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신때 꼭 가시나요?

궁금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2-02-02 14:47:37
친정이나 시댁이 바로 근처거나 근거리이신 분들 말고
지방이거나 먼곳인 분들은
부모님 생신때 꼭 내려가시는 편인가요?


아까 어떤분이
친정엄마 생신이신데 그 많은 자녀들 누구하나
부모님 댁에 가서 미역국 끓여드리는 사람 없다는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요.


저는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고 친정,시댁 다 지방이에요.
생신이 평일이면 그 전주에 내려가서 외식을 하던
집에서 간단하게 축하를 해드리던 그렇게 했어요.

물론 100%다 지키진 못해요.
사정이 있어 못 내려갈 경우도 있고 
시부모님 중 한분은 명절 한 주 차이라 명절때 미리
용돈으로 챙겨 드리기도 하고 해요.
생신때는 전화 꼭 드리고요.


근데 친정은 부모님 생신때 다 같이 모여 본 적이 없네요.
다들 떨어져 살기도 하긴 하지만
어쩜 결혼하고 지금껏 쭉 부모님 생신때 같이 모여서
생신 챙겨드린 적이 없어요.
저흰 10번 중에 한번 못 내려갈까 말까 그러는데
다른 집은 1번 내려갈까 말까 그러니까요.

솔직히 섭섭한데  또 뭐라 말 못하겠더라고요
부모님이 뭐라 하시는 것도 아니고
제일 막내인 제가 나서서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요.

그냥 다른 집은 어찌하던 말던 나는 최선을 다하자로 생각하고 하는데
그래도 섭섭하긴 합니다.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2:58 PM (203.249.xxx.25)

    형제들끼리 이야기를 나눠 룰을 정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흰 장남인데...ㅜㅜ 가장 바라는 건 저희집에 식구들을 다 초대하는 것인 것 같아 은근 부담스러워요.
    형제들끼리 돌아가면서 분담을 하고, 한번은 내려가고...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되면 좋겠어요.

  • 2. ..님
    '12.2.2 3:06 PM (112.168.xxx.63)

    남자 형제들만 있어서 그런지 딸인 저랑 생각이 다른건지 ..
    어려워요. 무슨 말 내보이는 것도.

    올해는 저도 못 내려갈 상황이라 더 아쉽네요.

    저흰 1월이 명절
    2월이 엄마생신
    3월이 아빠제사가 있어서

    아무래도 매달 시골 내려가기 힘드니까 자연스럽게 명절과 제사때는 내려가고
    생신때는 못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그러니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저희도 매달 시골 다녀오는게 부담일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잘 했는데

    올핸 결혼식이 있어 못가네요.

  • 3. ..
    '12.2.2 3:26 PM (116.127.xxx.156)

    저흰 2시간 거리에요.
    한 번도 같이 식사 안하신 적 없어요.
    심지어 시어머님 생신이 명절 후 10일 뒤 생신인데도
    꼭 하세요.
    나가서 처음으로 외식 한 번 했었고 부모님 집으로
    가던가 아님 저희 집으로 오시네요.

  • 4. ..
    '12.2.2 3:51 PM (203.249.xxx.25)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딸 입장에서 속상하고 부모님이 안스럽고 그러실 것 같아요. 원글님도 시누이노릇하거나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실 분인것같고요^^
    다른 형제들이 너무 무심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게 있네요. 그래서 아들들은 소용없나봐요. 원글님 부모님이 뭘 바라시거나 하시지 않고 자식들 편의 봐주시는 점잖으신 분들인 것 같고요.
    오빠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시나요?
    막내라도 나서면 어때요? 하나뿐인 딸이시쟎아요^^
    남편분과 잘 이야기해서 한번 원글님댁에서 모셔보면 어떨까요?(결혼하고 한번도 부모님 생신에 다 모여본적이 없어서 그렇다...이런 식으로)
    그리고, 10년 사이에 환갑이나 칠순도 한번도 없었나요?그럴 때가 계기가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부모님께 더 마음가는 자식이 더 해야하는 것 같더라구요...같은 자식이어도 부모에게 쓰는 마음이 다 같지가 않은 것 같고요.
    보통은 장남네에서 어떤 조치가 있을 법도 한데...사정이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 5. 아.
    '12.2.2 4:21 PM (112.168.xxx.63)

    ..님 네 맞아요. 짐작하시는대로.. ^^;
    오빠들만 있어요. 오빠들과 나이차가 좀 나죠. 많게는 10살부터 4살까지요.

    저희가 아직 집이 없고 전세 사는데 살림도 없고 참 좁아요.
    초대할 상황이 아니네요.
    초대할 상황이면 언제든 모실텐데..^^;

    엄마 환갑때 처음으로 다 모이긴 했어요. 몇년전에..
    그때 말고는 없네요.ㅎㅎ

    저흰 큰오빠도 엄마 생신때 그렇게 챙겨서 내려가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항상 저희는 늘 가는데.
    다른 오빠네는 그냥 전화하거나 용돈 조금 보내거나 .

    언젠가 한번은 안내려가나...싶어 물어보면 다음달에 제사도 있고 어쩌고 ..
    아무래도 쉽진 않은 거 같아요.
    근데 이제 늘 그런식이 되니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329 김종훈 후보 '트위터 계정폭파' 논란… 트위터 본사 ".. 2 세우실 2012/03/29 1,280
89328 첫방문입니다. 2 반값요금제 2012/03/29 852
89327 (사진링크)구럼비가 산산이 부서지고 있어요...ㅠㅠ 9 구럼비 2012/03/29 2,011
89326 수돗물 냄새가 너무 역해요(서울) 4 omelet.. 2012/03/29 1,575
89325 7세 남자 아이 간식,과자 뭐 살까요?(코스트코) 2 2012/03/29 2,000
89324 중학생은 자기방 만들어줘야 할까요? 2 동글이 2012/03/29 1,659
89323 닭안심살로 뭘해야 맛나게 먹을 수 있는지요? 4 간단하고 맛.. 2012/03/29 1,661
89322 요즘은 PPL이 너무 노골적이에요. 3 ^^ 2012/03/29 1,743
89321 레녹스 밀폐식기...반품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2 ... 2012/03/29 1,752
89320 며칠간 채식+저염분으로 식생활을 했더니 5 ^^ 2012/03/29 4,762
89319 화장실, 베란다에 슬금슬금 쥐며느리 2012/03/29 1,301
89318 이유식 시작하려는데 전용 칼, 도마, 냄비 꼭 있어야할까요?? 12 6개월 2012/03/29 5,064
89317 눈이 시리고 컴퓨터도 오래 못보겠어요. 5 .. 2012/03/29 1,902
89316 KBS새노조 "사찰문건 2,619건 단독입수".. 2 샬랄라 2012/03/29 893
89315 정년 1년 남은 서울대 교수를 교과부가 징계한다고..... 4 사랑이여 2012/03/29 1,239
89314 요즘 KBS보도 완전 조중동이네요!! 2 호빗 2012/03/29 959
89313 서장훈 떡밥글을 자제하셨음 합니다..안철수 선거지원 덮기용 같아.. 11 밝은태양 2012/03/29 2,307
89312 눈물을 참을수.. 4 슬픈딸 2012/03/29 1,547
89311 간식 잘 드세요? 5 궁금 2012/03/29 1,205
89310 스텐후라이팬이 완전 새까맣게 탔어요 6 못살아 2012/03/29 2,776
89309 5학년남아예요.반성문 쓰고 4 갈등맘 2012/03/29 1,150
89308 서장훈은 나이도 있고해서 빨리 2세를 보고 가정에도 충실하기 28 ... 2012/03/29 16,160
89307 파마약이 동네랑 시내미용실이랑 차이있나요? 1 파란경성 2012/03/29 3,208
89306 욕실에 욕조빼고 유리로 샤워부스 나누는거요... 8 ... 2012/03/29 3,142
89305 남편하고 냉전중이라 퇴근후 일찍 들어가기 싫을때 5 이럴때 2012/03/29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