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

...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2-02-03 11:08:02

저희 아이 평범한 8살 아들입니다.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밝고, 유치원 샘들도 성격 좋다고 하는 아이인데...

무서움을 넘 많이 타요...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는 또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된다네요.

얼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보고, 거기서 화재가 나서 죽는 장면을 보더니

너무 무서워하면서 양치하다가 토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뒤로 무서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밤에 한번씩 해요.

주로 밤에 저녁 먹고 잘 무렵쯤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아직도 부모랑 같이 자요. 이건 아이가 원해서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요, 외동이라...

요새는 쬐금 걱정이 되네요.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불안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거든요.

저 땜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IP : 210.115.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3 11:37 AM (125.186.xxx.131)

    토하기 까지 하면 좀...많이 무서워 하네요;;
    저희 애도 그렇긴 한데, 아직 어린애라(만 4살 넘었어요)...일단 저는 애가 그런 걱정을 하면, 걱정마, 엄마가 옆에 있어, 그런 일은 절대로 너에게 일어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너를 도와줄게, 그럴 때는 엄마를 불러...등등의 말을 해줍니다. 든든한 지원자가 뒤에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무서워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아요.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런 거 못해도 괜찮은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좀 더 크면 너 역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니까 괜찮다고 말해줘요.

  • 2. daisyduck
    '12.2.3 6:09 PM (218.51.xxx.11)

    교육학자로서 유명하신 저희 교수님께서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무서운 상황을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의 걱정하시는 마음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96 썬글라스 쇼핑 중인데요... 9 ... 2012/05/22 2,780
111995 유방암검사 기계로 촬영 할 때 4 검사 2012/05/22 2,536
111994 여행가서 그지 같은 이유가 있었군요. 30 내가 2012/05/22 11,718
111993 궁금해요 2 궁금녀 2012/05/22 660
111992 발볼이 넓으니 샌들 사기에 앞서 스트레스네요. 5 신발 2012/05/22 2,425
111991 배려를 고마워할 줄 모르는 .. 2012/05/22 828
111990 실손보험 어떤게 괜찮던가요 2 바나나 2012/05/22 853
111989 가장 큰 사이즈 키플링 백 얼마하나요? 키플링 백 2012/05/22 884
111988 재미있는 외국책 추천좀 해주세요. ^^ (미리감사합니다) 3 책추천 2012/05/22 1,421
111987 초등4학년 학군따라 이사 조언 부탁드립니다. 9 산타4 2012/05/22 2,383
111986 머위잎과 줄기 더미가 있는데 요리법 절실 1 머위잎 2012/05/22 1,481
111985 영어 정말 기초 질문 3 ㅎㅂ 2012/05/22 1,143
111984 아이들 하원시 얌체 엄마 상대하는 방법 알고 싶어요. 7 중등맘 2012/05/22 3,886
111983 이사갈 집 욕실 냄새가 청소로 해결이 안 돼요. 9 해결책 2012/05/22 2,440
111982 1학년 여아 반친구가 자꾸 놀리는데 어떡하죠? 4 1학년 2012/05/22 1,028
111981 대치동 인근이나 2 가족모임 2012/05/22 1,275
111980 이렇게해도 살이 빠질까요~~~~? 5 심란맘 2012/05/22 1,932
111979 운전면허필기시험합격 2 학원수강해야.. 2012/05/22 2,285
111978 광주 오치주공아파트 무슨 관리비가 그리 비싼가요?? 1 .. 2012/05/22 2,502
111977 다이어트.. 3 .. 2012/05/22 1,131
111976 BENS 가구 (온라인가구) 아시는 분 조언부탁해요 1 은이맘 2012/05/22 2,290
111975 손끝이 갈라지고 트네요. 2 ... 2012/05/22 1,677
111974 사람죽이는 피의사실 공표.. 또 시작됐다. 1 아마미마인 2012/05/22 1,356
111973 안타까운 모정.. 37 장난 아닌데.. 2012/05/22 11,353
111972 할아버지 반바지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 2012/05/22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