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황당한 일

박미숙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2-02-02 16:04:28

 지난 금요일날  저희 윗층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사할 때 다 시끄럽고 근데 이집은 끝이 없는 겁니다. 사람 발소리 그외소리  근데 이 발소리 정말 돌것같더군요.  3일 지난후 밤에 올라갔습니다. 죄송하다네요. 다음날 아침 또 납니다. 관리사무실 전화해서 실내화 신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고있다고 이사때문에 시끄러워 그런가 보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이사다니면서 나도 저리요란했나. 미안한 마음이 다 들더군요.  아이가 세네살 짜리 있나했습니다. 콩콩콩 뛰어다니네요.  참았습니다.  이젠 제가 신경이상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모든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하는 겁니다.

옆에서 남편이 걸으며 내는 작은소리도 싫더군요. 가슴이 불안불안 또 전처럼 싸워야 하는건가 하구요.

충주살때 애들뛰어 뭐라했더니 자기 자고 이제 일어났는데 무슨소리냐. 내집에서 내가 걷지도 못하냐구요.

조금있다 전 계속들리니까  실내화 신어보시라고 올라가 벨을 눌렀는데 헐 인터폰으로 아이들한테 방에빨리 들어가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할 얘기 없다고 문도 못 열더군요. 어이없고 웃음도나와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 나이에 하면서요 . 어제 이집 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 공동주택아닙니까. 아줌마네 아이들 도대체 몇 살이냐고 물었죠. 애들 없다네요

문 열어 준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안 열리길래 그냥 내려왔습니다.

 조금있다. 남편하고 내려왔네요. 뛰는 사람없다네요

아이들 유학갔답니다. 저 처음 엔 생까는 줄 알았네요. 분명 아이들 뛰는 소리였거든요. 어른 발소리는 아니였어요.

아저씨 올라가 걸어보고 전화 통화했습니다.   남자 발걸음은 아니였습니다. 저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흥분이 막 되더군요. 

 아침 다시 발소리납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둘만 사는집 남자가 아니라면 그 아줌마 밖에 없다면 아이처럼 콩콩거리는 발소리가 어른발소리란 말인가.  세상에 이런일이 더군요. 

 바닥이 나무입니다. 그럼 그 아줌마가 뒤꿈치로 찍어 걷는 것일까요. 소리나면 녹음해 들려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그때 내려오시던지요.  그리고 일단락 중 인데요.

 어른이 그렇게 콩콩 울리면서 걷는게 가능합니까.  저  그 아줌마 발소리 이사하면 정리하느라 얼마나 돌아다니겠습니까. 다 느꼈습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요.

IP : 114.201.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r
    '12.2.2 4:15 PM (119.67.xxx.77)

    저기요,
    혹 다른층일 수 있어요.
    저도
    윗층소리땜에 미칠뻔해서
    인터폰하다 안되어
    경비실에 문의하니
    해외여행간 집이라 하더군요.
    사선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바로위에 공사하는 것처럼 들리는 때도
    알고보니 사선으로 몇층위의 집이어서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란 적 있어요.
    집구조상 다른층 있나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814 어떤 파마 하세요? 3 어떤파마 2012/06/03 1,761
115813 강아지 발작 증상이요. 8 Alma 2012/06/03 6,094
115812 자식도 끼고 있어야 정이 드나봐요 ..... 2012/06/03 2,168
115811 메모리폼베개 샀는데 악취가 나요. 1 ........ 2012/06/03 2,612
115810 수의사 처방전으로 앞으로 수의사들 떼돈?(펌) 1 ... 2012/06/03 1,911
115809 영화 정사 OST 6 음악구함 2012/06/03 2,676
115808 미숫가루가 냉장실에서 1년되었는데 6 미숫가루 2012/06/03 3,831
115807 싸우고 나서 속상해서 술먹고 뻗었더니 다음날 2012/06/03 1,575
115806 현대카드 포인트 어찌 사용할까요?? 15 알려주세요 2012/06/03 5,312
115805 sk2 사용중 얼굴에 각질이 엄청난데.. 2 커피사랑 2012/06/03 2,097
115804 야밤에 전화해서 따지는 사람 5 ㅇㅇ 2012/06/03 2,468
115803 닥터진은 어떤 목적으로 리메이크 한걸까요? 6 ... 2012/06/03 3,765
115802 기도가 필요하신분 (중보기도) 36 ... 2012/06/03 2,839
115801 역시 알바들이었구나ㅠㅠ 5 관찰중 2012/06/03 1,524
115800 학원 강사분들 다들 개인 노트북 가지고 계시나요? 3 000 2012/06/03 1,597
115799 책추천이요 3 달달함 2012/06/03 1,772
115798 아이라이너 안번지는건 정녕 없나요? 19 번짐 2012/06/03 9,087
115797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의문점.... 13 ..... 2012/06/03 8,154
115796 조중동 왜곡보도 고발하는 다큐 함께 만들기 프로젝트 5 언론도 아닌.. 2012/06/03 788
115795 아이들 키우기 좋은 시골 추천해주세요 6 현실이다 2012/06/03 2,795
115794 혼자말하는 사람.. 10 가나 2012/06/03 8,676
115793 7월에 제왕절개 해야 될거 같은데 포괄수가제 시행된다고 해서 걱.. 5 포괄수가제 2012/06/03 3,004
115792 교구.퍼즐..블럭놀이 너무 못하는아들. 2 gggg 2012/06/03 1,682
115791 제가 시집을 잘왔나봅니다 19 ^^ 2012/06/03 9,334
115790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하자가 발견 되었을때. Chloe 2012/06/0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