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

...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2-02-03 11:08:02

저희 아이 평범한 8살 아들입니다.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밝고, 유치원 샘들도 성격 좋다고 하는 아이인데...

무서움을 넘 많이 타요...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는 또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된다네요.

얼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보고, 거기서 화재가 나서 죽는 장면을 보더니

너무 무서워하면서 양치하다가 토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뒤로 무서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밤에 한번씩 해요.

주로 밤에 저녁 먹고 잘 무렵쯤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아직도 부모랑 같이 자요. 이건 아이가 원해서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요, 외동이라...

요새는 쬐금 걱정이 되네요.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불안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거든요.

저 땜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IP : 210.115.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3 11:37 AM (125.186.xxx.131)

    토하기 까지 하면 좀...많이 무서워 하네요;;
    저희 애도 그렇긴 한데, 아직 어린애라(만 4살 넘었어요)...일단 저는 애가 그런 걱정을 하면, 걱정마, 엄마가 옆에 있어, 그런 일은 절대로 너에게 일어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너를 도와줄게, 그럴 때는 엄마를 불러...등등의 말을 해줍니다. 든든한 지원자가 뒤에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무서워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아요.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런 거 못해도 괜찮은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좀 더 크면 너 역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니까 괜찮다고 말해줘요.

  • 2. daisyduck
    '12.2.3 6:09 PM (218.51.xxx.11)

    교육학자로서 유명하신 저희 교수님께서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무서운 상황을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의 걱정하시는 마음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53 구연산은 어디서 파나나요? 3 커피중독 2012/06/09 1,484
118052 아버지가 아파트경비일하시는데요.. 23 ㅇ.ㅇ 2012/06/09 12,303
118051 삼계탕 끓일때 전복이요//(컴대기) 2 ... 2012/06/09 1,151
118050 미확인 동영상 많이 무서워요? 1 ... 2012/06/09 2,072
118049 서울역에서 일산가려는데요..(도와주세요~) 6 100년만에.. 2012/06/09 6,404
118048 식탁 비린내없애는 방법알려주세요 9 완두 2012/06/09 13,444
118047 버츠비는 왜 이렇게 가격이 차이가 날까요??@@ 4 땀띠아들 2012/06/09 2,431
118046 아이들 영구치 홈메우기.... 2 보건소 2012/06/09 1,121
118045 김연아 광고 나올때 쉬이즈 소 러블리?? 3 푸른산호초 2012/06/09 1,753
118044 英, 아시아계 `강제 결혼' 엄벌 추진 문화적 관행.. 2012/06/09 1,509
118043 매실주 담글때 설탕 넣으시나요? 4 궁금 2012/06/09 2,327
118042 첨밀밀에서 장만옥이 6 장만옥 2012/06/09 3,556
118041 [원전]경남일대 토양서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검출 1 참맛 2012/06/09 1,678
118040 현재 거주중인집 인테리어 하고픈데..넘 힘들고 번거롭겠죠.. 8 거주중.. 2012/06/09 5,573
118039 사소하지만 기분나쁘네요 3 ... 2012/06/09 2,421
118038 [단독] 노인 꾀어 1억 원 빼앗은 교회 2 참맛 2012/06/09 1,765
118037 與 "헌법 119조 1항이 원칙..2항은 보완".. 세우실 2012/06/09 927
118036 중국 계시는 분.. 중국에 사갈만한 것 사올만한 것 질문요.. 2 질문~ 2012/06/09 3,270
118035 김남주 실제로 보신분 키가 어느정도 인가요? 39 ㅅㅅ 2012/06/09 18,714
118034 전세 관련 질문 드려요.. 1 전세 2012/06/09 938
118033 부장님 흉 신나게써놓은 쪽지 부장님께 보낸일 29 쥐구멍 2012/06/09 5,254
118032 초2남아 재미있고 유익한 티비프로 추천해주세요~ 2 궁금이 2012/06/09 928
118031 좀도둑과 이상한일.. 2012/06/09 1,829
118030 작은 산 등산후 다음날 몸이 찌뿌드하고 다리도 아플때 2 등산 2012/06/09 2,228
118029 새누리 ‘의원연금 폐지’ 오늘 결의…19대 국회, 밥값할까? 6 민주당합의해.. 2012/06/09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