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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생신

,,,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2-02-02 13:41:14
오늘이 친정엄마 81번째 생신입니다 2남 4녀가있지만 어느누구하나 미역국한그릇 끓여주는이 없이 아버지랑 두분이서 오리한마리사다놓고 구워드신다네요 어제밤에 전화했더니 실은 제가 만두좋아하시는 엄마께 생신날 만두국 끓여드릴려고 만두소를 만들어 두었거든요 그런데 50년만의 추위라며 우리집에도 못오시겟다 너도 오지말아라하시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남편출근하면 만두소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남편님하가 날씨가 춥다며 출근과동시에 득달같이 집으로 왔더라고요 시어머니에게 쌓인게 많아 명절이고 평상시에도 어머님에게는 한번 가보지도 않으면서 남편에게 친정엄마 생신이라 집에간다는 말을 차마 할수가없어 이렇게 82에 하소연 하고있네요 오빠둘이 계시지만 마누라 눈치 보느라 말도 못할게 뻔해서 혼자서 속앓이만 하네요 시누라고 올케언니들에게 뭐라고해서 분란 일으키기도 싫고 82에서 많이본 내엄마는 내가 챙기는게 맞는 말이라고 인정은 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없네요
IP : 123.212.xxx.12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46 PM (211.244.xxx.39)

    죄송한데
    콩가루집안이네요.
    보통 평일이 생신이면.. 모이기 힘드니 몇일 땡겨서 주말이나 일요일날 모임가지잖아요
    그런것도 없고...
    나이드신 두분이서 오리한마리 사다놓고 구워드신다니...

  • 2. ...
    '12.2.2 1:47 PM (59.86.xxx.217)

    방금 아파트장서서 장보고 은행다녀왔는데 날이 춥긴하지만 얼어죽을만큼 춥진않아요
    모자쓰고 마스크하고 옷 단단히입고 어그신으면 어딘들 못가겠어요?
    80연세의 친정어머니면 얼른 지금이라도 다녀오세요 두고두고 후회하지말고...
    그리고 원글님도 시어머니가 서운해서 안가신다면서 올케들도 원글님같은맘인줄 누가알겠어요?
    올케들한테 서운하다하지말고 제발 님이나 친정어머니 생신 챙기시길...

  • 3. ,,,
    '12.2.2 1:47 PM (112.72.xxx.83)

    평소에 돈을 걷어놓으세요 외식하던지 음식준비하면되지 못할건뭐가있나요
    대부분 며늘들이 그냥 못넘기는데요 의무감으로라도--
    딸도 4명인데 하나같이 안챙긴다고요 무슨 문제있는걸로 보입니다

  • 4. ...
    '12.2.2 1:47 PM (118.222.xxx.175)

    저는 그냥 다 포기하고 제가
    엄마 아버지 생신차린게 벌써 몇년째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워낙 특이한 성격이시라서
    며늘에게 섭섭한 마음 갖지 않구있구요
    그냥 제가 저희집으로 다 초대합니다
    시어머님 살아계실때도 시어머님과 관계
    섭섭한것 많았지만 그냥 기본은 했던터라
    남편도 뭐라 안합니다.^^~

  • 5. ..
    '12.2.2 1:50 PM (211.253.xxx.235)

    에효.......
    2남 4녀 중에 미역국 끓이는 자식이 하나도 없다니...
    원글님도 그래요.
    만두소만 만들어놓음 뭐해요.
    차라리 미리미리 만두 빚어서 갖다드리고 냉동실 잘 넣어놨다가 끓여드리던지 하지...
    평소에 시어머니한테 얼마나 못했으면 친정간다 소리도 못하고 사시는지..

  • 6. 그많은 자손들이
    '12.2.2 1:51 PM (114.207.xxx.218)

    2남 4녀란말에 쓰러집니다
    뭔일이래요.....

  • 7. ,,,
    '12.2.2 2:16 PM (123.212.xxx.124)

    저 시어머니에게 못하지 않았거든요 너무 만만해서 어머님이
    저를 막대하셨죠
    올케들도 쌓인게 많아서 그럴까요?

  • 8. ..
    '12.2.2 2:18 PM (211.253.xxx.235)

    올케들보다, 나머지 딸 3명은 왜 안챙기는지가 더 궁금.
    아들들이야 올케 눈치보느라 패스한다치고
    딸이 4명이나 되면 4명이 모의해서 생신상 차려도 제대로 차릴텐데.

  • 9. ...
    '12.2.2 2:21 PM (180.64.xxx.147)

    시어머니에게 잘 하셨다면 남편에게 친정 어머니 생신 챙긴다는 말은 하셔도 되지 않나요?
    어머님이 막대해서 안가게 되었다면 남편도 그 속사정 다 아실 거 아니에요.
    그리고 딸이 넷인데 나머지 딸들은 뭐하나요?

  • 10. 그냥
    '12.2.2 2: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다녀오세요
    이미 늦었으니 두분 저녁이라도 사드리고 오세요.

    노인분들이 좀 안됐네요.

  • 11. 위에
    '12.2.2 2:26 PM (58.120.xxx.54)

    ..님 옳소!!!
    댓글의 댓글 기능 왜 없어졌나요?
    원글님 부모님 너무 불쌍해요.
    이 추위에도 내다보니 아파드 단지에 걸어가는 사람들 많네요.
    부모님이야 자식 염려에 오지말래도 생신이면 찾아뵈야하는거 아닌가요?

  • 12. ,,,
    '12.2.2 2:29 PM (123.212.xxx.124)

    남편에게 애기하면 못가게는 안하겠지요 제 양심상 말을 안할뿐이고요
    딸들2은 가장노릇하며 사느라 설날에 봉투로 미리 드렸고 딸1는 몸이
    많이 안좋거든요 아무튼 다 쓰잘데기 없는 변명뿐이네요

  • 13. ..
    '12.2.2 2:49 PM (125.241.xxx.106)

    저도 6남매 큰며느리 입니다
    10년간 해봐야 너무 허망하길래
    이제는
    미리 가서 돈 드리고 옵니다
    딸들이 국을 끓여드리든
    둘째가 가서 춤을 추고 꽹과리를 두드리던
    ................

  • 14. 그래서
    '12.2.2 3:00 PM (116.127.xxx.156)

    내가 내 할 도리를 잘 해야 남편에게 요구할수도
    있는 것 같아요.
    주말에 안모이셨나봐요?

  • 15. ,,,
    '12.2.2 3:03 PM (123.212.xxx.124)

    집집마다 말못할 사정 한두가지는 있겠지요 저는 올케언니들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지만 사람이 기본이란게 있잖아요
    저도 며느리이자 딸이지만 시어머니에게 기본은 하려고 하거든요
    시어머니에게 등을 돌린건 시누들도 당신엄마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
    했고요

  • 16. ..
    '12.2.2 3:10 PM (211.253.xxx.235)

    그 기본을 왜 며느리에게 요구하냐는 거죠.
    아들들이 하던가, 딸들이 하던가.

  • 17. 그러게요
    '12.2.2 3:26 PM (175.211.xxx.113)

    친자식이 안하는 걸
    들어온 사람에게 하라는 건 어불성설
    저도 남편이 처가에 암것도 안하기에
    시댁에도 안 했어요
    20년간 생신 챙기고 명절 저희 집에서 하느라
    홀친정엄마에게 못간 적도 많은데..
    남편은 제가 큰며늘이라 아주 당연하게 여기더만요
    그러다가 저희 친정엄마 돌아가시면 저만 억울하겠다 싶어서
    이번 구정에는 아예 시댁은 남편과 애들만 보내고 저는
    친정엄마께 갔어요 다리도 다치고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라.
    지금껏 시부모께 했던 만큼이라도 이제부턴 친정엄마께 해 드릴려구요

  • 18. ,,,
    '12.2.2 3:45 PM (123.212.xxx.124)

    기본을 왜며느리에게 요구하느냐고요 아들을 데리고 사니까요
    저도 기본은 하고 사니까요 올케들에게 애기한마디 안했고
    앞으로도 안할거지만 남자들은 무심한 인간들이라 그냥넘어간다고해도
    아내들도 같이 그냥넘어가는게 당연한 건가요
    서운해도 하면 안되나요 노인네들은 아들밖에 모르는데

  • 19. 원글님은
    '12.2.2 4:12 PM (58.141.xxx.145)

    기본 안하신다면서요? 원글님 시댁이 이상해서 명절에도 안가신다면서요?

    그렇게 시댁에 안가서 남편 눈치 보여서 지금 친정에도 못가는 거라면서요?

    원글님 어머님도 올케들에게는 이상해서 기본 안하고 싶은 시댁인가 보죠

  • 20. ,,,
    '12.2.2 4:29 PM (123.212.xxx.124)

    윗글님 저 기본은 했었다고요 시어머님이 만만히 보시고 헌신짝
    취급을 하셔서 지금은 안보는데요 당신도 잘못한게 있으셔서
    명절에 안가도 아무말씀 못하세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안가는건 작년에도 남편몰래 친정엄마 생신에 부모님모시고
    가서 거하게 사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작년12월에 부모님모시고
    여행도 다녀왔고요 여행간거는 남편도 알고있고요

  • 21. 남편한테
    '12.2.2 4:31 PM (110.15.xxx.248)

    아무 말씀 하지 마시고 잠시 챙겨서 나갔다 오세요...
    나중에 한 돼요..

  • 22. 레이디
    '12.2.2 4:47 PM (210.105.xxx.253)

    남자들은 무심한 인간들이라 그냥넘어간다고해도
    남자들은 무심한 인간들이라 그냥넘어간다고해도
    남자들은 무심한 인간들이라 그냥넘어간다고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 23. ...
    '12.2.2 4:51 PM (58.141.xxx.145)

    그러니까 원글님은 시댁에 기본했지만 시댁이 이상해서 이제 기본 안하고 시댁도 별말 없다

    이게 요지잖아요

    마찬가지로 원글님 올케들이 볼 때 그 정도로 안챙길 정도로 원글님 어머님과

    뭔 일이 있었는지는 원글님은 딸이니까 모르는 거잖아요

    그러니 올케들에게 기본도 안한다고 욕할 수가 없는 거지요

    원글님 어머님도 생일날 들여다보지 않는 며느리를 두고 암 말 안하는게

    그럴만하니 그렇게 내비두는 거잖아요

  • 24. ,,,
    '12.2.2 5:22 PM (123.212.xxx.124)

    친정엄마는요 며느리들 설날에 오기전에 장봐다 놓으시고
    이제 연세가 많으니 제사도 차리지 말라해도 돌아실때까지
    당신이 모신다끝낸다고 하시는 분이세요
    저도 시댁에서 만만히 보고 헌신짝으로 취급했듯이 울올케들도
    시어머니를 만만히 보고 그러는것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첫째는 오빠들이 못나서 그런걸 누구탓을 하겠어요
    전에 작은오빠더러 기본은 하고 살랬더니 이세상 사람들이
    다기본하고 사는건 아니라고 해서 그래 오빠네 식구들이나
    잘먹고 잘살아라 한적이 있거든요
    작은 올케는 친정엄마도 모시고 있다가 오빠집에서 돌아가셨거든요
    막내딸임에도 그때 우리엄마는 며느리랑 아들에게 잘해드리라고 했었고요
    친정 부모님이 재산이 있어도 저럴수 있을까 하는 서글픈 맘이네요
    우리엄마는 지금도 저한테 시어머니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전화로
    난리난리 치시는데 시어머니는 친정엄마 무시하시고 올케들도 그러는거같고

  • 25. 이유야어찌됐던
    '12.2.2 5:44 PM (59.86.xxx.217)

    원글님도 친정어머니생신 이시간까지 안간거잖아요
    친정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잘했던 못했던
    자식 6명낳고도 나이 80에 생일밥도 못얻어드시니 불쌍하시네요
    자식많이 낳아봐야 아무소용없단말이 맞나봐요

  • 26. ..
    '12.2.5 5:59 PM (119.196.xxx.109)

    남자라고 부모 생신에 다 그렇게 무심한거 아닌데요?
    아들 무심하게 키운 죄라고 치세요 그럼.
    남인 며느리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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