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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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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아이의 사주가 나쁜건 아니겠죠?

힘내자 조회수 : 7,950
작성일 : 2012-02-02 13:41:21

이렇게 딸아이 귀한 사주에 대해서 묻고 싶진 않았지만 요새들어 마음이 심란하고 기분이 바닥으로 치닫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네요..

일차적으로는 부족한 엄마인 제가 큰잘못이지요..

 

원래 딸아이 낳을때 시어머니께서 날잡아 낳으라고 하신걸 저는 자연분만으로 낳고싶어서

날을 받아오셨지만 순리대로 낳고 싶어서 낳으려다가 아이도 그렇고 골반도 작아서 수술하게 되었거든요..

 아이낳고 작명을 하려는데 또 시어머님께서 그 날받아오셨던 곳에다가 작명을 부탁하셨어요..

근데 그곳에서 사주에 토가 너무 많아서 안좋다는 식으로 말하셨나봐요.. 고집이 아주쎄고 융통성이 없을거라는둥

아무튼 오행이 골고루 들지않아서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신경꺼야지 하면서도 가끔씩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름은 다른곳에서 제가 지었어요..맘에드는 이름이 없어서요.. 사주가 한곳으로 치우쳐서

이름이 많이 안나온다고 하시면서요..

 

고집이 없는사람이 어디있겠나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고집이 있는데 하며 생각하다가도

딸램 육아로 힘들땐 정말 택일해서 낳았으면 내가 이렇게 안힘들었을까 싶을때도 있더라구용...

 

토가 많으면 고집이 쎄고 융통성이 없어서 대인관계가 안좋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딸아이 사주보다  양육하는 부모의 영향도 무시못할텐데..

내가 잘해야지 하면서도 하루에 몇번을 화내고 잘못해주는 엄마이기에..

매일매일 딸아이에게 미안하면서도 요새 힘이 들다보니 모든게 다 신경이 쓰이네요..

 

 

IP : 61.43.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52 PM (121.178.xxx.196)

    제 나이가 지금 53세인데 사주 너무 믿지 마세요.
    꼭 믿고 싶으시면 건강 부분만 믿으셔도 좋고요.
    저는 사주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제 사주가 토로 구성된 사주라고 하더라고요.
    한쪽으로 치우쳐서 안좋다는 말 저도 들은듯 싶은데 그냥 무난하게 잘 살고 있어요.
    건강은 제일 부족한 목 때문인지 술이라든지 약이라든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간을 지니고 있긴 하네요.

  • 2. ...
    '12.2.2 2:00 PM (182.208.xxx.23)

    저도 살아보니 사주는 꼭 맞진 않는 것 같아요. 다만 타고난 체질 그런 건 196님 말씀처럼 일치해요. 어디가서 뭘 봐도 손발 차단 얘기를 하는데 제 손과 발이 그야말로 얼음장이거든요. 근데 다른 건 다 달리 말해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3. 날잡아 낳는 게
    '12.2.2 2:05 PM (140.194.xxx.8)

    맘대로 안된다 하더라구요.

    저 사주선생님이 해주신 말인데 잡아달라 해서 잡아줘도 그 날에 꼭 병원스케줄이 있다든가 해서 그 날짜에 딱 맞춰 나오는 애 별로 없다고...결국 애 사주 맘대로 잡는 거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다고 해요.

    그리고 애 사주도 부모 사주 따라가는 거라서...무슨의미냐면 애 사주가 좋으면 애를 서포트 해줘야하는 부모 운이 피고, 애 사주가 좋지 않으면 부모 운도 내리막이고 그렇답니다. 예를 들어 연아같은 아이는 아이 자체도 훌륭하지만 서포트가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걸 해줄 만한 상황이 되어야 하니까 부모가 상황이 좋아야 되는 거죠.

    그리고 오행이 제대로 다 들어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대부분 뭐 하나 부족하고 몰려있고 그렇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 사주가 다 나쁘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오히려 돈 많이 벌고 재벌이고 이런 사람들보면 치우친 사주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주 상 균형이 완전히 잡히면 그 삶은 너무 평탄해서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 않고 한마디로 무미건조한 삶이라고...재미없는 삶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사주 잘보는 사람들은 오행만 가지고 단정지어 얘기하지 않아요.

  • 4. 음음
    '12.2.2 2:08 PM (27.35.xxx.224)

    제가 그쪽을 자세히는 알지 못해서 그 사주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다른 분이 말씀해 주시겠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셨으면 해요. 사주를 아는 것은 그것을 참고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 좋게 잡기 위한 것이지, 그것 때문에 나쁘게 되고 좋게 되고가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두 가지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나는, 어떤 사람이든 '이렇다'고 규정하고 보면 그렇게 보이기 쉽고, 그런 영향을 받기 쉬운 아이들의 경우는 정말 자신이 그런 줄 알고 그렇게 자라게 되기 쉽다는 것이요. 낙인효과라고 하지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향들인데도 과장해서 말하면 그게 자기 성향 같잖아요. 혈액형 특성이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실험해 보면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구요. 그러니까 그런 말들에 휘둘리기 보다는, 참고를 하시되,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주에 이렇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이런 점은 맞는 것 같지만 이런 점은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닌지 - 이런 판단을 휘둘리지 말고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만약에 아이가 정말 토가 많고 (사실 제대로 사주를 보면 단순히 오행만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요소들이 많아서 그것들이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던데요. 이름이 그런 걸 잡아줄 수도 있고, 손금이나 관상이 영향을 주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사주를 보셔도 정말 잘 보시는 데에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로 인해서 고집이 세다고 해도, 그것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걸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하지만, 어떤 요소가 강하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어떤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 뿐이죠. 그리고 그런 특정 성향은 현대에 있어서는 개인의 특징이나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구요. 어떤 속성이든 그 자체로 나쁜 것만은 없으니까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어떤 속성이 강해서 매우 다혈질인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다혈질인 만큼 추진력이 강하고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요구할 줄 알아요. 그래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고 있고 밖에서 보기에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요. 고집이 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원하는 것을 해나가고 원치 않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의식과 주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 속성이 나쁘게 자라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자기만을 위한 고집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고집으로 자라난다면 그건 아이의 좋은 특성이 될 거에요. 쉽게 순응하고 남의 말만 잘 듣는 그런 아이를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어떤 속성에 의한 장점과 단점은 늘 같이 오는 것이고, 그것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충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주를 믿으신다면, 그 아이가 그 때 그렇게 태어난 건 그게 진짜 그 아이의 사주이고 팔자인 겁니다. 누군가의 책임이 있거나, 이렇게 했다면 어떻게 됐을 텐데 같은 것은 없어요. 그 아이가 다른 팔자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다른 시간에 다른 방식으로 태어났을 겁니다. 그러니까 괜한 책임감이나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더 좋을 수 있었는데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 아이가 가장 좋은 아이에요.^^
    그리고 사주를 보는 것은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참고로 삼는 것이지 절대로 무언가를 규정하고 막아놓기 위해서가 아니구요.

  • 5. ........
    '12.2.2 2:22 PM (112.154.xxx.59)

    사주가 나쁘건 좋건 , 다만... 엄마로서의 역활은 자식을 좋은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따님은 비견이 많아서 고집이 쎄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않는성격이 많습니다.
    그런점을 염두에두시고 다른사람과 화합하도록 지도하시는데 신경쓰시면되겟습니다 따님은 말년이 좋은편이니 큰 걱정하지마세요.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 2:33 PM (121.161.xxx.102)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어 그럽니다만 예전에 59초에 한 명씩 사람이 태어난다는데 그렇다면 신창원 사주를 가진 사람은 모두 살인자가 되는 건 아닐 거예요. 반대로 노무현 사주를 가진 사람이 모두 대통령이 되지 않을 거고요. 허영만의 꼴에서도 그러고 경험 상으로도 대를 걸쳐서 죽어라 노력하면 30%씩 상황이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모차르트 아빠가 음악가였고, 바흐 아빠가 음악가였고, 베토벤 아빠가 음악가였지만 그들의 부모 이름은 알지도 못하잖아요? 그리고 천재가 천재를 낳는 것도 아니고요. 영화 봤더니 바흐의 남자 후손은 다 끊겼다고 하더군요. 나와 남편보다 최대 혹은 최소 30% 나은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게 현실적일 거 같아요.

    '날잡아..'님 글 읽으니 제가 위로를 받네요. 제가 물과 불만 있는 사주거든요. 사주가나 한의사들이 토를 채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놀라요, 비슷하구나. 치우친 사주를 통해 세상에 큰 일을 하고 싶어요^^

  • 7. ...........
    '12.2.2 2:55 PM (112.154.xxx.57)

    저도 어설프게 사주 공부한 사람인데,사주가 아주 무시할수 없지만 100% 맞지는 않아요..인생의 큰 줄기 라구 생각하심 데구요 그 세세한 부분은 본인 의지로 만들어 가는 겁니다.대운도 무시못하구요..
    자녀분이 비겁이 강해서 고집이 세다고 하는거 같은데 풀이를 달리하면 주체적이고 독립심이 강한거라서 요즘 현대 사회에에 어울리는 여성상이라고 말할수 잇겠네요..자녀분 성격이 대충이렇다 아시고 현명하게 잘 지도해주 시고 양육해주시면 되겠습니다..윗분 말대로 날 받아와도 안 되는 애들은 그날 못 태어나요..제 친구도 날 받아놓고 갑자기 양수 터져서 딴 날에 났습니다...사주 초보가 주제넘게 한마디 썻습니다

  • 8. 제 지인이
    '12.2.2 3:08 PM (115.161.xxx.209)

    사주에 오행(수,목,금,토,화)가 다 골고루있어요.
    근데 사는게 그냥....이던데요....

  • 9. 사주는...
    '12.2.2 3:21 PM (124.56.xxx.202)

    지구사람들중 우리나라 그것도 미신 믿는 아주
    일부의 사람만 믿는 거 아닌가요?
    사주 좋다고 잘살고 사주 안좋다고 못살고 진짜 그럴까요?
    제 주변에서 사주 이야기 하는 사람 별로 없던데....

  • 10. 팜므 파탄
    '12.2.2 3:39 PM (183.97.xxx.2)

    님의 걱정 어린 부정적인 시선이 아이 인생에 가장 주요한 변수가 될겁니다.
    사주 너무 믿지 마세요..
    님이 말씀하셨듯 양육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님께서 그 부정적인(?) 사주의 기에 눌리시면 안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님께서 그 사주 안들으셨다면,,,안들으셨을 때는 어땠나요?
    아이를 바라보는 님의 시선이 다르지 않았나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더구나 아직 아기고만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아이에게 미안해 하지도 말고요...

  • 11. ,,,
    '12.2.2 5:06 PM (119.67.xxx.14)

    제성격이 좋아하는일 할때는 열성적으로 잘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버리더라구요
    실증을 잘낸다고 할까요 고집이세서 하고싶은건 꼭 해야하지만 "이정도면 돼" 까지만해요
    지인분이 사주를 우연치 않게 봐주셨는데
    제가 "토"가 많대요 그래서 잘하다가도 금방 흙무너지듯이 흐지부지 해진대요
    지금도 그이후로는 흐지부지 안 끝낼려고 정말 노력해요
    사주가 다 맞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융통성있고 끝까지마무리질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12. 바람소리
    '12.2.3 12:07 PM (112.166.xxx.24)

    우리 아들이 토가5개인데...
    좀 많죠.
    토가 많아 나쁘다는 소리 못들었고 맑은 사주(??)라고 들었어요.
    걱정마세요. 정주영도 토거 많았데요. 재벌 될건가 보죠...

  • 13. 바람소리
    '12.2.3 12:13 PM (112.166.xxx.24)

    울 아들은 수가 없어요. 가족이 남편 빼고는 수가 없네요.
    남편도 수 하나..
    수가 융통성이 없는거라고 하더라고요.고지식한거라고요.
    요즘세상에는 뚝심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울 집 식구 다 한 고집하고 융통성 제로에 고지식해요.
    근데 그게 뭐요?
    나쁘다 생각지 않아요.
    융통성이나 고지식해서 시키는 일은 묵묵히 해요.
    리더형은 못되고 참모형인것 같아요. 공부도 묵묵히 미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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