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남아가 야동을 본것 같은데요

아들둘맘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12-02-03 09:20:42

 

너무 놀래서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 얼굴도 제대로 못 보겠구요..

 

즐겨듣는 엠피 포에다 희한한 종류별로 폴더로 열몇개를

다운 받아 놨더라고요...

 

순진한 아이라 생각핸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도 모르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했습니다.

 

매일 영어학원 숙제 늦게까지 한다고 피시를

틀어줜는데 그게 화근이언네여///

 

요근래 아이가 아주 피곤해하고 잠만 계속 자길래

한창 나이에 성장호르몬으로 키가 클려면 계속 잔다는

말이 있어 그냥 키 컬려고 아이가 잠만 나다 보다 했어요.

그게 아니라 혼자 이불을 덮어쓰고 그것을 보면서

자*를 하였나 봅니다.

 

아빠에게는 말을 하니 그나이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하라하는데 저는 한동안 충격에서 못 나올 것 같습니다.

 

어제 바로 엑스키퍼를 설치하였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주로 아이가 드라마나 영화를 다운 받아보는 사이트에서

그것을 다운 받나 봅니다.

그것이 엑스키퍼 설치해도 방어가 안되요.

다은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시도 거실로 내놓을거구요..

어머니들 제아이라 생각해주시고 가르쳐 주시겠어요?

 

 

IP : 210.9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2.2.3 9:24 AM (220.72.xxx.65)

    중학생..그 어린 시절부터 정말 적나라한 야동..체위 별별꺼 다 나오는 그런 훤하디 훤한..
    그런 음란물 보는거요..상당히 치명적인거에요

    성적 트라우마 생길 수 있어요

    진짜 안보게 해야하는데..남편분 너무 방임주의자네요 안좋은거거든요 분명히!

  • 2. 으음
    '12.2.3 9:35 AM (118.45.xxx.100)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남자애들도 볼건 다 보고 컸습니다 물론 안좋아요 안보게 해야하고요 하지만 21세기 남자애가 과연 그 유혹에 한 번도지지않고 클 수 있을까요??고함지르고 윽박지르는것보다 이 기회에 올바른 성교육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이성인 엄마가 고함지르면서 윽박지르는것도 성적 트라우마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세요 구성애 아우성도 접하게 해 주시고요ᆞᆢ

  • 3.
    '12.2.3 9:36 AM (182.215.xxx.237)

    몰아부치면 죄책감만줄뿐 끊게는안돼요 일단컴에 비번걸어놓으시고 파일공유사이트차단하게해놓으세요검색하면 나올거에요 근데애들끼리 서로 주고받으니 그게더무섭죠 아우성사이트들어가서 강좌보시는것도도움되실거에요 좀진정하시구요 만드는어른들이나쁜거죠~

  • 4. ..
    '12.2.3 9:41 AM (121.88.xxx.87)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ㅎㅎ
    몇년전 제가 생각나네요. 아들이 친한 친구가 둘있었어요. 그중 한아이 엄마가 직장을 다녔는데 어느날 컴에서 흔적을 보고 남편에게 화를 냈데요, 아이도 있는데 집에서 그런걸 봤다고... 근데 본 사람은 남편이 아니고 아이들 이었더 거에요. 그엄마에게 그소릴 듣고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고 멍해서 .........
    또 한번은 세탁기 뒤에서 비디오 테잎이 나오드라구요. 얼마나 기가 막힌지 아이에게 물었더니 친구한테 받아 놓고 보지는 않았데요.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이었는데 남편은 그냥 웃더라구요.
    아들이 품행이 나쁜 아이는 절대 아니고 모범생인 아이에요.
    지금 21살인데 지금껏 술 담배 전혀 모르고 공부 열심히 하고 지금도 어린 아이 같죠.

    놀라지 마시고 아빠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남자 아이들 성장과정이니 어쩌겠어요.

  • 5. ..
    '12.2.3 9:56 AM (125.152.xxx.228)

    왜 화 내셨어요?

    아이가 수치심을 느꼈을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정신 건강에 해로우니 될 수 있으면 안 봤음 좋겠다고....

    동영상에 나오는 건 자극적이고 그걸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그랬다는데...^^;;;;;

    집에서 안 본다고 아이들이 안 볼 것 같나요? 피씨방이나......친구들끼리 학교에서 일본 성인 만화

    다 본답니다.

  • 6. 혜안
    '12.2.3 10:00 AM (121.139.xxx.155)

    우리도 고3, 고1 두 남자애..고딩은 이제 그런거 졸업했다고하고...중딩은 묵비권..간혹 본 흔적이 있지만 난 모른척하고 아빠가 데리고 얘기 하긴 하는데.. 혼내지는 않구요 지금 한참 볼때랍니다... 그렇다고 내버려둘수도 없고... 아빠가 데리고 적당히 얘기해야지요..

  • 7. ..
    '12.2.3 11:11 AM (119.202.xxx.124)

    놀라실거 없구요 화내실 것도 없어요.
    애한테 괜한 죄책감 주실 필요도 없고요.
    집에서 안봐도 학교마치고 스마트폰으로 돌려보고 다들 그럽니다.
    야동 한 번 안본 중학생 많지 않을거에요.
    사실은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많이 보죠. 남학생만 보는거 아니에요. 여학생도 봅니다.
    애들 학교에서 대화도 그런 쪽으로 많이 하고요.
    야동 봐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편분 말씀처럼 그나이에 그럴 수 있다고 이해 하셔야 됩니다.
    애한테 절대 비난 퍼붓지 마시고
    야동을 보면 안좋은 점을 잘 설명해주세요.
    그건 사실과 다른 만화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걸 보고 실제 성생활이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해주세요.
    구성애성교육을 들어보면 자위는 청소년기에 반드시 필요한거고 위생적으로 처리하도록만 도와주라고 하죠.
    자위하는 아들에게 해줄 구성애 명언이 있죠.
    "좋은 것을 쓰도록 하여라.~~~~"
    휴지 말입니다. 좋은 휴지 사주세요.
    제 말 믿으세요. 전 성교육 전문 교육 받고 자격증도 있는 사람입니다.

  • 8. 201208
    '12.2.3 12:02 PM (211.207.xxx.21)

    오늘 마침 라디오에 구성애씨가 나와서 열심히 들었는데요.... (EBS 라디오 멘토 부모 1부)

    "순진한 아이라 생각핸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도 모르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했습니다."
    "피시도 거실로 내놓을거구요.."

    오늘 들은 내용에 근거해서 글을 읽어보니 이 부분들이 안타깝네요.

    보통 10세를 넘어가면 요즘 아이들은 친구 등을 통해서 야동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대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는 건 평생 아이에게 '성은 더러운 거, 나쁜 거' 라는 트라우마를 남기기 때문에
    아이는 더 심각한 성적 문제가 생겨도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한대요.

    소리지른 것도 모자라서 컴퓨터를 일방적으로 거실로 옮겨버리면 결국 아이가 엄청난 잘못을 했다는 것 밖에 안 되니깐 아이는 더 큰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러면서도 야동에 대한 유혹은 버리지 못해서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구성애 씨가 네덜란드의 성교육 관련 얘기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성이란 야동 속에 나오는 쓰레기 같은 것이 아니라,
    남녀가 정말로 뜨겁게 사랑하면서 즐기는 거라고, 아름답고 찬란한 거라고 알려줘야만 아이들이 현실과
    허상을 구분하고 야동에 중독되지 않을 수 있대요.

    일단 아이에게 소리지른 것은 꼭 사과하시고, 컴퓨터 옮기는 것도 아이와 협의 하에 정하시는 게 좋겠어요.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남편분과 상의하셔서 지혜롭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9. , . .
    '12.2.3 3:32 PM (116.36.xxx.7)

    제 친구 하나는 중학생 아들과 함께 포르노 틀어놓고 함께 본다하던데요;;. 보면서 성교육도 하면서요 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98 막말女 영상에 관해 옹호하는 분들이 많네요 ㄷㄷ 15 새신랑2 2012/02/19 2,311
73097 스마트폰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 폰맹 2012/02/19 580
73096 부부관계시에 4 키스 2012/02/19 3,893
73095 정년후 보험은? 5 공무원 복지.. 2012/02/19 1,036
73094 중국이 일단 탈북자 북송을 보류했군요 3 ㅠㅠ 2012/02/19 667
73093 4호선 막말녀라는 동영상을 보고 14 밝은태양 2012/02/19 2,944
73092 리모델링하고 후회 안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현이훈이 2012/02/19 2,657
73091 기본 스판 정장바지 어디서 사세요? 1 .. 2012/02/19 1,616
73090 별거중시어머니생신.- 시어머니가 오지말란ㄴ데요 31 시어머니 2012/02/19 8,089
73089 초2아이 외사시라는말을 들어서요. 2 대구예요. 2012/02/19 1,959
73088 코스트코 데스크램프 써보신분 계세요? nicole.. 2012/02/19 746
73087 초6 아들 생일선물 뭐 사주셨어요? 1 뭐가 좋을까.. 2012/02/19 1,902
73086 전세 만료기간이 3월 초인데, 전년도 12월 초에 나갈 경우? 6 문의 2012/02/19 1,329
73085 늙은호박으로 죽을 쒔는데 시큼한 맛이 나요..ㅠㅠ 7 정말 죽쒔네.. 2012/02/19 5,793
73084 애기 다이어트하면 머리크기 작을까요? 40 애기 2012/02/19 6,342
73083 더로맨틱 .... 2012/02/19 671
73082 두유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2/02/19 2,408
73081 교회 다니는 여자들이 예쁘게 꾸미는 것 같아요. 42 그냥 2012/02/19 16,476
73080 몇달째 자꾸 전화를 걸었다가 아무말 없이 끊네요 1 똘이 엄마 2012/02/19 1,366
73079 어제 너무 쇼크먹은 사람 22 .. 2012/02/19 13,279
73078 남편이 증오스러워요.. 선배어머님들 도와주세요.. 39 ?? 2012/02/19 9,925
73077 요샌 별 일 아닌데 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많나봐요. 4 된다!! 2012/02/19 2,140
73076 대학원 오랫만에 다시 들어가는데 박사과정 수학하셨던 분들께 질문.. 4 -- 2012/02/19 2,533
73075 눈이 소복소복... 자게에는 쓰나미가 왔다갔네요. 32 나거티브 2012/02/19 7,789
73074 에스티로더 이가격이면 싼건가요? 11 Duarf 2012/02/19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