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

...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2-02-03 11:08:02

저희 아이 평범한 8살 아들입니다.

친구들하고 잘 놀고 밝고, 유치원 샘들도 성격 좋다고 하는 아이인데...

무서움을 넘 많이 타요...

밤에 무서운 꿈 꿀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요새는 또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된다네요.

얼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를 보고, 거기서 화재가 나서 죽는 장면을 보더니

너무 무서워하면서 양치하다가 토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 뒤로 무서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밤에 한번씩 해요.

주로 밤에 저녁 먹고 잘 무렵쯤 그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아직도 부모랑 같이 자요. 이건 아이가 원해서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계속 그렇게 살아 왔어요, 외동이라...

요새는 쬐금 걱정이 되네요.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제가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불안증,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많거든요.

저 땜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IP : 210.115.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3 11:37 AM (125.186.xxx.131)

    토하기 까지 하면 좀...많이 무서워 하네요;;
    저희 애도 그렇긴 한데, 아직 어린애라(만 4살 넘었어요)...일단 저는 애가 그런 걱정을 하면, 걱정마, 엄마가 옆에 있어, 그런 일은 절대로 너에게 일어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너를 도와줄게, 그럴 때는 엄마를 불러...등등의 말을 해줍니다. 든든한 지원자가 뒤에 있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무서워 하는 일은 시키지 않아요. 넌 아직 어리니까 그런 거 못해도 괜찮은 거야 라고 말해줍니다. 좀 더 크면 너 역시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니까 괜찮다고 말해줘요.

  • 2. daisyduck
    '12.2.3 6:09 PM (218.51.xxx.11)

    교육학자로서 유명하신 저희 교수님께서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무서운 상황을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아닐까요?

    원글님의 걱정하시는 마음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글 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20 냉동실에 얼려둔 사골국 먹어도 될까요..? 4 ... 2012/03/01 2,483
76419 왕따시키고 못되게 굴어야 기가세져서 잘사나봐요... 13 mmmmmm.. 2012/03/01 4,911
76418 근데 요즘 정말 그렇게 영아들이 어린이집에 늘어놨나요? 스미레 2012/03/01 814
76417 지금 파리에서 한 뮤직뱅크 보는데요 8 뮤뱅 2012/03/01 2,692
76416 코스트코에.... 3 펠리칸 2012/03/01 1,968
76415 박은정검사 과거방송영상 - 검찰방송 미담사례 3 참맛 2012/03/01 995
76414 나경원 4시30분 기지회견예정.. 6 .. 2012/03/01 1,267
76413 초등학교 입학식- 가방 매고 가나요? 책은 내일 받나요? 3 주근깨공주 2012/03/01 2,310
76412 이윤성씨는 자랑못해 안달난 사람 같아요. 34 이제그만 2012/03/01 20,406
76411 새 수목극 님들의 선택은? 2 뭘보나 2012/03/01 1,498
76410 보험가입하면 선물주잖아요.......... 7 보험 2012/03/01 1,023
76409 양도세신고 직접 해도 되는지요? 2 무지개 2012/03/01 1,313
76408 간단한 영문 번역좀 부탁드려요 삐리리 2012/03/01 601
76407 원샷 경선 설명 좀 해주세요 1 선거 2012/03/01 732
76406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니 3 으흠 2012/03/01 1,194
76405 입꼬리 올라간 관상이 좋나요? 16 고민 2012/03/01 16,659
76404 개념있는 아파트.jpgㅎㅎㅎㅎㅎㅎㅎ 3 slr링크임.. 2012/03/01 3,015
76403 효율적으로 화 내는 법 3 ... 2012/03/01 1,289
76402 이정희, 통진당 다뭡니까 17 열받은여자 2012/03/01 1,779
76401 서양 여자들은 어찌 그리 한손으로 그 큰 아이들을 번쩍번쩍 안을.. 30 복송아 2012/03/01 14,281
76400 송파에 탕수육 잘하는곳좀 알려주세요~~ 2 ^^ 2012/03/01 1,300
76399 한문을 잘 몰라서 읽을 수가 없네요 공부좀 하는.. 2012/03/01 922
76398 휴일에 식사 잘 안 하시는 분 계세요? 4 봄날이왔다 2012/03/01 1,233
76397 충치가 생기면 입안에 쓴맛이 나나요? 4 충치 2012/03/01 2,665
76396 카페트 집에서 세탁할수 없겠죠? 3 제인 2012/03/0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