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갔는데(아침새벽 6시 50분 통학버스)
얼굴이 모기 물린거 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시간이 지나서 좀 가라 앉는듯하다가
점심 먹으러 급식실 다녀왔더니 팔다리까지 발갛게 부어오르고 오톨도톨
일어난걸 시간 지나니 좀 가라 앉았답니다.
밤 10시까지 야자하는 학교라 저녁 급식으로 돈가스가 나와 잘 먹고 다시 자습하는데 저녁 8시즈음
몸이 좀 가려워 팔다리 걷어보니 야자감독샘도 놀랄 정도로
징그럽고 무섭게 모기물린거 처럼 부풀어 올라 전화가 왔네요.
아주 힘없는 목소리로..
콜택시 불러서 기사분께 데려다 달라고 하니 당신 아이처럼 걱정이 돼서 바로 집앞까지
와서 내려주시고 급하면 다시 불르라고 전번 주고 가시네요.
검색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한랭 알러지라고 하네요.
일단 제가 알러지 증상이 있어서 먹다 남은 알러지약 먹이고 따뜻하게 하고 있는데
아주 미세하고 조금씩 가라 앉는듯 하기는 합니다만,내일도 강추위에 학교를 가야하는데 걱정이네요.
반복될까봐..아토피 증세도 있지만, 그리 심한거 아니고 대학병원서 지난달에 검사도 다했는데
진드기 알러지 반응만 나왔었어요.
비타민디가 결핍이라고 비타민에 유산균 매일 두번 복용중이고
홍삼도 먹고 있는데 거의 다 먹었습니다.면역력,체력이 저한된게 분명하고 잠도 못자고
고3 준비하느라 봉사활동에 학원,논술 한번씩 다니고 학교에서 자습합니다.
시간도 없고 해야할건 많고 어젠 모대학서 하는 논술강의도 다녀오느라 버스갈아타고
돌아다니면서 좀 추웠던지 밤에 조금 좁쌀만한게 올라오다가 괜찮았는데 오늘은 아주 대단하네요.
지금이라도 대학병원응급실로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