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모임에서 보는 사이예요.
그 중간에 한번 정도 더 볼 때도 있구요. (봉사)
우리 애가 11월에 수시에 붙었어요.
그 엄마도 수험생 엄마라서 저는 조심했죠. 좋아하는 거 티안나게 하려고....
2주전에 모임에서는 좋은 학교 다 소용없다. 자기는 기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등등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제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요..
그 엄마는 저를 투명인간 취급해요. 저에게 말을 시키는 적이 한 번도 없고.
제가 그 옆에 앉아도 서류를 저만 쏙 빼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왜 그런가. 저도 좀 의아..
근데 어제 모임에서 그 엄마 애가 정시에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가는 여대요.
좋은 학교라서 저는 마구 마구 칭찬과 축하를 해줬어요. 너무 잘됐다고...
집에 와 생각해보니, 그 엄마는 제게 한번도 축하를 안해줬네요.
아얘 언급을 한 적도 없어요. 같은 수험생인 줄 뻔히 알면서도... 매주 보는 사이인데도...
저를 좀 경계를 하나. 이랬는데 사람들이 그 사람 성격이 원래 그렇대요.
길에서 마주쳐도 쓱 지나가고, 바로 앞에서 만나도 모른 척 한다고.. 도대체 왜 그런지..
그런 사람이구나 이해를 하면서도 참 기분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