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개발 세금

세금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2-02-02 16:46:38

십년넘게 시집살이 청산하고 힘들게 무리해서 25평짜리 빌라 장만해서 분가했어요.

 

이사한지 한 달 되었는데 재개발 승인이 났대요. 시공사에서 몇 번 전화오고

 

방문도 했구요.  이사하기전에 알았으면 이사비용 들여서 이사오지 않았을텐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사왔네요. 시세보다 이천정도 싸게 사기도 했지만 차익금이 6천 되네요.

 

그런데 부동산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세금 관련된 부분을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인터넷 뒤져보니 1년미만이면 50% 2년 미만이면 40% ..세법상 그렇게 나와있어요.

 

삼천만원도 큰돈인거 알지요.  모르고 있다 돈 번건 알지만 남편은 세금내려고 하니 안타까운가봐요.

 

그래서 제가 우리에게 없던 큰 돈이 생기면 무언가 하나라도 우리 가족에게서 나가는게 있지 않겠냐고..

 

위로해줬어요. 사실 너무 힘들게 살았거든요. 빚으로 시작해서 사업하다가 실패해서 빚갚은지 1년밖에

 

안되었고, (경매도 두번 당하고 파산신청에..)

 

결혼생활 내내 시집살이로 인해 내내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였는데 분가함과 동시에

 

재개발로 인해 육천만원 시세차익이 생겼으니 남편은 좋아할수밖에요.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고

 

했습니다...대출 끼고 산 집인데 그나마 조금이나마 갚을수 있고 (저는 분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거든요)

 

제가 원하는 대학공부 하고 있으니 더 욕심 부리지 말자구요.

 

위를 보고 살면 못산다고 하잖아요. 정말 힘들고 아플때 긍정적으로 살아서 내가 이만큼이라도 살게 된거다..라는

 

생각 많이 하고 살았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돈 앞에선 순간 욕심이 생겨서 편법이라도 알아볼까 라는 나쁜 생각도 가졌지만 어찌보면 불로소득

 

이라고 할수도 있는건데 그것만이라도 감사히 생각하자고 다짐하고 남편을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농담으로 봄되면 집 알아볼땐 재개발 안될 지역으로 알아보자고 해놓고 웃었네요..ㅎㅎ

 

IP : 112.155.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77 아이가 4학년인데요. 턱이 많이 자란거 같아요. 1 턱턱턱 2012/03/09 1,325
    80976 이태리어 아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 4 토마토 2012/03/09 990
    80975 아빠가 보고 싶어요 4 ... 2012/03/09 1,457
    80974 남편이 직장 동료에게 30만원을 주어야 한대요. 28 희망 2012/03/09 4,804
    80973 춘천에 의류 브랜드 아울렛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3 여성의류 2012/03/09 2,777
    80972 무리수일까?? 4 twomam.. 2012/03/09 1,104
    80971 삼양의 새로운 라면 14 추억만이 2012/03/09 2,616
    80970 분당 정자동 인근 정형외과 추천 부탁해요. 5 나무 2012/03/09 3,969
    80969 좀 가르쳐 주세요. 현금 영수증 관계 4 미리 감사 .. 2012/03/09 1,088
    80968 어제 밤에 남편이랑 둘이 동대문 갔다왔어요. 5 크흐 2012/03/09 2,506
    80967 ebs강의 편하게 볼 휴대용기기 뭐 있을까요? 2 질문 2012/03/09 1,409
    80966 3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09 948
    80965 우리딸이 학교가기싫대요 5 미소천사 2012/03/09 1,834
    80964 이래서 다들 마트,백화점,캐셔로 가나보네요 4 아...재미.. 2012/03/09 3,809
    80963 아이폰으로 82쿡 어플 3 답답 2012/03/09 1,154
    80962 홈쇼핑 무료체험후 그 물건은 다시 파는건가요 2 베개 2012/03/09 2,325
    80961 내포인트.. 포인트루팡이 요기잉네;; 랄랄라 2012/03/09 887
    80960 딸아이 머리빗기기 힘들어요 8 곱슬머리 2012/03/09 1,799
    80959 2010년 1-1학기 1-2학기 전과요 전과 2012/03/09 998
    80958 오늘은 어떤옷을 입을까요? 1 .. 2012/03/09 1,290
    80957 베리떼 화장품 아세요? 오호~ 좋네요... 4 cass 2012/03/09 3,615
    80956 외노자 다문화 관련: 혈통주의 포기 방향일 수 밖에 2 람다 2012/03/09 1,119
    80955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4 일본 재료 .. 2012/03/09 2,967
    80954 와우~ 제대로 뉴스보고 감동 먹었어요. 3 ... 2012/03/09 1,680
    80953 호주는 몇월에 가는 게 좋을까요? 4 여행가고파 2012/03/09 6,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