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

... 조회수 : 3,552
작성일 : 2012-02-03 11:08:02

저희 아이 평범한 8살 아들입니다.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밝고, 유치원 샘들도 성격 좋다고 하는 아이인데...

무서움을 넘 많이 타요...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는 또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된다네요.

얼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보고, 거기서 화재가 나서 죽는 장면을 보더니

너무 무서워하면서 양치하다가 토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뒤로 무서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밤에 한번씩 해요.

주로 밤에 저녁 먹고 잘 무렵쯤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아직도 부모랑 같이 자요. 이건 아이가 원해서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요, 외동이라...

요새는 쬐금 걱정이 되네요.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불안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거든요.

저 땜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IP : 210.115.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3 11:37 AM (125.186.xxx.131)

    토하기 까지 하면 좀...많이 무서워 하네요;;
    저희 애도 그렇긴 한데, 아직 어린애라(만 4살 넘었어요)...일단 저는 애가 그런 걱정을 하면, 걱정마, 엄마가 옆에 있어, 그런 일은 절대로 너에게 일어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너를 도와줄게, 그럴 때는 엄마를 불러...등등의 말을 해줍니다. 든든한 지원자가 뒤에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무서워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아요.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런 거 못해도 괜찮은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좀 더 크면 너 역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니까 괜찮다고 말해줘요.

  • 2. daisyduck
    '12.2.3 6:09 PM (218.51.xxx.11)

    교육학자로서 유명하신 저희 교수님께서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무서운 상황을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의 걱정하시는 마음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80 공인중개사 시험 3 라이센스 2012/03/06 1,633
79479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760
79478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614
79477 행복한 전업주부님들 어떻게 지내세요? 3 그럼 2012/03/06 2,315
79476 EBS/ 부모자녀관계 개선프로젝트 <부모가 달라졌어.. 초록바람 2012/03/06 1,246
79475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 식물도 죽인다? 1 의학적 수다.. 2012/03/06 2,453
79474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3/06 1,406
79473 해 돋는 고을 ‘과천’ 스윗길 2012/03/06 1,125
79472 참으로 부러운 친구... 15 나이마흔 2012/03/06 14,042
79471 제가 이 시간까지 잠못드는 이유 2 에휴 2012/03/06 2,051
79470 남편 회사에서 복장을 바꾸라고 한다는데... 11 옷고민 2012/03/06 3,442
79469 놀이터에서... 이런 엄마도 있더군요. 6 음... 2012/03/06 3,386
79468 입사 1년 6개월만에 연봉 60% 인상이 가능한가요? 3 정말모름 2012/03/06 2,119
79467 병설유치원 지각하면 안되나요? 7 초보운전 2012/03/06 7,907
79466 한라산 등반 전 아침 식사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4 한라산 2012/03/06 2,972
79465 영양제 먹이시나요? 2 아이들 영양.. 2012/03/06 1,196
79464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몇살까지 나는걸까요? 21 아놔 2012/03/06 5,349
79463 카톡으로 6년전 헤어진 첫사랑이 절찾는군요 6 황당한밤 2012/03/06 6,796
79462 아들이 공부에 뜻이 없어서 조언구합니다. 11 원합니다. 2012/03/06 2,742
79461 뇌 관련 책들 소개합니다 (책 추가합니다-브레인다이어트] 30 브레인 2012/03/06 5,418
79460 아이 공부때문에 엄마인 제가 한없이 무너지네요 2 ........ 2012/03/06 1,983
79459 요즘 카메라들 성능이 엄청나네요 ㅎㅎㅎ 2 은계 2012/03/06 1,823
79458 학교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 동의서에 동의한다고 체크해야 하나요.. 10 급식과 학비.. 2012/03/06 2,468
79457 오늘, 놀러와에 나온.. 9 2012/03/06 2,526
79456 제가 이곳을 몰랐네요 ㅜ.ㅜ 익명게시판.......... 3 시크릿매직 2012/03/06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