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황당한 일

박미숙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2-02-02 16:04:28

 지난 금요일날  저희 윗층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사할 때 다 시끄럽고 근데 이집은 끝이 없는 겁니다. 사람 발소리 그외소리  근데 이 발소리 정말 돌것같더군요.  3일 지난후 밤에 올라갔습니다. 죄송하다네요. 다음날 아침 또 납니다. 관리사무실 전화해서 실내화 신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고있다고 이사때문에 시끄러워 그런가 보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이사다니면서 나도 저리요란했나. 미안한 마음이 다 들더군요.  아이가 세네살 짜리 있나했습니다. 콩콩콩 뛰어다니네요.  참았습니다.  이젠 제가 신경이상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모든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하는 겁니다.

옆에서 남편이 걸으며 내는 작은소리도 싫더군요. 가슴이 불안불안 또 전처럼 싸워야 하는건가 하구요.

충주살때 애들뛰어 뭐라했더니 자기 자고 이제 일어났는데 무슨소리냐. 내집에서 내가 걷지도 못하냐구요.

조금있다 전 계속들리니까  실내화 신어보시라고 올라가 벨을 눌렀는데 헐 인터폰으로 아이들한테 방에빨리 들어가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할 얘기 없다고 문도 못 열더군요. 어이없고 웃음도나와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 나이에 하면서요 . 어제 이집 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 공동주택아닙니까. 아줌마네 아이들 도대체 몇 살이냐고 물었죠. 애들 없다네요

문 열어 준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안 열리길래 그냥 내려왔습니다.

 조금있다. 남편하고 내려왔네요. 뛰는 사람없다네요

아이들 유학갔답니다. 저 처음 엔 생까는 줄 알았네요. 분명 아이들 뛰는 소리였거든요. 어른 발소리는 아니였어요.

아저씨 올라가 걸어보고 전화 통화했습니다.   남자 발걸음은 아니였습니다. 저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흥분이 막 되더군요. 

 아침 다시 발소리납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둘만 사는집 남자가 아니라면 그 아줌마 밖에 없다면 아이처럼 콩콩거리는 발소리가 어른발소리란 말인가.  세상에 이런일이 더군요. 

 바닥이 나무입니다. 그럼 그 아줌마가 뒤꿈치로 찍어 걷는 것일까요. 소리나면 녹음해 들려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그때 내려오시던지요.  그리고 일단락 중 인데요.

 어른이 그렇게 콩콩 울리면서 걷는게 가능합니까.  저  그 아줌마 발소리 이사하면 정리하느라 얼마나 돌아다니겠습니까. 다 느꼈습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요.

IP : 114.201.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r
    '12.2.2 4:15 PM (119.67.xxx.77)

    저기요,
    혹 다른층일 수 있어요.
    저도
    윗층소리땜에 미칠뻔해서
    인터폰하다 안되어
    경비실에 문의하니
    해외여행간 집이라 하더군요.
    사선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바로위에 공사하는 것처럼 들리는 때도
    알고보니 사선으로 몇층위의 집이어서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란 적 있어요.
    집구조상 다른층 있나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727 남친문제입니다 10 키티 2012/06/11 2,919
118726 이런 하숙인 어떤가요? 8 하숙골치 2012/06/11 1,918
118725 유리로 된 밀폐용기요 3 혹시 2012/06/11 2,818
118724 황상민 교수 발언은 맞는 말 한 듯 한데 스타일 때문에 좀 손해.. 30 mydram.. 2012/06/11 3,258
118723 잠실역 근처 뷔페 추천해 주세요 6 뷔페 2012/06/11 2,766
118722 영작이 맞는지좀 봐주세요 1 도움절실 2012/06/11 790
118721 스텐 숟가락으로 먹을때 찌릿찌릿 한거요 3 임플란트 2012/06/11 3,455
118720 옛날 구수한 누룽지 간편하고 넘 맛있어요 ^^ 2 오뚜* 2012/06/11 1,781
118719 생계형알바인 저는 5700원이 큰돈입니다 1 이런경우 2012/06/11 2,904
118718 조선이 여성인권은 고려보다 향상된 시기죠 16 mac250.. 2012/06/11 2,643
118717 주문도 하지 않은 상품이 왔어요. 7 신종사기? 2012/06/11 2,514
118716 돼지고기 씻어서 쓰시나요? 7 김씨 2012/06/11 3,505
118715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 팔찌 2 고향의강 2012/06/11 1,695
118714 좋은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 3 노래 2012/06/11 1,454
118713 취미가 뭐세요? 8 애플망고 2012/06/11 2,415
118712 송승헌 출연료가 9000 플라스 알파인가봐여 10 ... 2012/06/11 4,155
118711 장조림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야 하나요? 4 희망이주부9.. 2012/06/11 1,313
118710 혹시 이 비타민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비타민 2012/06/11 1,441
118709 황교수 날이 갈수록 더 가관이네요. 이젠 뭐 코메디네요. 30 코메디 2012/06/11 4,187
118708 아이들 머리에 하는 동글동글한 머리핀? 이름 아시는 분 3 도와주세요 2012/06/11 1,300
118707 애들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린애한테 맞아서 울었어요 애들싸움 2012/06/11 1,056
118706 맛집프로그램에서 살아있는 낙지나 장어 막 불위에 넣은거 괜찮으신.. 17 .. 2012/06/11 2,605
118705 멘붕상태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20 저좀 도와주.. 2012/06/11 15,253
118704 손없는날 이사하면 진짜 뭐가 더 좋나요?? 7 .. 2012/06/11 2,535
118703 6살 남아 홍삼 추천해주세요 3 홍삼 2012/06/11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