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면다원검사.........100만원대 기계를 사라하네요. 효과가 있나요.

나리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2-02-02 20:43:36

30살된 아들이 수면 다원 검사를 받았습니다.

 

숙면을 하지못해 항상 졸립고, 머리가 무겁고, 무척 피곤하답니다.

 

숙면을 못하는 이유가  사춘기 이후로 잘 때마다 꿈에 시달려 제대로 숙면을 못하고 ,

오랫동안 비염을 앓아 코가 막혀 잘 때 입으로 숨을 쉬고 

 (비중격측만증이라고 코뼈가 휘어서 숨길이 좁아졌대서 코뼈를 깎아내는 수술도

뱓았습니다.)...  등등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심리적인 것으로  아들 유아기때부터 사춘기 지나서까지 참 오랬동안

제가  많이도 혼을 냈습니다.   유순한 성품이지만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나부작대서

그 어린 것에게 왜 그리도 야단을 쳤는지,  또 무슨 말만 하면 그 나이 기준에 맞추는게 아니고

10살 이상의 아이 기준으로  바보같은 말을 한다고 야단치고,  뭐만 하면 야단, 무슨 말만 하면 야단.

나중에는 아이가 무슨 말을 못 하더군요.

말하면 야단 맞겠지 싶었겠지요.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 어느날 문득 보니 ........

내 뱃속으로 낳고 길렀으니 저는 알죠.   남들은 말해요.   참 명랑하고,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이고,

리더쉽있고,  배려심 있고,  밝고... 참 잘 자란 청년이라고.

하지만 저는 알아요.     그 아이의 깊숙한 곳에는   자신감 없고, 소심하고, 늘 두려운 뭔가가 있는 것을.

녜. 제가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어요.   야단만 맞고 자랐으니....     이젠 후회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 깊숙한 곳에 있는 뭔가와   남들에게 보여지는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

제가 생각하는 하나의 이유는

내 안의 나와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차이가 크다 보니 심리적으로 힘들어

꿈에 시달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데 지나치게 피곤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으니까

수면 부족에 원인이 있지 않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그 방면으로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가서 수면 다원 검사를 했습니다. 

잠의 패턴 분석,  수면 습관등등과  심리 상담등 여러 검사를 한다고 해서

우선은 하루 밤 잤습니다.

 그 결과,    호흡법에 문제가 있답니다.

코로 숨을 쉬면서 자야 하는데 입으로 숨을 쉬며 자니까  뇌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자다가 자주 잠을 깨게 되어 피곤한 거랍니다.

 

해결책은 100만원이 넘는  콧속 숨쉬는 길을 넓혀 주는 기계를 코에 부착하고 자면

해결이 된답니다.

심리상담은   무슨 설문지를 주고 집에 가서 체크 해 오랍니다.

 

그러니까 심리상담 + 수면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한 후 결론이 아니고

수면 검사만 하고 기계를 사라 하니  기계를 팔려는 속셈인가 싶기도 해서

신뢰가 가질 않네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우 겪으신 분 계시면 조언 좀 해 주세요. ㅜㅜ

 

 

 

 

IP : 59.5.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요
    '12.2.2 9:01 PM (115.143.xxx.121)

    어디서 하셨는지, 비용은 얼마가 드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남편이 자다가 몸을 깜짝이는 행동(불수의적 사지 근육 운동)을 하는데, 가끔 제가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팔에 맞곤해서...
    신랑도 저도 잠을 설칠 때가 많아요 ㅠㅠ
    수면 검사를 받아볼까 하고 있었는데, 부탁드려요

  • 2. 두리진
    '12.2.2 9:05 PM (121.167.xxx.35)

    시간당 수면 무호흡지수와 저호흡지수가 개관적인 데이터로 존재합니다.

    병원이 그저 장사하려는 건 아닐테고, 그냥 방치하시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매우

    위험해 질 수도 있답니다.

    저희 남편도 지금 양압기 사용 중인데요, 네이버 까페도 있으니 검색해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544 남편 생일 선물로 탁구복을 사주고 싶은데 2 .. 2012/03/03 1,284
78543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실험 시켜본분들 어떠세요~ 3 초등고학년 2012/03/03 1,648
78542 모두까기,관심병자 중권 정말 초라한 변명으로 일관하네요 8 김태진 2012/03/03 1,576
78541 감자 샐러드 만들어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도 물이 안생길까요? 4 ???? 2012/03/03 1,540
78540 키플링가격이 왜 다들 다른가요? 4 에고.. 2012/03/03 5,393
78539 미국으로전화? 3 친구 2012/03/03 996
78538 엄마가 사사건건 간섭이 너무 심하면 힘들더라도 독립하는 게 답이.. 2 seduce.. 2012/03/03 2,513
78537 중3이 선도부를 하겠다는데.. 5 중학생맘 2012/03/03 1,573
78536 하루 2시간이상 운동을 한다면, 어떤운동을 해야할까요? 8 ........ 2012/03/03 2,481
78535 소비중독은 어떻게 고치나요? 12 중독 2012/03/03 3,716
78534 시어머님한테 아침부터 전화로 테러당했네요... 40 주말인데짜증.. 2012/03/03 12,749
78533 82 csi 님들 이 사람의 이름을 모르겠어요. 2 아이둘 2012/03/03 1,195
78532 볼륨매직과 그냥 매직의 차이가 뭔가요? 9 방방떠요 2012/03/03 130,097
78531 중1 국어 ㅡ 비상 교과서ㅡ 인강 추천좀 해주세요 2 해피 2012/03/03 1,563
78530 남대문 안경집들 좋아요?실*암 어때요? 4 외출 2012/03/03 2,233
78529 ㅠ_ㅠ 최고의 요리비결... 21 아.. 어쩌.. 2012/03/03 12,576
78528 장항아리 안쪽에 하얀 곰팡이가 생겼어요. 5 지난 달 중.. 2012/03/03 4,637
78527 금식하는 데도 방법이 있겠죠? 3 붓는듯 2012/03/03 1,648
78526 요즘 채선당녀 된장국녀 슈퍼폭행녀등등 55me 2012/03/03 963
78525 약속없는 주말..심심할때..혼자 놀기 뭐 할수 있을까요 3 으음 2012/03/03 3,703
78524 소블린 크림 잘 아시는 분? 4 호주에서 사.. 2012/03/03 2,051
78523 초산은 예정일보다 늦나요? 6 초산부 2012/03/03 3,716
78522 SUV차량 중에 튼튼하고 좋은 차가 무엇일까요? 7 차추천 2012/03/03 2,745
78521 토마토를 꾸준히 먹을까 하는데 어디서 사는게 제일 좋을까요? 2 시작해볼까 2012/03/03 2,055
78520 8살돌보미하면서 꼭읽어보아야할책 2 재순맘 2012/03/03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