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개발 세금

세금 조회수 : 835
작성일 : 2012-02-02 16:46:38

십년넘게 시집살이 청산하고 힘들게 무리해서 25평짜리 빌라 장만해서 분가했어요.

 

이사한지 한 달 되었는데 재개발 승인이 났대요. 시공사에서 몇 번 전화오고

 

방문도 했구요.  이사하기전에 알았으면 이사비용 들여서 이사오지 않았을텐데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사왔네요. 시세보다 이천정도 싸게 사기도 했지만 차익금이 6천 되네요.

 

그런데 부동산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세금 관련된 부분을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인터넷 뒤져보니 1년미만이면 50% 2년 미만이면 40% ..세법상 그렇게 나와있어요.

 

삼천만원도 큰돈인거 알지요.  모르고 있다 돈 번건 알지만 남편은 세금내려고 하니 안타까운가봐요.

 

그래서 제가 우리에게 없던 큰 돈이 생기면 무언가 하나라도 우리 가족에게서 나가는게 있지 않겠냐고..

 

위로해줬어요. 사실 너무 힘들게 살았거든요. 빚으로 시작해서 사업하다가 실패해서 빚갚은지 1년밖에

 

안되었고, (경매도 두번 당하고 파산신청에..)

 

결혼생활 내내 시집살이로 인해 내내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였는데 분가함과 동시에

 

재개발로 인해 육천만원 시세차익이 생겼으니 남편은 좋아할수밖에요.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고

 

했습니다...대출 끼고 산 집인데 그나마 조금이나마 갚을수 있고 (저는 분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거든요)

 

제가 원하는 대학공부 하고 있으니 더 욕심 부리지 말자구요.

 

위를 보고 살면 못산다고 하잖아요. 정말 힘들고 아플때 긍정적으로 살아서 내가 이만큼이라도 살게 된거다..라는

 

생각 많이 하고 살았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돈 앞에선 순간 욕심이 생겨서 편법이라도 알아볼까 라는 나쁜 생각도 가졌지만 어찌보면 불로소득

 

이라고 할수도 있는건데 그것만이라도 감사히 생각하자고 다짐하고 남편을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농담으로 봄되면 집 알아볼땐 재개발 안될 지역으로 알아보자고 해놓고 웃었네요..ㅎㅎ

 

IP : 112.155.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27 편두통이 계속되면 어느 병원 가야 할까요? 3 ㅇㅇ 2012/02/06 1,931
    67626 중딩입학생 교복 공동구매 어떤지요? 6 질문 2012/02/06 2,505
    67625 깐호두 안데치고 그냥 먹어도 되는거죠? 6 ㅡㅡ 2012/02/06 1,696
    67624 언더우드 선교사에 대해 1 82는다알아.. 2012/02/06 1,774
    67623 2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06 1,076
    67622 행동이 느려터진 아이 속터져 죽겠어요. 12 속터져 2012/02/06 3,764
    67621 정말편한 신발 70대엄마 4 추천해주세요.. 2012/02/06 2,333
    67620 난시용 일회용렌즈 끼시는분들.... 7 궁금 2012/02/06 23,524
    67619 수잔와이즈바우어의 "세계역사이야기" 재밌나요?.. 10 책싫어요 2012/02/06 2,051
    67618 고구마가 먹고 싶어요.. 3 룰루고양이 2012/02/06 1,732
    67617 나는 잠자리 상대도아니고 파출부도 아닌데....... 42 희오 2012/02/06 19,985
    67616 오색약손어떤가요? 2 추워요 2012/02/06 1,986
    67615 서울시 ‘이명박·오세훈 부채’ 분석하기로 8 결과대박궁금.. 2012/02/06 2,121
    67614 [원전]기사 3개 참맛 2012/02/06 1,608
    67613 서문시장에서 수 놓는 곳은 몇 지구인가요? 1 급질-대구맘.. 2012/02/06 1,498
    67612 참치캔 9 희망 2012/02/06 2,514
    67611 MBC 이어 KBS도 총파업? 참맛 2012/02/06 1,241
    67610 차주전자 손잡이가 녹아내렸어요. 1 정신없는 아.. 2012/02/06 1,209
    67609 학군...정말 중요할까요? 15 고민 2012/02/06 6,186
    67608 발톱무좀 7 알렉 2012/02/06 3,427
    67607 가출과 별거의 차이가 뭔가요? 2 swfam 2012/02/06 2,592
    67606 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06 1,342
    67605 개신교 개종 금지해라? WCC가 일침을 놨군요! 2 호박덩쿨 2012/02/06 1,609
    67604 나는 항상 불쌍한 거 같아..라는 딸의 말(예비초6학년) 6 뜨끔맘 2012/02/06 2,170
    67603 친정아버지의 아들과 딸들 14 초록바다 2012/02/06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