해요

  • 3. 한사람씩
    '12.2.3 1:23 PM (125.136.xxx.158)

    시골에서 농사 잘짓고 사시는 분이 말씀 하시길 귀농을 하려면
    부부가 다함께 하지말고 먼저 남편이 와서 해보고 다음에 아내가 귀농을 해도
    늦지 않다고 합니다. 귀농이 녹녹치 않다는 뜻이겠죠... 주변도 교사, 기자 하시던
    분들이 귀농을 해서 지내는데 일단 다 혼자서 내려오셨더군요.
    혼자 내려오니... 외로워서 술을 많이 드신다는 이야기도 있어요.ㅜㅜ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농촌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물론 힘들지만... 어딜 살아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면 자리 잘 잡으시는
    것 같아요.

  • 4. ...
    '12.2.3 1:42 PM (121.184.xxx.173)

    저 시골사는 데..시골에는 진짜 뭐 해먹고 살만한 일이 없는데요??

  • 5. 그러게요
    '12.2.3 1:46 PM (125.186.xxx.77)

    시골이 생각처럼 만만한곳 아니예요
    어디든, 힘든일이 없을까요.
    주부야 어디든 부엌이야 꾸려가지만, 경제활동하시긴 힘드시지 않을까요

  • 6. 제주에서 살기 위한 모임
    '12.2.3 2:25 PM (124.49.xxx.117)

    이라는 다음 카페에 한 번 가 보세요.이 곳 제주 다 좋은 데 급여 많은 직장이 없습니다. 젊은 분 중 자본이 적으신 분은 부인은 게스트하우스 , 남편은 직장 생활 하시는 경우가 꽤 있구요. 어떤 종류의 자영업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제주도에선 수익 크게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을 듯요. 하지만 좋은 점도 많으니까 월세 구하셔서 살아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단 수입이 보장된 직장은 그만 두시지 말고 이 주일에 한 번 정도 남편이 오고 가시면서 살아 보세요. 외국 기러기 아빠보다는 훨씬 낫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12 키톡에 삼겹살?대패삼겹살 레시피 찾아요 3 레시피.. 2012/03/12 1,230
80811 제가 속이 좁아서 섭섭한거겠지요? 10 2012/03/12 3,034
80810 뼈속시린 날씨만큼 혼자노는게 너무 외롭네요 4 아!외롭다 2012/03/12 1,418
80809 백금(화이트골드) 팔때... 7 2012/03/12 8,786
80808 피부가 이상해 졌어요...ㅠㅠ 4 ㅠㅠ 2012/03/12 1,184
80807 한명숙도 인정하는거다 3 ........ 2012/03/12 609
80806 현재 사는 집이 안나가게 될 경우 이사는..??? 4 첫 이사 2012/03/12 1,272
80805 스킨에 em 희석해서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2 em 2012/03/12 1,103
80804 친환경 빨래세제 추천좀 해주세요 2 교체시기 2012/03/12 1,781
80803 갈등 깊어지는 새누리당, 영남권 공천도 진통 세우실 2012/03/12 413
80802 식기 세척기 걸름망이요... 1 ㅜ.ㅜ;; 2012/03/12 573
80801 초4 남아 자전거 어떤것이 적당할까요? 1 아싸라비아 2012/03/12 618
80800 핑크싫어 24 2012/03/12 1,207
80799 4월11일 일반회사도 출근안하나요? 1 테이프 2012/03/12 1,312
80798 시어머니에게 현금서비스로 100만원을 빌려드렸어요.. 12 고민. 2012/03/12 3,927
80797 여의도에 삼합집 깔끔하게 잘하는 집 아세요? 1 식당이름문의.. 2012/03/12 872
80796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동과 반자동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2 커피 2012/03/12 1,317
80795 몸 가려우신분들 저는 이제 나았어요^^ 12 경훈조아 2012/03/12 3,675
80794 성시경은 1박2일 왜 나왔을까 46 ㅠㅠ 2012/03/12 14,354
80793 휴대폰 엘지꺼 어떤 요금제가 주부사용하기 좋을까요? 절약팁도.... 1 올리 2012/03/12 748
80792 꽃샘추위라 하는데 별로 안추운거 같아요... 1 더운거 싫어.. 2012/03/12 511
80791 남자아기 이름 봐주세요. 시아버님이 지으신 이름 27 궁금 2012/03/12 3,118
80790 휴대폰 구매 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빅우먼 2012/03/12 884
80789 대학로 연극,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후훗 2012/03/12 786
80788 백숙할때 찹쌀이랑 국물비율 어케되나요 2 떡되요 2012/03/12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