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황당한 일

박미숙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02-02 16:04:28

 지난 금요일날  저희 윗층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사할 때 다 시끄럽고 근데 이집은 끝이 없는 겁니다. 사람 발소리 그외소리  근데 이 발소리 정말 돌것같더군요.  3일 지난후 밤에 올라갔습니다. 죄송하다네요. 다음날 아침 또 납니다. 관리사무실 전화해서 실내화 신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고있다고 이사때문에 시끄러워 그런가 보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이사다니면서 나도 저리요란했나. 미안한 마음이 다 들더군요.  아이가 세네살 짜리 있나했습니다. 콩콩콩 뛰어다니네요.  참았습니다.  이젠 제가 신경이상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모든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하는 겁니다.

옆에서 남편이 걸으며 내는 작은소리도 싫더군요. 가슴이 불안불안 또 전처럼 싸워야 하는건가 하구요.

충주살때 애들뛰어 뭐라했더니 자기 자고 이제 일어났는데 무슨소리냐. 내집에서 내가 걷지도 못하냐구요.

조금있다 전 계속들리니까  실내화 신어보시라고 올라가 벨을 눌렀는데 헐 인터폰으로 아이들한테 방에빨리 들어가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할 얘기 없다고 문도 못 열더군요. 어이없고 웃음도나와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 나이에 하면서요 . 어제 이집 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 공동주택아닙니까. 아줌마네 아이들 도대체 몇 살이냐고 물었죠. 애들 없다네요

문 열어 준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안 열리길래 그냥 내려왔습니다.

 조금있다. 남편하고 내려왔네요. 뛰는 사람없다네요

아이들 유학갔답니다. 저 처음 엔 생까는 줄 알았네요. 분명 아이들 뛰는 소리였거든요. 어른 발소리는 아니였어요.

아저씨 올라가 걸어보고 전화 통화했습니다.   남자 발걸음은 아니였습니다. 저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흥분이 막 되더군요. 

 아침 다시 발소리납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둘만 사는집 남자가 아니라면 그 아줌마 밖에 없다면 아이처럼 콩콩거리는 발소리가 어른발소리란 말인가.  세상에 이런일이 더군요. 

 바닥이 나무입니다. 그럼 그 아줌마가 뒤꿈치로 찍어 걷는 것일까요. 소리나면 녹음해 들려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그때 내려오시던지요.  그리고 일단락 중 인데요.

 어른이 그렇게 콩콩 울리면서 걷는게 가능합니까.  저  그 아줌마 발소리 이사하면 정리하느라 얼마나 돌아다니겠습니까. 다 느꼈습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요.

IP : 114.201.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r
    '12.2.2 4:15 PM (119.67.xxx.77)

    저기요,
    혹 다른층일 수 있어요.
    저도
    윗층소리땜에 미칠뻔해서
    인터폰하다 안되어
    경비실에 문의하니
    해외여행간 집이라 하더군요.
    사선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바로위에 공사하는 것처럼 들리는 때도
    알고보니 사선으로 몇층위의 집이어서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란 적 있어요.
    집구조상 다른층 있나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36 소비자물가 상승률 14개월만에 최저 ~~ 3 참맛 2012/03/02 1,020
78335 윗집 발소리와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때문에.. 5 ㅠㅠ 2012/03/02 5,466
78334 처먹고 싸는 일에만 댓글놀이? 12 사랑이여 2012/03/02 1,680
78333 아이 혼자 라고 운동도 안시키고 시간되자 집으로 보낸 태권도 학.. 어쩔까요? 2012/03/02 1,492
78332 학생들 피시방 출입을 보고 눈물흘렸네요. 2 슬픔.. 2012/03/02 2,000
78331 찹스테이크 만드는데 도와주세요ㅠㅠ(컴앞대기) 1 ㅠㅠ 2012/03/02 1,334
78330 Imessage 2 Zzz 2012/03/02 1,059
78329 이런 거래방식 해보셨거나 아시는 분 조언 부탁합니다 3 ** 2012/03/02 959
78328 용인 코스트코 생기기는 하나요? 2 코코 2012/03/02 2,999
78327 그럼 두개의 성을 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람다 2012/03/02 3,261
78326 입술 한쪽에 병이 났어요.......ㅠㅠ 1 휴우 2012/03/02 1,142
78325 경주 갈려구 하는데요.. 허브 2012/03/02 1,015
78324 팔려내놓은 빈아파트 한달 월세 어떤가요 9 .. 2012/03/02 2,011
78323 오징어 볶음 비법 전수바랍니다. 17 .. 2012/03/02 4,023
78322 88번 버스에서 가방주웠어요 3 앨프 2012/03/02 1,828
78321 너무 맘이 아프네요 5 돌고래 ㅠㅠ.. 2012/03/02 1,779
78320 아들둘다 너무 말랐어요~ 살찌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11 고민중 2012/03/02 3,288
78319 사이버대 입학식 , 꼭 가야하나요? 혼자 가는거죠?^^;; 4 주부예요 2012/03/02 1,991
78318 제주도에서 한달 지내고 싶은데(무플절망) 8 나는나 2012/03/02 2,381
78317 남편용돈 3 연봉 2012/03/02 1,699
78316 리혜의 메이저밥상 중고 책 갖고 계신분~~!! 11 책문의 2012/03/02 2,714
78315 세탁소에서 분실된 넥타이,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구찌 2012/03/02 932
78314 갈릭소스 레시피 아시는분 1 ... 2012/03/02 1,594
78313 동치미무 채썰어 무친거 11 동치미 2012/03/02 2,991
78312 프랑스 사시는 분 5월연휴 3 알려주세요 2012/03/0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