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붙어서 나오는 플라스틱 컵에 나오는 커피 있잖아요, 저 그거에 컵커피 중독된 사람같아요. 처음에는 맛있어서 먹었는데 하루에 두개 세개씩도 먹고요 근데 아무래도 너무 먹는 거 같아서 줄이려는데 그래도 잘 안 돼요.
이제는 하도 먹어서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도 없는데 그래요. 특히 집에 가기 전에(퇴근 전에) 꼭 하나 먹고 들어가요. 심하죠? 오늘 엄청 추웠는데 컵커피 하나 사서 넘 차가운데 마셨어요.
제가 심각한 거는 이게 맛있어서 못 끊겠다가 아니라 무슨 다른 문제인것 같아요. 왜냐하면 편의점에서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도 사서 먹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이거든요... 오늘도 한 모금 마시자마자 아 맛없다, 했어요..
그래도 끊지를 못하는데 왜 이럴까요? 아마 뭔가 내부적으로 제가 충족이 안 되는 게 있어서 그런거겠죠..
혹시 커피 중독 같은거 끊어보신 분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내부적인 문제는 차차 해결하고 싶고요, 우선 당장 커피 먼저 물리적으로 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