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황당한 일

박미숙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2-02-02 16:04:28

 지난 금요일날  저희 윗층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사할 때 다 시끄럽고 근데 이집은 끝이 없는 겁니다. 사람 발소리 그외소리  근데 이 발소리 정말 돌것같더군요.  3일 지난후 밤에 올라갔습니다. 죄송하다네요. 다음날 아침 또 납니다. 관리사무실 전화해서 실내화 신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신고있다고 이사때문에 시끄러워 그런가 보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이사다니면서 나도 저리요란했나. 미안한 마음이 다 들더군요.  아이가 세네살 짜리 있나했습니다. 콩콩콩 뛰어다니네요.  참았습니다.  이젠 제가 신경이상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모든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하는 겁니다.

옆에서 남편이 걸으며 내는 작은소리도 싫더군요. 가슴이 불안불안 또 전처럼 싸워야 하는건가 하구요.

충주살때 애들뛰어 뭐라했더니 자기 자고 이제 일어났는데 무슨소리냐. 내집에서 내가 걷지도 못하냐구요.

조금있다 전 계속들리니까  실내화 신어보시라고 올라가 벨을 눌렀는데 헐 인터폰으로 아이들한테 방에빨리 들어가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할 얘기 없다고 문도 못 열더군요. 어이없고 웃음도나와 그냥 내려왔습니다. 저 나이에 하면서요 . 어제 이집 밤에 올라갔습니다. 여기 공동주택아닙니까. 아줌마네 아이들 도대체 몇 살이냐고 물었죠. 애들 없다네요

문 열어 준다해서 기다렸습니다. 안 열리길래 그냥 내려왔습니다.

 조금있다. 남편하고 내려왔네요. 뛰는 사람없다네요

아이들 유학갔답니다. 저 처음 엔 생까는 줄 알았네요. 분명 아이들 뛰는 소리였거든요. 어른 발소리는 아니였어요.

아저씨 올라가 걸어보고 전화 통화했습니다.   남자 발걸음은 아니였습니다. 저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흥분이 막 되더군요. 

 아침 다시 발소리납니다. 가만생각해 보니 둘만 사는집 남자가 아니라면 그 아줌마 밖에 없다면 아이처럼 콩콩거리는 발소리가 어른발소리란 말인가.  세상에 이런일이 더군요. 

 바닥이 나무입니다. 그럼 그 아줌마가 뒤꿈치로 찍어 걷는 것일까요. 소리나면 녹음해 들려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그때 내려오시던지요.  그리고 일단락 중 인데요.

 어른이 그렇게 콩콩 울리면서 걷는게 가능합니까.  저  그 아줌마 발소리 이사하면 정리하느라 얼마나 돌아다니겠습니까. 다 느꼈습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네요.

IP : 114.201.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r
    '12.2.2 4:15 PM (119.67.xxx.77)

    저기요,
    혹 다른층일 수 있어요.
    저도
    윗층소리땜에 미칠뻔해서
    인터폰하다 안되어
    경비실에 문의하니
    해외여행간 집이라 하더군요.
    사선으로 들릴 수도 있어요.

    바로위에 공사하는 것처럼 들리는 때도
    알고보니 사선으로 몇층위의 집이어서 이럴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란 적 있어요.
    집구조상 다른층 있나
    다시 한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08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오랫동안 냉담자예요~ 3 안식 2012/03/06 1,371
78207 코스트코 장화 5 zzz 2012/03/06 2,101
78206 백화점 입점에 대해서... 4 아이엄마.... 2012/03/06 1,006
78205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ㅎㅎ 4 rr 2012/03/06 1,146
78204 jyj논란이 났길래..사생이 대체 뭔가 하고 3 사생 2012/03/06 1,700
78203 [원전]원전 직원이 업체와 공모 폐기부품 원전 납품 도와 참맛 2012/03/06 507
78202 강남역에 1300k 없나요?? 2012/03/06 925
78201 '빛과그림자' 한희 CP 등 7명 보직 사퇴 세우실 2012/03/06 899
78200 방배동 서래초등학교 어떤가요? 5 궁금 2012/03/06 6,595
78199 아 라면 땡긴다 7 라면어때요 2012/03/06 909
78198 용인 고로케 사러 가보려구요. 19 고뤠????.. 2012/03/06 3,428
78197 최일구 앵커의 눈물 10 사랑이여 2012/03/06 2,676
78196 6살 아들램 이사선물로 외할머니가 가져온 화장지를 보고..하는말.. 4 이사.. 2012/03/06 2,211
78195 MBC 파업 하는 넘들 무슨 논리인가요? 2 핑클 2012/03/06 1,373
78194 [원전]"부산 총 12기 핵발전소, 안 돼" .. 5 참맛 2012/03/06 665
78193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4 가족여행 2012/03/06 6,056
78192 나경원 남편 "박은정에게 전화했지만 청탁 안해 12 밝은태양 2012/03/06 2,262
78191 노트북 버릴때 개인정보는.. 9 2012/03/06 5,827
78190 합가한후 더 행복해졌서요 15 합가 2012/03/06 4,361
78189 햄버거 배달도 되나요? 9 궁금 2012/03/06 1,468
78188 아픈 딸 두고 출근했어요... 5 ㅠㅠ 2012/03/06 1,350
78187 [브금]비밀리에 업무보는 박원순시장.jpg 4 참맛 2012/03/06 1,572
78186 손수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손수조 2012/03/06 1,093
78185 해품달'도 파업 동참, 이번주 방송 중단 8 밝은태양 2012/03/06 1,304
78184 친구 간식(과일) 추천해주세요~~ 2 임신한 2012/03/06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