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평범한 8살 아들입니다.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밝고, 유치원 샘들도 성격 좋다고 하는 아이인데...
무서움을 넘 많이 타요...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는 또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된다네요.
얼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보고, 거기서 화재가 나서 죽는 장면을 보더니
너무 무서워하면서 양치하다가 토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뒤로 무서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밤에 한번씩 해요.
주로 밤에 저녁 먹고 잘 무렵쯤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아직도 부모랑 같이 자요. 이건 아이가 원해서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요, 외동이라...
요새는 쬐금 걱정이 되네요.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불안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거든요.
저 땜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