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속상해 미치겠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ㅠㅠ

아아 조회수 : 3,067
작성일 : 2012-02-03 13:10:11

제가 자취생인데 김치 없이 한 1년을 살다가 요즘 김치가 너무 고파서 김치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오랜만에 먹는데 좋은 것 좀 먹어보자고 큰맘먹고

제가 원래 시키던 중국산 김치보다 한 2배는 비싼 국산 브랜드;;김치로 샀는데

아까 택배 받아서 신난다고 통에 옮겨담으려는 순간 손이 미끄러져서 그냥 다~ 떨어져버렸어요~ 바닥에........

아 눈물나;;; 남이 그런거면 화라도 내지 내가 그래놓고 어디 화낼 데도 없고

온 사방에 김치국물 다 튀어서 난장판이 돼있는데 청소할 기운도 없고 너무 짜증나서 눈물이 나네요

치매 노인도 아니고 그거 하나 제대로 못 옮겨담고 아..........

남자친구가 전화했는데 제가 우는 것 같으니까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는데 쪽팔려서 그냥 뭐 잃어버렸다고 했어요....

제발 위로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82.216.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2.2.3 1:12 PM (220.72.xxx.65)

    이 칠푼아~!! 제가 언니라 생각하시고..따끔하게 혼나시고 담부턴 절대 안그러심 되죠 ㅎㅎ

    괜찮아요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요 토닥토닥~!

  • 2. ...
    '12.2.3 1:14 PM (50.133.xxx.164)

    액땜크게 하셨다고생각하세요...너무 아깝겠지만....다음엔 그런실수안하는 예방주사맞았다고생각하세요...
    치우는게 정말 더 서러웠겠네요...

  • 3. 크크
    '12.2.3 1:15 PM (114.207.xxx.163)

    아이 위로해달라 하는데,글이 왤케 귀엽나요.
    그리고 짱께도 아니고 한국인이 김치를 1년이나 굶으면 어케요,
    그 김치 물에 담궜다가 잘 씻어서 파넣고 햄 넣고 김치 찌게나 부대찌게 끓이면 시원해요.

  • 4. ...
    '12.2.3 1:23 PM (211.244.xxx.39)

    부모님댁에 김장 안하셨나봐요..
    원래시키던 중국산김치..는 어디서 주문하시나요..? -_-;;
    브랜드 김치도 100% 믿을건 못되지만 그리 비싸지 않나요..
    일부로 중국산김치 사먹는다는게 좀..
    암튼 힘내세요...

  • 5. 아침에 가스압력솥에
    '12.2.3 1:25 PM (125.134.xxx.42)

    밥해서 보온통에 담아 옮기다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서 내솥 손잡이가 다 깨지고
    밥은 바닥에 솥아졌었어요.
    늘 하는 일인데도 실수할때가 있어요..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다음부터 조심하라는 주의보로 받아들이자구요..

  • 6. ....
    '12.2.3 1:41 PM (211.214.xxx.254)

    어머나.. 가까운 곳이라면 김장김치좀 가져다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 7. 원글
    '12.2.3 1:45 PM (182.216.xxx.2)

    제가 중국산 김치가 좋아서 일부러 주문하는 게 아니고요--;; 그게 싸니까 그런거죠~
    엄마는 살림 안 하시는 분이라 김치 담그는 거 하실 줄 모르고요...
    저도 곧 결혼하면 제가 김장을 하든지, 아님 좋은 걸로 사다 먹겠지만
    지금 혼자 자취하고 형편도 어려우니까 그냥 싼거 사먹게 돼서 그래요
    근데 그게 그렇게 놀라우신지... 지마켓에 중국산 김치 판매글 보면 구매자 후기 많아요;;
    그래서 이번엔 좀 좋은거 먹겠다고 국산 시켰는데 쏟아버려서 더 속상하다고 썼는데....ㅠㅠ

  • 8. 나무
    '12.2.3 1:50 PM (141.223.xxx.189)

    안 좋은 소리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 언니들이 주는 위로나 챙겨 받으세요.
    자취하는 동안 몸 상하지 않게 건강 잘 챙기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으쌰~ 기운 내서 얼른 치우고, 맛난 거 해 먹어요~!!!

  • 9. 깔깔마녀
    '12.2.3 2:03 PM (210.99.xxx.34)

    아흑 진짜 우리집 김치 좀 나눠주고 싶네요

    얼마나 허탈하고 허망할까 ㅜㅜ

    감정이입이 완벽하게 됩니다 ;;;

  • 10. 저도
    '12.2.3 2:19 PM (183.101.xxx.144)

    오래전 혼자 자취할때 장조림이 넘 먹고 싶어 큰맘 먹고 비싼 쇠고기로 장조림해서 식힌다고 집이 좁으니
    냉장고위에 올려놓고 뭐하다 냉동실 연다고 문열다 다 쏟았는데 문제는 난 정신이 없는데 키우던 우리강쥐가 신나서 막 먹고 난리 눈물나요. 힘내세요.

  • 11. 원글
    '12.2.3 2:22 PM (182.216.xxx.2)

    네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특히 김치 보내주신다고 메일주소 남기신 분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난장판 된거 닦고 청소하고 나니 기분이 나아지네요 ㅎ
    그냥 다시 주문하려구요.
    버린 김치값은 친구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 사줬다 생각하고 잊어버려야겠어요 ㅎ
    그리고 담부터 구름에달님 말씀처럼 깍두기라도 간단히 담가서 먹어보려구요.

  • 12.
    '12.2.3 2:33 PM (218.235.xxx.17)

    거실이나 주방에서 흘린거면 먹어도 안되나요

  • 13. 그런데..
    '12.2.4 12:09 AM (121.157.xxx.155)

    김치 좀 흘렸기로서니,흙바닥도 아니고 금방 집어 담으면 되지, 그게 무슨 큰일인가요?
    튄거는 좀 닦으면 되고..김치 못먹게 된건것도 아닌데 너무 심하게 낙심하신다...?
    왜 다시 주문하세요? 요즘 주방이 흙바닥인곳도 있나요? 김치 더러워진것 아니면 그냥 드세요
    아님 씻어서 찌개하거나 볶아드시던지... 원글일 잘 이해가 안돼요...왜 김치를 버리는지..
    김치 떨어진 바닥이 어떤 바닥인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그 김치 버리지 말고맛있게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90 배합초 유통기한은? 2 아.. 2012/04/28 1,317
103189 인상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잠이 안올정도로 고민 되요..ㅠㅠ .. 11 .... 2012/04/28 3,686
103188 치즈케익하면 떠오르는 맛? 느낌? 12 치즈케익 2012/04/28 2,471
103187 체벌교사는 열정있는 교사에요 31 솔직히 2012/04/28 3,057
103186 낭패에요. 호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잘 아시는분 5 궁금 2012/04/28 1,812
103185 더킹) 봉봉이가 공주를 자동차 사고로 위장 하려 햤는데 1 이해 안 .. 2012/04/28 1,784
103184 저 밑에 교사분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14 ... 2012/04/28 2,288
103183 김구 주석 암살범 안두희를 척살한 박기서 선생 3 사월의눈동자.. 2012/04/28 1,700
103182 집에서 할 수있는 근력 운동있을까요? 3 무근육 2012/04/28 2,468
103181 지금 챔프채널(만화)에서 이웃집 토토로 해요. 2 조아조아 2012/04/28 1,133
103180 박원순, 트위터 '맨홀' 제보 속전속결 처리 '화제' 3 시장님 시장.. 2012/04/28 2,764
103179 강동구 인신매매 납치 괴담 SNS 퍼져 괴담 2012/04/28 2,581
103178 전기세 얼마나 많이 나오세요 6 2012/04/28 2,700
103177 30대 중반 여자분들..다 자가용 있으세요? 16 -_- 2012/04/28 5,641
103176 나이드니 제주도에 가서 살고 싶네요. 15 .. 2012/04/28 4,577
103175 구운 소고기로 국 끓일수 있을까요? 7 ... 2012/04/28 2,195
103174 장터 청국장 추천해주세요 4 청국장 2012/04/28 1,184
103173 냥이의 임신 8 냥아??? 2012/04/28 1,388
103172 총수 인터뷰.. 2 .. 2012/04/28 1,817
103171 살안찌는 사람의 장보기 31 .. 2012/04/28 13,783
103170 지파일 이용하시는분... 엘롤 2012/04/28 1,419
103169 피아노 잘 아시는분 질문 드려요 7 제노비아 2012/04/28 1,590
103168 알바비를 안주네요ㅠㅠ그리고 40대 아줌마의 알바경험.. 3 참고 있는 .. 2012/04/28 3,651
103167 커널TV 정치야 놀자 - 박지원,이해찬,감정적 곡해 [경향] 사.. 사월의눈동자.. 2012/04/28 744
103166 경기도나 강원도의 좋은 펜션 좀 소개해주세요 4 ㅇㅇ 2012/04/28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